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지아 기자] 국내 증시에 처음 도입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상장 첫날부터 압도적인 흥행 성적을 거뒀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성장 기대감 속에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에 2배로 투자하는 상품에 개인 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미래에셋의 ETF 경쟁력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2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신규 상장한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ETF'는 상장 첫날 개인 투자자 순매수 690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날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국내 전체 ETF 시장 기준으로도 상장일 개인 순매수 역대 최대 기록이다.
이번 상품은 지난 4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 이후 국내 시장에 처음 도입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다. 기존에는 미국 빅테크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 주로 거래됐지만, 국내 대표 반도체주에도 동일한 투자 구조가 적용되면서 출시 전부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다.
◆AI·HBM 기대감에 '하이닉스 레버리지' 자금 집중
시장에서는 AI 서버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로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SK하이닉스 방향성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려는 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TIGER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상장 전부터 외국인 투자자 자금 약 3290억원이 초기 설정 단계에 유입되며 유동성 기반을 확보했다. 미래에셋은 현금 설정·환매 방식을 적용해 거래 비용을 줄이고 괴리율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상장된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ETF' 역시 개인 순매수 2784억원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현금 설정·환매 구조와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괴리율 환경을 구축했다"며 "다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변동성이 큰 고위험 상품인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