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전망]음식료·담배, 2분기도 좋지만 3분기도 좋다(?)

2020.07.09 11:41:58

NH투자증권 “은행산업, 2분기 모멘텀 부재 구간 지속”
하나금융투자 “음식료·담배, 업종지수 재평가 기대된다”
KB증권 “가전 TV 수요의 부활, 없어서 못 판다”

[KJtimes=김봄내 기자]7월 들어서면서 증권가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게다가 희망적 메시지도 들리고 있다. 우리금융연구소는 발간한 금융시장 브리프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이며 달러수급 여건 개선에 원화 가치가 상승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 증권사들은 하반기 산업전망을 어떻게 하고 있을까.



9NH투자증권은 2분기 은행섹터 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 및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면서 긴급자금수요 충족 위한 일시적 대출 성장 강세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마진 훼손과 사모펀드 투자손실 관련 일회성 비용, 보수적 충당금 적립 등으로 인한 전반적 실적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업종 최선호주로 KB금융지주[105560]를 꼽으면서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과 안정적 이자이익 규모, 양호한 비용 및 자산건전성 관리 등 균형 잡힌 실적과 자본력을 기반으로 펀더멘털 순항 중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하나금융투자는 음식료 및 담배 업종지수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 이유로 지난 2013년부터 재평가되기 시작한 음식료업종의 시가총액이 201555조원까지 상승했는데 현재 업종시가총액은 38조원 수준(담배 포함)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최우선주로 CJ제일제당[097950]과 농심[004370]을 꼽았는데 이는 국내 호실적과 더불어K-Food 관심증대에 기인한 해외법인의 견조한 탑라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울러 관심종목으로는 하반기견조한 이익개선이 예상되는 노바렉스[194700], 동원F&B[049770], KT&G[033780]를 제시했다.


이날 KB증권은 7월 삼성전자와 LG전자 TV 출하량은 각각 전년 대비 65% 증가(전월대비 22% 증가)660만대로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봤다. 이는 6월부터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TV 판매가 급증세로 전환되면서 글로벌 TV 업체들이 TV 패널 재고 축적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6월 삼성전자와 LG전자 TV 출하량은 542만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23% 증가세(전월대비 26% 증가)를 시현했다며 7월 현재 북미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55, 65인치 TV(최저가 기준)는 완판된 상태로 북미에서 TV 완판은 과거 블랙프라이데이의 초특가 상품을 제외하고는 최근 수년간 찾아보기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조보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커버리지 은행 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및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기업들의 긴급자금수요와 가계 신용대출 급증으로 인한 일시적 대출 성장 강세 예상되나 전반적 실적 약세 요인을 상쇄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 여파는 현재 진행형이라면서 경기 충격 장기화로 잠재성장률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자산가격 불안정성 확대와 금융 건전성 훼손 등이 디플레이션 압력 증대와 금리 하방 압력 초래할 가능성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015년 이후 최근 5년간 음식료업종의 이익 체력은 연평균8% 증가했다과거대비 이익체력은 꾸준히 증대되고 있는 흐름이고 2014년부터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됐는데 현재는 미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지도가 확산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1분기와 유사하게 대형주 CJ제일제당을 필두로 중소형주(농심·대상·하이트진로)의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면서 “3분기까지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삼성전자와 LG전자 TV 합산 출하량은 상반기 대비 54% 급증한 4300만대로 예상된다특히 올 하반기 삼성전자(QLED), LG전자(Nanocell) 프리미엄 TV 출하량은 전체 TV 출하 증가율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삼성전자 QLED TV는 상반기 대비 9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LG전자 Nanocell TV도 상반기 대비 133% 급증할 것이라면서 따라서 삼성전자(VD), LG전자(HE) TV 사업부는 3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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