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005930]과 노바렉스[19470]에 대해 KB증권과 NH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종목이 가지고 있는 매력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3일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10만5000원과 매수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2분기부터 부품사업(반도체: DS, 디스플레이: DP)이 본격적인 가격상승 (D램)과 수급개선(낸드), 가동률 상승(OLED) 등으로 뚜렷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1분기부터 세트사업(스마트 폰: IM, 가전: CE)의 수요 회복세가 예상을 상회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21년 2분기부터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2020년 3분기(12조4000억원) 이후 처음으로 10조원대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노바렉스의 올해 포인트는 증설과 수출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는 지난해 매출 성장률 40% 달성하며 올해도 양호한 영업환경 이어지는 가운데 증설 효과와 수출 증가로 실적 또 한 번 레벨업할 전망이고 연초부터 밀 추출물 등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으로 지속 성장 토대 마련 중에 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2020년 건강기능식품 Top3 OEM 기업 평균 매출 성장률 40% 달성한 반면 전체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률은 20% 내외에 머무를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대형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D램 공급부족 전환에 따른 가격상승 영향으로 반도체(21E 영업이익 비중 58%) 영업이익은 28조7000억원(전년대비 53% 상승)으로 추정된다”며 “전년대비 약 10조원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2분기 서버 D램 가격은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신규 서버증설과 클라우드 이주 수요 증가로 +10~15% 상승이 예상되고 32GB 가격은 최대 +20% 상승이 전망된다”면서 “또한 낸드 ASP는 3월부터 예상을 상회하고 있는 PC 수요 강세로 3분기 상승전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노바렉스가 총 820억원을 투자한 오송 공장이 올해 상반기 시험가동, 하반기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기존 오창 공장 포함 연간 생산량은 4000억원 규모로 확대되는데 오창 공장의 자동화율이 30%인데 반해 오송 공장 자동화율은 80%로 예상되는 바 생산 효율 증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올해는 증설 효과, 수출 증가, 시장 내 개별인정형 원료 수요 고려 시 실적과 밸류에이션 모두 상승할 수 있는 구간으로 판단된다”면서 “PER 밴드 역사적 상단이 18배였음을 고려하면 여전히 주가 상승 여력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