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총재, 연임 후 첫 회의 ‘금리 동결 고수’한 노림수

2018.04.27 09:33:27

서둘러 경기 부양책 빠져나오지 않으려는 자세 고수

[KJtimes=김현수 기자]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연임에 성공하면서 지난 9일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27일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동결한다고 밝히면서 그의 노림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실 일본은행이 구로다 2기를 맞아 긴축 카드를 꺼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이번 결정은 물가상승률이 정부 목표치인 2%에 미달하고 있어 서둘러 경기 부양책에서 빠져나오지 않으려는 자세를 고수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일본은행에 따르면 10년 만기 국채금리 목표치도 지금처럼 0%로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20161월 기준금리를 -0.1%로 낮춰 마이너스 금리에 들어갔다.


이후 계속 금리를 동결해왔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필두로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등이 통화 긴축에 속도를 내는 반면 일본은 완화 기조를 유지하게 됐다.



김현수 기자 khs@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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