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다날[064260]과 엔에프씨[265740]에 대해 KTB투자증권과 SK증권 등 증권사가 각각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종목이 가지고 있는 매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16일 KTB투자증권은 다날이 쿠팡내 휴대폰 PG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쿠팡 미 증시 상장에 따른 결제 수혜주로 부각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 향후 페이프로토콜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에 대한 실물결제를 얹을 수 있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수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KTB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경우 휴대폰결제, 신용카드, 가상화폐, 간편결제까지 아우르는 종합 PG기업으로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소비 증가로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대비 20.5% 증가한 171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또한 전년대비 5.2%를 증가한 121억원을 달성했다고 부연했다.
같은 날, SK증권은 엔에프씨가 올해 상반기 내 자외선차단제의 원료인 이산화티탄 해당 소재를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해당 사업은 향후 유력한 성장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은 이 회사의 경우 자외선차단제 제조에 필요한 무기합성 기술을 지난해 2분기에 자체로 국내 최초 개발했으며 특히 이산화티탄을 합성하는 기술은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5~6개 기업만이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엔에프씨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대폰결제의 경우 카드 및 간편결제 사용이 어려운 계층의 대안으로 사용되어 쿠팡과 배달의 민족 등에서 가파른 결제액 증가세 기록 중”이라며 “또한 다날은 쿠팡 내 휴대폰 PG 점유율 1위 업체로 쿠팡자체 거래액 증가와 쿠팡 내 점유율 확대 효과가 동시에 반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쿠팡의 미 증시 상장으로 쿠팡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만큼 쿠팡 성장에 따른 거래액 증가를 점유율 확대와 함께 중첩으로 받을 수 있는 다날의 수혜가 전망된다”면서 “이 회사는 2020년 연초 대비 3배 이상의 회원수 증가를 기록하고 현재 약 6만개의 가맹점을 확보하며 국내 암호화폐 결제플랫폼을 선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자외선차단제 시장은 2013년 이후 연평균 약 9.1% 성장하고 있다”며 “최근 유기자외선차단제의 인체유해성 논란으로 향후 무기자외선차단제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소 부진했던 영업상황이 올해에는 백신 접종 등에 따른 코로나 진정효과로 전반적으로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면서 “특히 향후 실적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외선차단제의 원료인 이산화티탄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 예정인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