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책보고 개관, 서울 잠실철교 아래 창고에 헌책 13만여권 소장

2019.03.27 14:17:38

[KJtimes=김승훈 기자]서울 잠실철교 아래 비어있는 대형 창고가 13만여권을 소장한 초대형 헌책방으로 재탄생했다.

 

서울시와 서울도서관은 27일 송파구 신천유수지의 옛 암웨이창고를 리모델링한 '서울책보고'를 개관했다.

 

책방이 들어서는 곳은 암웨이가 1465(443) 규모 창고를 지어 쓰다 2014년께 이전한 시유지다.

 

서울시는 창고 내부를 손보고, '책벌레'를 형상화한 구불구불한 긴 통로를 따라 양옆으로 철제 서가 32개를 설치해 국내 최초의 공공 헌책방을 만들었다.

 

이곳에는 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지켜온 동아서점, 동신서점 등 25개 헌책방이 각자의 서가에서 12만여권의 책을 위탁판매한다.

 

시중 대형 중고서점보다 낮은 10%대 위탁 수수료만 떼기 때문에 시민들이 헌책을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건물 한쪽에는 '독립출판물 도서관'이 설치돼 개인·소규모 출판사가 기획·판매하는 독립출판물 2130여권을 열람할 수 있다.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심영희 한양대 석좌교수 부부가 기증한 여성학·사회문제·범죄학 등 전문서적 1600여권도 '명사 기증도서' 서가에 놓인다.

 

공연, 토크, 마켓 등이 열리는 아카데미 공간과 북카페도 함께 마련돼 책을 중심으로 한 문화 공간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승훈 기자 ks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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