“2030세대 성인남녀 절반, 나는 캥거루족”

2017.04.05 09:57:44

[KJtimes=김봄내 기자]사람인이 20~30대 성인남녀 1,724명을 대상으로 본인을 캥거루족이라고 생각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인 50.2%그렇다라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의 응답률이 51.6%남성’(48.4%)보다 좀 더 높았다.

 

결혼 여부에 따라서는 미혼55.2%기혼’(16.8%)보다 3배 이상 많았다.

 

특히, 주거를 포함해 경제적 의존을 하는 경우가 90.6%(복수선택)정신적 의존’(31.9%)보다 3배 가량 많았다.

 

학생이나 구직자 신분과 달리 고정수입이 있는 직장인 중에서도 무려 84.3%가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응답자(589)들은 그 이유로 아직 소득이 없어서’(46.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취업이 힘들어서’(39%)월급이 적어서’(36.9%), ‘목돈 마련을 위해서’(19.8%), ‘지출이 커서’(13.1%), ‘빚이 있어서’(9.9%) 등이 이어졌다.

 

경제적 지원을 받는 것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출은 37.9%식비 등 생활비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주택비’(16.1%), ‘월세, 전세’(9.7%), ‘보험료’(8.5%), ‘통신비’(7%) 등을 선택했다.

 

부모님으로부터 지원 받고 있는 금액은 월 평균 27만원으로 집계되었다. 구간별로는 ‘10만원 미만’(36.7%), ‘10~20만원 미만’(20.5%), ‘20~30만원 미만’(14.2%), ‘30~40만원 미만’(11.4%), ‘40~50만원 미만’(6%)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경제적 지원은 언제까지 받을 계획일까?

 

응답자의 절반 가량인 45.4%취업할 때까지지원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뒤이어 수입이 안정될 때까지’(26%), ‘결혼할 때까지’(14.2%), ‘분가 등 독립할 때까지’(12.2%), ‘부모님이 능력이 될 때까지’(1.9%) 등의 답변 순이었다.

 

, 경제적 지원을 받는 응답자의 대부분인 83.9%가 현재 부모님과 동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부모님께 별도의 생활비를 드리는지에 대해서는 87.5%내지 않는다라고 응답해, ‘낸다’(12.4%)7배에 달했다.

 

동거를 하는 이유로는 집값 부담을 감당할 수 없어서’(53.6%, 복수응답), ‘생활비 부담이 커서’(44.8%), ‘아직 결혼하지 않아서’(39.1%),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이 편해서’(31%), ‘부모님이 원하셔서’(17%) 등을 들었다.

 

한편, 부모님께 정신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응답자(81)들은 그 이유로 내 결정에 책임질 자신이 없어서’(33.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선택했다. 이외에도 성격이 우유부단한 편이라서’(30.1%), ‘연륜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27.2%), ‘그래야 실패할 확률이 낮아서’(23.2%), ‘스스로 결정해 본 적이 없어서’(20.3%) 등의 의견이 있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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