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실리콘웍스, 목표주가 ‘쑥’…이유 들어보니

2017.09.20 08:43:59

“e스포츠 사업 본격화”…“성장성 주목”

[KJtimes=김승훈 기자]컴투스[078340]와 실리콘웍스[108320]에 대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흥국증권은 컴투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게임 서머너즈 워의 견조한 성장과 e스포츠 사업 본격화에 힘입어 올해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흥국증권은 컴투스의 경우 올해 3분기에 계절성 효과로 스포츠 장르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겠지만 서머너즈 워의 견조한 성장세가 스포츠 게임 매출 감소분을 상쇄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서머너즈 워5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와 월드 아레나 챔피언쉽 2017’ e스포츠 대회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같은 날, KB증권은 실리콘웍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49000원에서 56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의 성장성이 어느 정도 확대되느냐에 투자 초점을 맞출 때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실리콘웍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해 각각 1764억원과 11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14%, 83% 늘면서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일 흥국증권 연구원은 “e스포츠 사업 본격화로 기존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휴면 유저들의 복귀를 유도할 수 있다글로벌 유저 기반이 확대되고 마케팅 효과를 대체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출시예정인 스카이랜더스 지적재산(IP) 기반의 모바일 신작과 서머너즈 워 IP 기반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출시 등으로 컴투스의 상품 다양화가 기대된다면서 이에 따라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10배에서 12배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남대종 KB증권 연구원은 실리콘웍스의 주 고객인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확대 전략을 추진하는 만큼 실리콘웍스의 역할을 기대할 만하다중국 진출이 늦어져도 내년 중 국내 라인 확대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남 연구원은 최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경쟁국의 기술·인력 유출 시도에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면서 중국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한 것과 관련해 LG디스플레이의 OLED 확대는 중국이 아니어도 대안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김승훈 기자 ks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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