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올봄 노회찬 의원과 막걸리 몇 잔 더 마실걸"

2018.07.26 15:45:26

[KJtimes=김승훈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올봄에 총리공관에서 막걸리를 마셨는데, 붙잡고 몇 잔 더 마실 걸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케냐·탄자니아·오만 68일 순방을 마치고 이날 오전 715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오후 110분께 노 의원의 빈소가 차려진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 총리는 빈소 방명록에 "저희는 () 의원께 빚을 졌습니다. 의원께서 꿈꾸신 정치를 못 했습니다. 예의로 표현하신 배려에 응답하지 못했습니다. 익살로 감추신 고독을 알아드리지 못했습니다. 안식하소서"라고 적었다.

 

 



김승훈 기자 ks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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