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구치 리키 기자]일본의 도시바가 SK하이닉스와 엘피다반도체 입찰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은 일본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현재 엘피다의 법정관리를 맡은 관재인은 이달 27일에 2차 입찰을 마감하며 다음 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만일 도시바가 SK하이닉스와 공동 입찰을 포기하면 엘피다 인수전에 참여하는 일본 업체는 한 곳도 없는 셈이다.
실제 산케이신문은 도시바가 27일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도시바가 오는 27일로 예정된 엘피다 2차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SK하이닉스와 공동 입찰 추진도 유보하기로 했다는 내용도 함께 실었다.
한편 엘피다 인수전에 참여한 SK하이닉스와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미국과 중국의 투자펀드 연합 등 3개 진영은 출자를 중심으로 모두 1000억∼1500억 엔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