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NAVER[035420]와 코윈테크[282880]에 대해 KB증권과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각각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KB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국내 1위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이 회사가 스토어솔루션, 머천트솔루션, 마케팅솔루션, 물류솔루션, 글로벌 전략 등 5개 분야에 걸쳐 상세 전략을 공개한 것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네이버가 이마트, 신세계인터내셔널과 각각 1500억원 1000억원 규모의 지분교환을 공시했는데 이마트의 경우 7300여 개의 오프라인 거점과 물류창고, 배송시스템, 2020년 기준 20조원 수준의 거래대금을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유진투자증권은 코윈테크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3만4000원과 매수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현재주가는 13.4배 수준으로 유사업체 및 주요고객(피엔티, 피앤이솔루션, 신흥에스이씨, LG화학, 삼성SDI)의 평균 PER 23.1배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인수한 탑머티리얼의 실적을 반영한다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고객인 LG화학과 삼성SDI의 중대형 2차전지 투자확대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다각화를 통한 외형성장 등으로 실적 회복과 함께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경우 NFA를 통해 브랜드스토어와 SME의 물류를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역량 확보하고 특히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통한 풀필먼트 강화로 브랜드스토어 중심의 빠른배송(익일배송)을 확대 중”이라며 “생필품, 신선식품 등 핵심 카테고리 배송역량을 확보하면서 물류부문에서도 국내 주요 경쟁사 대비 차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네이버 쇼핑은 이용자와 판매자를 단순 연결하던 역할에서 인프라, 마케팅, 물류, CS 등 top-down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면서 국내 1위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면서 “아울러 국내 성공사례를 아시아 주요 거점으로 확장하면서 매출처가 다변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윈테크의 경우 가장 매출 비중이 높은 2차전지 자동화 설비(매출비중 89.5%, 2019년 기준) 사업 중심에서 탑머티리얼 인수를 통해 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진출하면서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는 것을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2021년 기준으로 본사 매출액이 1082억원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인수 자회사 탑머티리얼의 매출액은 36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되어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