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애플과 타협없다"

2012.02.27 10:11:33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특허 소송 대상인 애플과 타협할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사장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6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우리가 가진 특허 역량과 사업을 보호할 것이며, 과거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신 사장은 머지않아 쿼드코어 스마트폰이 모바일 기기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쿼드코어란 중앙처리장치(CPU)에 핵심 연산장치인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4개 탑재된 것을 말한다.

 

그는 "쿼드코어가 출현하면 PC에서 이용하던 인터넷과 멀티미디어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제한 없이 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언제 쿼드코어 제품을 출시할지, 아예 쿼드코어 칩을 생산할지 등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중요한 산업이라고 생각해 연구하고 있지만, 현재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기는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

 

신 사장은 갤럭시S2의 차기작인 갤럭시S3의 출시 시기, 운영체제(OS)인 바다와 타이젠의 통합, 휘거나 접히는 플렉서블(flexible) 휴대전화 및 풀HD 휴대전화의 등장 시기 등에 대한 질문에도 "답할 시기가 아니다"라며 언급을 자제했다.

 

그는 통신사가 삼성전자에 스마트TV에 대한 망 이용 대가를 요구하는 것처럼 제조사가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해소 비용을 분담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폭증하는 무선 트래픽을 관리하는 혁신적인 기술이 나오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스마트폰이 아무리 보편화하더라도 일반 휴대전화(피처폰)의 수요는 소멸하지 않고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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