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재고품 442억원 어치 소각 "싸게 파느니 태운다"

2018.07.20 14:07:19

[KJtimes=김승훈 기자]영국의 패션 브랜드인 버버리가 지난해 시장에서 팔리지 않은 의류와 액세서리, 향수 등 2860만 파운드(422억원) 규모를 소각했다고 BBC 방송이 19(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5년간 버버리가 소각한 제품 규모는 모두 9천만 파운드(132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버버리가 제품을 회수해 소각한 것은 이른바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명품 브랜드들은 팔리지 않은 상품이 도둑맞거나 싸게 팔리는 것을 막기 위해 회수해 소각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고 BBC는 설명했다.

 

버버리뿐만 아니라 다른 명품 브랜드 역시 시장에서 팔리지 않거나 과잉 공급된 제품을 회수해 소각하거나 버리고 있다.

 

카르티에, 몽블랑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리치몬트 그룹은 지난 2년간 43천만 파운드(6347억원) 어치 시계를 다시 사들였다.

 

이중 일부는 부품으로 재활용됐지만 상당수는 버려졌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추정했다.

 



김승훈 기자 ks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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