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풍향계]‘건설·자동차업종’…청신호 켜지나

2021.02.02 09:35:38

NH투자증권 “건설업종, 향후 3년 동안 실적 흐름 예상 가능”
유진투자증권 “자동차업종, 글로벌 판매 본격적 싸이클 시작”

[Kjtimes=김봄내 기자]주식시장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를 중심으로 일부 개인 투자자들이 공매도와 전쟁을 선언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공매도 금액이 많을수록 숏 스퀴즈(공매도한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면서 주식을 급하게 사들이는 것)가 만들어질 때 공매도를 한 투자자의 손실도 커진다. 이 때문에 당분간 이 같은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NH투자증권은 건설업종에 대해 건설사별 상이한 분양 계획으로 향후 3년 동안 실적 흐름을 예상해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면서 지난해 34000세대 분양으로 한 단계 성장한 대우건설[047040]5만세대 분양 계획을 제시한 현대건설[000720], 다시 국내 주택사업이 강화될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대형사 실적 컨퍼런스가 진행됐고 2021년 분양 계획도 발표됐는데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5만 세대, 대우건설 35000세대, GS건설 27000세대, DL이앤씨(대림건설) 27000세대 등 현대건설의 분양 계획이 괄목할만한 부분이라고 부연했다.


같은 날, 유진투자증권은 자동차업종에 대해 글로벌 판매의 본격적인 증가 싸이클이 시작됐다는 분석을 제시하면서 자동차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경우 글로벌 수요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진투자증권은 2월부터 현대/기아차의 신차 출시가 본격화되기 때문이며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에서 국내 메이커는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생산 차질 가능성도 낮다고 분석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분양이 완료되면 공사기간(30개월) 동안 매출이 발생하는데 2021년 매출은 2019년과 2020년 분양 실적, 2022년 매출은 2020년과 2021년 분양 실적이 중요하다상반기 대우건설을 시작으로 하반기 현대건설, GS건설, 2022HDC현대산업개발, DL이앤씨 순서로 주택 매출은 다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주택사업은 착공 후 6개월~20개월 사이에 주로 매출이 발생하고 설계와 본 공사 중 외부 변수가 적어 이익이 안정적이고 도시정비/민간(공공)도급 중심이라 부동산 시장에 따른 미분양이 발생할 위험도 제한적이라면서 여전히 코로나로 해외 프로젝트들의 지연 가능성이 있어 국내 주택은 이러한 부분을 보완해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내수 판매는 116270대로 전년대비 16.7% 상승을 기록했다설 연휴 효과로 인해 1월 국내 조업 일수는 전년 동월 대비 2일 증가했고 조업 일수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양호한 판매 증가세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의 1월 해외 판매는 26만대로 전년디비 -2.5%, 기아차는 185000대로 전년대비 +0.6%를 기록했다면서 글로벌 수요 회복세 나타나고 있으나 유럽 등 일부 지역의 소프트 락다운이 수요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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