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관심종목]‘금호석유·LG’…증권사가 주목하는 까닭

2021.02.10 08:44:52

KB증권 “금호석유, 아직도 가보지 않은 영역 남아있다”
NH투자증권 “LG, 인적분할 이후 주주환원과 성장투자 강화”

[KJtimes=김봄내 기자]금호석유[011780]LG[003550] 등에 대해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각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종목의 매력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10KB증권은 금호석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6000원에서 32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이 회사가 2021NB-Latex BPA 스프레드를 기존 550달러, 540달러에서 신규 700달러, 730달러로 상향함에 따라 2021~2022EPS추정치는 103.8%, 100.5% 상향됐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경우 각각 13695억원과 2751억원으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고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며 NB-Latex 가격과 수익성이 크게 상승했고 범용고무(BR/SBR) 수익성 또한 전 분기 대비 개선되면서 2011년 이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LG에 대한 목표주가를 164000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현재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66% 할인 거래되어 절대 저평가 영역이며 여타 주요 지주회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LG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570억원과 222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는 이는 LG유플러스의 대규모 일회성손실(주파수손상차손 및 자산재평가손실) 때문이라고 밝혔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경우 2021년 투자포인트는 NB-Latex 수요 증가와 BPA의 제한적인 신증설이라며 라텍스 장갑 3개사의 2021년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하고 로컬 중국업체의 증설까지 고려하면 2021NB-Latex수요는 35만톤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하지만 2021NB-Latex 신증설은 30만톤으로서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2021BPA 신증설은 50만톤으로 평균 수요증가 45만톤 수준과 유사할 전망이나 2020년 신증설이 3만톤으로 너무 작았기 때문에 구조적인 BPA 가격 강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상장자회사 LG CNSLG그룹 계열사 클라우드 전환 진행, 대내외 고객향 스마트물류솔루션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했다반면 S&I코퍼레이션은 주요 건설프로젝트 종료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레저사업 매출 감소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G의 경우 2020년말 주당배당금 2500원으로 결정했고 인적분할 이후 주주환원과 성장투자의 2트랙 자본 배분을 계획했다면서 주주환원은 별도기준 경상적 당기순이익의 50% 이상 배당정책을 유지하고 신사업 영역으로는 고성장이 기대되는 ESG(그린 테크),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딥테크 등 분야 고려하고 있어 활발한 M&A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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