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대학생 31명 서명운동 나선 사연

2017.09.20 17:45:02

일본인 구하려다 숨진 의인 이수현 길 조성 추진

[KJtimes=조상연 기자]“16년 전 용기 있는 행동을 한 이수현씨가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는 것 같은데 명예도로 명을 지정해 그를 기억했으면 한다.”


한국과 일본 대학생 31명이 서명운동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아름다운 청년 이수현 모임 2017’에 따르면 이들 한-일 대학생이 서명운동에 나선 이유는 지난 2001년 일본 지하철역인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이수현(당시 26)씨를 기리기 위해 이수현 길명예 도로명 만들기에 뜻을 모은 것에 기인한다.


아름다운 청년 이수현 모임 2017’은 한일 대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모임은 이날 이수현씨의 모교인 부산 금정구 내성고등학교 앞에서 부곡 시장으로 향하는 금정구 서동로 31번 길을 이수현 길로 이름을 바꾸기 위해 서명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일본 유학생 16명과 한국 대학생 15명으로 구성된 모임은 오는 23일부터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인근에서 이수현 길 만들기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서명운동에 앞서 이수현씨 추모비와 묘소에 들러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이들은 서명을 받아 금정구청과 금정구의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조상연 기자 csy@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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