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엔에스쇼핑, 목표주가 ‘뚝’…이유 들어보니

2018.09.12 09:05:04

“일본 운항횟수 제한”…“업황부진”

[KJtimes=김승훈 기자]제주항공[089590]과 엔에스쇼핑[138250]에 대해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각각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키움증권은 제주항공의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53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자연재해에 따른 일본 노선 운항횟수 제한으로 단기적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키움증권은 대부분 저비용항공사(LCC)가 일본 노선에 대한 매출 비중이 대형항공사(FSC)에 비해 높으며 자연재해 등으로 9월 중순까지는 오사카 노선의 운항횟수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엔에스쇼핑의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15500원으로 23%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는 종전대로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업황 부진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현재 TV 취급고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하고 있으며 취급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식품 부문 부진이 가장 큰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본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자연재해의 발생 빈도가 높아 해당 지역의 일시적 여객수요 감소는 모든 항공사가 경험했고 앞으로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다만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일시적 여객수요 감소는 이연되므로 향후 여객수요 증가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은 뚜렷한 히트상품이 없으며 신선식품은 폭염으로 고가품의 온라인 구매가 줄었다대신 온라인 취급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하며 전사 실적을 방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TV 부문의 경우 당분간 쉽지 않은 영업환경이 이어질 전망인데 동종업계에서는 TV의 부진을 온라인으로 돌파하고 있으나 엔에스쇼핑은 온라인 매출 비중이 24%로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어서 그 효과가 상대적으로 미미하다면서 다만 양재동 부동산 가치 상승과 중장기 자회사 실적 기여 기대감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ks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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