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대신증권이 목표주가 ‘상향’한 진짜 이유

2017.06.02 10:04:48

“2분기 순이익 기존 추정치 크게 웃도는 8500억원”

[KJtimes=김승훈 기자] KB금융[105560]이 올해 2분기에 기존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8500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 대신증권은 KB금융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목표주가를 59000원에서 6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2분기 이 회사의 추정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6% 증가한 8510억원으로 1분기 8700억원에 이어 깜짝 실적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호조는 KB손해보험 잔여지분 54.5%(3620만주) 공개 매수에 따른 염가 매수차익 1600억원 인식 등에 따른 것이라며 “2분기 순이자마진(NIM)2%포인트 이상 개선되고 그룹 대손충당금도 2000억원 내외로 감소해 은행 기초체력(펀더멘털)도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줄기차게 이어지던 외국인 매수세가 5월 말 이후 한풀 꺾여 주가가 조정 양상을 보이지만 실적 모멘텀을 고려하면 조정 국면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면서 “KB금융을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KB금융은 3분기에도 8000억원을 상회하는 순이익을 시현하면서 올해 3조원 이상의 순익을 낼 것이라며 이익 다각화라는 구조적 변화와 경상 수익성 개선 등에 비해 저평가돼 있어 매력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했다.


한편 지난달 17IBK투자증권은 KB금융지주가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완전 자회사 전환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업계 최고 수준인 8%대가 될 것이라면서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한 바 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이 KB손보와 KB캐피탈 지분 공개매수를 진행한 결과 지분율이 각각 94.3%79.7%로 높아졌다취득이 신주발행 없이 이뤄져 KB금융 기존 주주의 주주가치가 희석되지 않고 연결 순이익 증가 효과만 누리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익증가와 ROE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1% 올린다면서 향후 보유하게 되는 6500억원의 자기주식은 향후 인수·합병 시 활용할 수 있고 지분 확대에 따른 이익증가와 배당성향 상향을 고려하면 주당배당금(DPS)도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승훈 기자 ks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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