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 동국제약이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앞두고 전국 약국을 중심으로 대국민 금연 캠페인에 나선다. 흡연의 건강 위해성을 알리는 공익 캠페인 성격과 함께 금연보조제 시장 확대 전략도 동시에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국제약은 건강 관련 시민단체인 건강소비자연대와 함께 금연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을 계기로 기획됐다. 세계 금연의 날은 1987년 WHO가 흡연의 건강 피해와 담배 의존 문제를 알리기 위해 제정한 국제 캠페인이다.
동국제약은 전국 약국을 중심으로 금연 독려 포스터와 카드뉴스를 배포하고, 소비자 참여형 사진 행사와 금연 상담 활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가족 건강'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다. 회사 측은 간접흡연과 담배 냄새 등 흡연이 가족 구성원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금연 실천 필요성을 알릴 방침이다.
동국제약은 금연보조제 브랜드 '니코스탑'과 연계한 캠페인도 병행한다. 니코스탑은 니코틴 패치 형태의 일반의약품으로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제품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금연치료 시장 경쟁이 다시 확대되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전자담배 사용 증가와 청소년 흡연 문제, 액상형 전자담배 안전성 논란 등이 이어지면서 금연 치료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호흡기 건강 관심이 커지며 금연보조제 시장도 다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계에 따르면 국내 니코틴 대체요법(NRT) 시장에서는 패치·껌·사탕 형태 제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약국 기반 상담 마케팅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공익 캠페인 넘어 '헬스케어 브랜드 전략' 확대
제약업계에서는 최근 공익 캠페인과 브랜드 전략을 결합한 ESG형 마케팅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실제 다수 제약사들이 금연·비만·당뇨·건강검진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 제품 광고보다 건강 인식 개선 활동 형태가 소비자 신뢰 확보에 유리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금연 캠페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발성 홍보보다 장기적인 금연 지원 체계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한 예방의학 전문가는 "흡연은 개인 건강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인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 생활습관 질환 위험 요인"이라며 "금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약물치료와 상담 프로그램이 함께 병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보건의료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니코틴 의존 자체는 여전히 중요한 건강 문제"라며 "약국 기반 상담 역할이 다시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금연 중요성을 알리고 실질적인 금연 실천을 돕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금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