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 국제약품이 저용량 고혈압 복합제를 새롭게 출시하며 초기 고혈압 환자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최근 국내 제약업계가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복합제 중심 전략을 강화하는 가운데, 국제약품은 차별화된 저용량 조합과 라인업 확대를 앞세워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국제약품은 6월 1일 암로디핀 2.5mg과 발사르탄 80mg을 주성분으로 한 고혈압 복합제 '엑스듀오정 2.5/80mg'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엑스듀오정 2.5/80mg은 암로디핀 또는 발사르탄 단독요법만으로 혈압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된다. 특히 발사르탄 80mg 단독요법으로 혈압 조절 효과가 미흡한 환자군을 겨냥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품이 국내 고혈압 복합제 시장에서 '저용량 초기 치료 시장'을 겨냥한 전략 제품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고혈압 치료 패러다임이 단일제 고용량 증량보다 저용량 복합요법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초기 환자 단계에서부터 복합제를 활용하는 처방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고혈압 치료는 부작용 부담을 줄이면서 혈압 조절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저용량 복합제 처방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초기 환자 단계에서부터 복합제를 활용하는 전략이 시장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저용량부터 고용량까지… 고혈압 복합제 풀라인업 구축
국제약품은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기존 '엑스듀오정' 제품군의 라인업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회사는 이미 엑스듀오정 5/80mg, 5/160mg, 10/160mg 용량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번 2.5/80mg 추가로 총 4개 용량 체계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초기 고혈압 환자부터 중증도 환자까지 환자 상태에 따라 단계별 처방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최근 고혈압 치료제 시장이 단순 성분 경쟁을 넘어 세분화된 용량 전략과 환자 맞춤형 처방 체계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특히 국제약품은 이번 제품이 국내 최초로 암로디핀 2.5mg과 발사르탄 80mg 조합의 복합제로 허가를 획득했다고 강조했다. 차별화된 유효성분 배합비율을 인정받으면서 6년간 자료보호기간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32년까지 동일 성분 기반 제네릭 제품의 시장 진입이 제한된다.
업계에서는 자료보호기간 확보가 시장 선점 효과와 처방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은 다수 제네릭 제품이 경쟁하는 구조인 만큼, 일정 기간 독점적 시장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점은 제품 경쟁력 강화 요소로 꼽힌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엑스듀오정 2.5/80mg 출시를 통해 고혈압 초기 환자부터 중증도 환자까지 맞춤형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제품군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고혈압 복합제 시장 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