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포지오티닙’ 상업화 가능성 커졌다고(?)

2018.09.07 09:59:54

대신증권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

[KJtimes=김승훈 기자]한미약품[128940]의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의 상업화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대신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만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엑손 20 변이 환자 12명에서는 50%의 반응률을 달성해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공개된 세계폐암학회 초록에 따르면 포지오티닙은 상피세포성장인자(EGFR) 엑손 20 변이 환자 40명 가운데 58%의 반응률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은 4분기에 포지오티닙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혁신치료제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만일 지정되면 임상 2상 종료 이후 바로 출시가 가능해 2020년 말이나 2021년에는 상업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날 한미약품은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의 코호트 연구 중간 결과 특정 유전자 변이 환자에게서 종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EGFR HER2 유전자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추적검사를 한 결과 EGFR 변이 환자 40명 중 58%가 목표치 이상의 종양 감소 효과를 보였다. 암세포가 성장을 멈추거나 크기가 줄어든 질병 통제율은 90%에 달했다. HER2 변이 환자 연구에서는 종양 감소 효과를 나타내는 객관적 반응률이 50%, 질병 통제율이 83%로 확인됐다.


존 헤이맥 MD 앤더슨 암센터 교수는 이번 연구는 특정 유전자 변이 환자의 치료에서 포지오티닙의 역할을 뒷받침하는 증거라면서 지금까지 어떤 표적 치료법도 없었던 환자에 의미 있는 진보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임상 결과는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미국 스펙트럼이 이달 말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제19회 세계폐암학회에서 구두 발표한다고 전했다.



김승훈 기자 ksh@kjtimes.com
Copyright @2010 KJtimes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창간 : 2010년 6월 21일] / (주)케이제이타임즈 / 등록번호 :아01339 / 등록일 : 2010년 9월3일 / 제호: kjtimes.com / 발행•편집인 : 신건용 / 주소 : 서울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구 가산동 543-1) 대성디폴리스 A동 2804호 / Tel)02-722-6616 / 발행일자 : 2010년 9월3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건용 KJtimes의 콘텐츠(기사)는 지적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c) KJ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