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 55분 진행...한반도 문제 긴밀 협력

2019.12.23 14:55:07

여야, "적극 환영"vs"빈손회담" 엇갈린 해석

[KJtimes=견재수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13일 오후 1225(현지시간)종료됐다여당은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야당은 '빈손 회담'이라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날 오전 1130분 회담을 시작한 한중 정상은 애초 30분 간 회담할 예정이었으나 총 55분간 대화를 나눴다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북미 대화가 중단되고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최근 상황은 우리 양국은 물론 북한에도 결코 이롭지 않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중국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베이징에서 열린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뒤 오찬을 함께했고 곧바로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청두로 이동해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리커창 중국 총리에게 "오랜 친구와 같은 총리르 다시 만나서 양국 공동 번영 방안을 논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바라본 여야의 반응은 서로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정의당과 민주평화당 등 범여권은 진행 자체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북미대화의 모멘텀 유지를 위한 양국의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빈손 정상회담"이라고 평하며, 북한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 없이 끝났다고 날세워 비판했다.




 



견재수 기자 ceo0529@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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