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찰, 야쿠자 최대조직 ‘넘버 2’ 체포

2010.11.19 17:41:12

야마구치파, 다카야마 기요시씨 체포

 

야쿠자 소탕을 선언한 일본 경찰이 최대 조직의 2인자를 붙잡아 검찰에 넘겼다.


일본 교토부(京都府) 경찰청은 19일 건설업자를 협박해 보호비를 뜯어낸 혐의(공갈)로 야마구치파(山口組) '넘버 2' 다카야마 기요시(高山淸司.63)씨를 체포, 검찰에 송치했다.


다카야마씨는 야마구치파 산하 핵심 조직인 '고도카이(弘道會)' 회장으로, 야마구치파 두목인 시노다 겐이치(篠田建市.68)씨가 투옥된 뒤 조직을 이끌어왔다.


경찰에 따르면 다카야마씨는 중간 간부들과 공모해 2005∼2006년에 교토 시내 커피숍 등에서 만난 건설업자를 협박, 4천만엔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조직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중간 간부들은 피해자를 협박할 때 "나고야에 있는 두목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고도카이의 본부가 나고야에 있는 점을 근거로 '나고야의 두목'인 다카야마씨에게도 공모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0시50분께 150명을 동원해 나고야 시내에 있는 고도카이 본부와 다카야마 회장의 자택을 수색했다. 다카야마씨는 "나와는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베(神戶)에 본부를 둔 야마구치파는 2007년말 현재 조직원 2만400여명, 준조직원 1만8천600명을 거느린 일본 최대의 폭력조직이다. 이는 전체 지정폭력단 조직원(8만4천200명)의 46.3%에 이른다. <연합>



뉴스팀 기자 news@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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