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 시제품이 공개됐다. 일본에서 시제품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6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통신·전자기기 종합업체 NEC는 5일 지바(千葉)현 아비코(我孫子)시 사업장에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 시제품을 선보였다.
배터리로 작동하는 프로펠러 4개를 갖춘 이 시제품은 길이 3.9m, 폭 3.7m, 높이 1.3m에 중량은 148㎏이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차체를 탄소섬유로 만들었다.
언론에 처음 공개된 시연 행사에서 드론 형태의 시제품은 사람이 타지 않고 물건도 싣지 않은 상태로 무선 조종에 의해 3m가량 수직으로 떠올랐다가 수분간 체공한 뒤 착륙했다.
NEC는 시제기로 자율비행과 위치파악 등의 기술을 지속적으로 검증해 2023년쯤 물류 수송에서 먼저 실용화한다는 목표다. 이후 2025년경부터 사람을 태우고 날아다니는 자동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NEC가 시제기를 만들었지만 향후의 기체 개발은 젊은 기술자들로 구성된 단체인 '카티베이터'(CARTIVATOR)가 이끌게 된다. NEC는 도요타자동차 등 다른 스폰서 기업과 함께 이 단체의 기체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하늘은 나는 자동차는 에어버스와 우버 등이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