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지아 기자] 대웅제약이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과 디지털 폐기능 검사를 결합한 차세대 스마트병동 구축에 나선다. 병상에서 실시간 생체신호와 폐기능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해 호흡기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 구현이 목표다.
대웅제약은 씨어스, 티알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씨어스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와 티알의 디지털 폐기능 검사기 '더스피로킷(The Spirokit)' 연동이다. 3사는 병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통합 스마트 의료 솔루션 개발과 사업화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병상서 즉시 폐기능 검사…수술 지연·낙상 위험 줄인다
더스피로킷은 환자의 호흡 패턴을 실시간 분석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천식 등 주요 호흡기 질환 진단을 보조하는 무선 핸디형 검사기다. 웹·앱 기반 자동판독과 정도관리 기능도 갖췄다.
현재 의료 현장에서는 수술 전 폐기능 검사를 위해 입원 환자가 직접 검사실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낙상 위험이나 검사 대기로 인한 수술 지연 문제가 반복돼 왔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 연동으로 의료진이 병상 옆에서 즉시 폐기능 검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되면서 환자 이동 부담을 줄이고 검사 효율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호흡기 질환 입원 환자의 폐기능 변화를 병동 내에서 연속적으로 추적·관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씽크가 수집하는 심전도, 산소포화도, 호흡수 등 생체신호 데이터와 폐기능 데이터를 AI로 통합 분석하면 단일 지표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호흡기 이상 징후를 보다 빠르게 감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수 티알 대표는 "폐기능 검사가 검사실 밖으로 나와 환자 병상에서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오랜 현장의 요구였다"고 말했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는 "입원 환자 모니터링을 넘어 호흡기 질환 관리와 재택 돌봄까지 연결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을 구체화하는 계기"라고 밝혔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병상 모니터링에 전문 진단기기를 결합해 스마트병동 활용 범위를 넓히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실제 의료 현장에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