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3 (월)

  • 구름많음동두천 30.9℃
  • 맑음강릉 34.3℃
  • 구름많음서울 33.4℃
  • 맑음대전 33.7℃
  • 구름많음대구 33.9℃
  • 맑음울산 32.1℃
  • 맑음광주 31.5℃
  • 맑음부산 29.3℃
  • 맑음고창 31.4℃
  • 맑음제주 31.9℃
  • 맑음강화 29.6℃
  • 맑음보은 32.9℃
  • 맑음금산 33.1℃
  • 맑음강진군 29.6℃
  • 맑음경주시 35.0℃
  • 맑음거제 27.7℃
기상청 제공

건기식 시장 흔드는 '자연주의'… 식물성 슈퍼푸드가 웰니스 대세로

직장인 겨냥한 '데일리 웰니스' 유행… 인공감미료 빼고 원물 특성 살린 제품 인기
제약업계, 전통 식물성 원료에 리포좀·쿨멜팅 등 제제 기술 결합 '흡수율·편의성' 높인다

[KJtimes=김승훈 기자] 최근 국내 건강기능식품 및 웰니스 시장의 패러다임이 전형적인 비타민·미네랄 등 합성 영양제 중심에서 자연 유래 원물을 선호하는 '식물성 슈퍼푸드'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건강을 관리하려는 현대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화학 성분을 최소화하고 식물 자체의 효능을 직관적으로 담아낸 데일리 웰니스 제품군이 유통가 트렌드로 부상하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는 인공감미료나 인공향료를 배제하고 전통 식물성 원료의 영양 성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유통·제약업계의 움직임과 궤를 같이한다. 과거 맛을 내기 위해 첨가물을 다량 넣었던 방식에서 벗어나, 원물 본연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섭취 편의성을 극대화한 이른바 '스마트 웰니스' 솔루션이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학계 및 유통업계에서는 플라보노이드나 퀘르세틴, 안토시아닌, 커큐민 등 식물 속에 들어있는 생리활성물질(피토케미컬)에 대한 소비자들의 안목이 높아졌다고 분석한다. 스마트 기기 사용량이 많은 직장인과 학생을 중심으로 안토시아닌 성분을 함유한 베리류 추출물 제품이나, 항산화 및 활력 관리를 위한 강황(커큐민) 추출물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건강기능식품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단순한 브랜드 네임 밸류를 넘어 원산지와 가공 공법, 특히 화학 첨가물 유무를 꼼꼼히 따지기 시작했다"며 "전통 문헌 속 식물 원료를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얼마나 간편하고 맛있게 제형화하느냐가 유통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제약업계, 독자적 제제 기술 융합해 시장 선점 경쟁 본격화

 

식물성 슈퍼푸드 열풍이 불면서 주요 기업들은 자사가 보유한 제약·바이오 기술을 원물에 접목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식물성 원료의 고질적 한계인 '낮은 체내 흡수율'을 보완하거나, 섭취 시 입안에서 텁텁함을 유도하는 제형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영양 성분을 미세한 입자로 감싸는 '리포좀 공법'이나 물 없이도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드는 '쿨멜팅 공법' 등이 웰니스 제품군에 전방위로 도입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통 제약사들의 건기식 시장 영토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29일, 식물과 치유의 의미를 결합한 슈퍼푸드 기반의 데일리 웰니스 브랜드 '파이테라(PHYTERA)'를 새롭게 선보이며 웰니스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해당 브랜드는 청정 지역 곰보배추와 삼백초를 활용해 인공향료 없이 고농축한 시럽 제품을 비롯해, 1포당 안토시아닌 25mg을 함유하고 쿨멜팅 공법을 적용한 빌베리 제품, 생체 이용률을 고려해 흑후추추출물과 수용성 커큐민 200mg을 리포좀 공법으로 배합한 제품 등 총 4종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제약사가 가진 성분 배합 노하우와 스틱 포 형태의 높은 휴대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포석이다.

 

전문의약품 중심에서 웰니스 포트폴리오로 다각화하는 제약업계의 이 같은 행보는 향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식품산업연구 전문가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자기 관리를 중시하는 현대인들의 수요에 맞춰 웰니스 시장의 스펙트럼이 정밀화되고 있다"며 "소비자의 다양한 건강 고민에 맞춘 맞춤형 슈퍼푸드 라인업과 제제 기술의 결합은 국내 건기식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배너

글로벌 공정시장

더보기
[회장님은 법원에③] 조세포탈 혐의에 휘말린 오너들, 위협받는 그룹의 미래
[KJtimes=김은경 기자] 기업의 평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오너 한 사람의 일탈로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조세 포탈 혐의로 재판정에 섰던 오너들 가운데 상당수는 사건이 잊히길 기다리듯 조용히 모습을 감춘다. 그러나 이들의 법적 분쟁은 아직도 기업 경영의 깊은 곳에서 흔들림을 만들고 있으며, 공적 책임 대신 관대한 판결이 이어지는 동안 '오너리스크'는 더욱 구조화되고 있다. <kjtimes>는 최근까지 공개된 판결과 마지막 보도를 기준으로, 그 이후 별다른 진척 없이 방치된 오너들의 법적 문제를 검토하며, 이로 인해 기업이 어떤 리스크를 안게 되었는지 짚어본다. ◆"무죄 판결 이후 이어진 침묵"구본상 LIG그룹 회장 구본상 회장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세금 신고가 부정확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법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조세 채무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구본상 회장의 경우처럼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수백억~수천억대 세금이 걸린 거래를 할 때, 실질 가격 평가와 세금 부과를 어떻게 엄격히 할 것인가, 단지 서류가 아니라 실질을 기준에 두는 공정

코로나 라이프

더보기
[변화하는정부] "야구장 좌석까지 핫도그 배달" 정부, 조리식품 이동판매 허용
[KJtimes=김은경 기자] 프로야구 흥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야구장 관람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좌석에서 핫도그 등 조리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맥주를 제외한 조리식품의 이동판매 가능 여부가 명확하지 않았지만, 정부가 적극적인 법령 해석을 통해 판매를 허용하기로 하면서 경기장을 찾는 관람 문화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규제합리화위원회는 야구장 등 체육시설에서 조리식품 이동판매를 허용하는 규제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프로야구 관중 증가와 함께 경기 관람 중 좌석을 떠나지 않고 음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현장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규제합리화위원회 민생분과위원회 박용진 부위원장이 관련 제도 개선을 제안하면서 논의가 본격화됐다. 정부는 2016년 야구장 내 맥주 이동판매를 제한적으로 허용했던 사례를 참고해 이번에는 적극행정 차원의 법령 유권해석을 통해 조리식품 이동판매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에 따라 야구장뿐 아니라 체육시설에서도 일정한 위생 기준을 충족하면 핫도그 등 조리식품을 좌석 주변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관람 편의 확대…위생관리 기준도 함께 마련 정부는

현장+

더보기

탄소중립리포트

더보기
[변화하는정부] 폐통신장비 속 1800억 광물 찾는다…정부, '도시광산' 키우기 나서
[KJtimes=김지아 기자] 정부가 통신장비 폐기 과정에서 버려지는 희토류와 코발트 등 핵심광물을 국내에서 재활용하는 순환경제 구축에 나선다. 인공지능(AI)과 통신 인프라 확대에 따라 핵심광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자원안보 강화와 탄소중립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폐통신장비 순환이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연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에서 발생한 폐통신장비는 약 1만3600톤 규모다. 기지국, 중계기, 서버 등에서 회수 가능한 핵심광물 가치는 약 1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구리와 네오디뮴, 팔라듐, 코발트, 탄탈럼 등 전략광물이 다수 포함돼 있어 자원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폐통신장비는 재활용업체를 통해 해체·선별된 후 재활용되고 있지만, 일부 핵심광물은 국제 시세와 수요에 따라 해외로 유출되거나 최종 유통 경로를 추적하기 어려워 국내 순환체계 구축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AI·통신 인프

증권가 풍향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