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 ‘뚝’…이유는

2019.07.26 11:39:21

“성장 속도 둔화”…“수익성 개선에 실패”

[KJtimes=김승훈 기자]LG생활건강[051900]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유안타증권과 하이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내렸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유안타증권은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1621000원에서 1527000원으로 낮췄다. 이는 이 회사가 2분기에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지만 성장 속도는 둔화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유안타증권은 LG생활건강이 중국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는 있지만 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하기 시작한 만큼 화장품 부문의 주가수익비율(PER) 하향이 불가피하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6% 낮추게 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하이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의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6500천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2분기 수익성 개선에 실패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하이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1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기대치)17% 밑돌았으며 건조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보여주는 데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301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2985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중국에서의 고가 브랜드 수요에 힘입어 브랜드 의 경우는 20173분기부터 전 분기 대비 성장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해 왔으나 이번에 8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브랜드 의 성장 속도가 아직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상향구매 현상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국내 브랜드의 성장 속도는 점차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환경이 도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보다 0.1%포인트 개선된 3.8%에 그쳤는데 이는 1분기 실적이 좋았던 현대-비나신 조선이 선박 건조 종료로 2분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며 다만 최근 인도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과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등의 수주 소식을 전하며 수주 회복 기미가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승훈 기자 ks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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