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신협사회공헌재단(이사장 김윤식, 이하 신협재단)은 지난 9년간 ‘어부바 멘토링’ 사업을 통해 약 46억 원 규모의 협동·경제 교육을 지원했으며, 누적 3만3천 명의 아동이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어부바 멘토링은 2016년 전국 80개 신협과 지역아동센터가 협약을 맺고, 신협 임직원 멘토 515명이 아동 멘티 1,862명에게 협동·경제 교육과 문화 체험을 제공하며 시작됐다. 이후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신협 임직원이 아동들과 연평균 6회 이상 신협 견학, 경제 골든벨, 전통시장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신협재단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협력해 전국 신협과 아동복지시설이 어부바 멘토링 사업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9년간 약 4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으며, 총 7,316회의 멘토링을 진행해 참여 아동들이 건전한 경제지식을 습득하며 건강한 경제주체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16년 80개 신협으로 시작된 사업은 전국 15개 주요 시도로 확산되며, 현재 226개 신협이 참여해 183%의 성장을 기록했다.
사업의 범위와 교육의 질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아동복지법」 제52조에 따라 기존 지역아동센터뿐만 아니라 다함께돌봄센터, 보육원, 그룹홈 등 다양한 아동복지시설로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2021년부터는 기존의 경제 교안과 교구 제공에 더해 자체 제작한 6천 권의 교재를 추가로 배포하며 교육의 질을 한층 높였다.
2018년부터 시작된 멘토링 공모전은 사업 확장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멘토, 멘티, 코디네이터를 대상으로 체험수기와 N행시 포스터 공모전을 진행하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보건복지부장관상, 신협사회공헌재단이사장상,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 등 총 33점을 시상하며 참여자들의 동기부여와 자긍심을 높였다.
사업에 대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한 지역아동센터장은 “어부바 멘토링은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경제교육 프로그램”이라며 “더 많은 센터로 확산되어 더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받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윤식 신협재단 이사장은 “어부바 멘토링은 신협의 업(業)을 살린 교육 사회공헌사업으로,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며 “신협은 지역사회 아동들이 공정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교육 불평등 해소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