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무인양품, 中당국으로부터 벌금 부과받는 까닭

2018.05.24 14:29:39

현지서 금속제 옷걸이 판매 때 원산지 ‘대만’ 표시했다 적발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잡화 브랜드 무인양품(無印良品·Muji)이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했다. 제품 원산지를 대만으로 표기했다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은 사실이 알려진 까닭이다.


이에 따라 이후 파장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이전 메리어트호텔은 자사 회원들에게 보낸 설문 이메일에 대만, 홍콩 등을 국가로 표기했다가 중국 내 불매운동이 벌어지는 피해를 봤고 미국 의류업체 갭(Gap)은 대만이 빠진 중국 지도가 담긴 티셔츠를 팔다가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사과하기도 한 사례가 있어서다.


24NHK는 무인양품의 중국 사업을 담당하는 중국 상하이(上海) 현지법인이 지난해 8월 금속제 옷걸이를 인터넷 사이트와 오프라인 점포에서 판매하면서 원산지를 대만으로 표기했고 이에 대해 상하이시 공상국(工商局)국가의 존엄과 이익 등을 정한 중국 법률을 위반했다20만위안(34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지도나 홈페이지 등에서 대만을 국가로 표기한 외국 기업의 호텔, 항공사, 의류 브랜드 등에 대해 표기 수정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중국 민항총국(CAAC)은 한국 항공사를 포함한 중국 내 36개 외국 항공사에 대만, 홍콩, 마카오가 중국과 별개 국가로 인식되는 표현을 삭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권찬숙 기자 kcs@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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