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제6호 태풍 ‘카눈’으로 큰 피해를 본 주민들의 신속한 복구 및 구호 활동을 위해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지원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의 신규 여신 지원 △만기 연장과 분할 상환금 유예 △신규·만기 연장 시 최고 1.5%p 특별 우대금리를 제공 예정이며, 개인 고객 대상 1인당 최대 5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등 15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고객 지원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을 통한 총 225억원 규모의 보증 대출 지원 및 1.5%p 추가 금리 인하를 지원하는 ‘재해재난 피해 신속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올 7월 산불, 집중 호우, 태풍 등 재난, 재해 발생 시 지역 현장 중심으로 피해 이재민을 돕고 신속한 피해 복구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재난/재해 기부금 제도’ 등 긴급 지원 프로세스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의 카드 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 유예’ △유예 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 상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피해 고객이 피해일 이후 사용하는 단기/장기 카드 대출의 이자율을 30% 할인 적용하는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는 △피해 고객의 보험료 6개월간 납부 유예 △유예 기간 종료 후 최장 6개월간 분할 납부 △해당 기간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없이 정상적인 혜택 보장 등의 금융 지원을 진행한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본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하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재난을 극복하고,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한금융의 모든 그룹사가 힘을 모아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