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현대건설기계, 증권사가 주목하는 진짜 이유

2017.06.12 09:41:25

“새 임상 불확실성 해소”…“가파른 이익 증가 보일 것”

[KJtimes=김승훈 기자]한미약품[128940]과 현대건설기계[26727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메리츠종금증권은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41만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현재 주가를 고려할 때 상승 여력이 크지는 않다면서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로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하나씩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당뇨·비만 바이오 신약으로 임상이 일시중단됐던 JNJ-64565111에 대해 기존 임상을 종료하고 환자군과 용량, 지역을 변경한 새 임상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유안타증권은 현대건설기계의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41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가파른 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유안타증권은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이 산업재 부문에서 가장 뚜렷한 업황 회복세를 보이는 점과 현대건설기계가 국내 굴삭기 완성차 업체 중 이익 증가세나 재무안정성 측면에서 가장 매력적이라는 점이 투자 포인트라고 밝혔다.


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 신약은 복합작용제이므로 당뇨병과 비만을 동반한 환자를 목표로 더욱 세분화된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라며 빠른 환자 모집과 결과 발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새로운 타깃 환자를 가정해 가치평가를 수행한 결과 전체 파이프라인 가치가 26851억원에서 31259억원으로 올랐다면서 한미약품과 공동 개발사인 얀센 간 계약사항 변동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건설기계 시장의 업황 회복세가 계속되고 있다현대건설기계의 올해 매출액이 작년보다 22.0% 늘어난 26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고 영업이익은 1625억원으로 48.3%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50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2.8% 증가했다면서 “4분기를 제외하면 분기별 계절성이 크지 않고 시황 강세가 지속하고 있어 전망치 수준의 이익 증가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승훈 기자 ks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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