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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머신러닝 세계 최고 권위 학회서 ‘엑사원’ 혁신 사례 공개

신소재·금융·데이터 분야에서 혁신 만드는 ‘엑사원’ 성과 발표

[KJtimes=정소영 기자] LG가 6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머신러닝·인공지능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학회 ‘ICML(국제머신러닝학회) 2026’에 참가해 연구 성과와 함께 LG의 AI ‘엑사원’의 산업 현장 혁신 사례를 공개했다.

 

한국에서 처음 열린 ICML은 머신러닝·인공지능 연구의 최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세계 3대 AI 학회로, 글로벌 AI 학계와 산업계가 주목하는 최대 규모 행사다.

 

◆신소재·금융·데이터 분야에서 혁신 만드는 ‘엑사원’ 성과 발표

 

LG AI연구원은 이번 학회에서 신소재부터 금융, 데이터까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엑사원이 성과를 내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먼저 신소재 발굴 AI 플랫폼 ‘엑사원 디스커버리(EXAONE Discovery)’의 실시간 데모와 함께, AI로 발굴해 제품 상용화를 준비 중인 탈모 관리 신소재 ‘람시딜(Rhamsydil)’과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액침 냉각유 소재’ 실물을 공개했다.

 

엑사원 디스커버리는 신소재·신약 연구를 돕는 AI 과학자(AI Co-Scientist)의 핵심 기술이 적용된 플랫폼이다.

 

LG AI연구원은 올해 초 AI가 문서에서 분자 구조를 스스로 읽어내고 원하는 신소재를 설계하는 연구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치며 기술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또한, 이 기술을 탈모 관리 신소재와 액침 냉각유 소재를 비롯해 화장품, 배터리, 반도체 신소재, 신약 연구 등에 활용하고 있다.

 

람시딜은 LG생활건강이 LG AI연구원과 함께 42만 개가 넘는 후보 물질 가운데 AI가 하루 만에 찾아낸 신소재다. 스테로이드 유래 성분 없이 탈모를 방지하는 효과를 보여 세계모발학회에서 성과를 발표했고, 현재 제품화를 준비하고 있다.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액침 냉각유 소재는 GS칼텍스와 LG AI연구원이 공동 개발했다. 양사는 앞으로 신소재 발굴 범위를 함께 넓혀갈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은 금융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에 이어 한국 시장으로 확장 중인 금융 특화 AI 에이전트 ‘엑사원 BI(EXAONE Business Intelligence)’를 시연했다.

 

‘엑사원 BI’는 한국과 미국에 상장된 약 8,000개 개별 종목을 매일 분석해 예측 점수와 금융 전문가 수준의 분석 코멘터리를 제공하며, 전 세계 투자자의 의사결정을 돕는다.

 

LG AI연구원은 올해 초 영국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 미국 증시 예측 AI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 데 이어, 이번 주 코스콤(KOSCOM)과 계약을 맺고 국내 증시 예측 AI 서비스 사업도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LG AI연구원은 AI 데이터 공장 플랫폼인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EXAONE Data Foundry)’로 고품질 데이터를 AI로 생성하고 전문 분야에 특화된 AI 모델을 자동으로 구축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는 데이터 생산성을 최소 1,000배 이상 높이고 품질은 평균 20% 이상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국민연금공단과 진행한 시범 사업에서는 하루 1만 건 이상의 전문 데이터를 자동으로 구축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엑사원은 이미 실제 산업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단계”라며, “LG AI연구원은 AI를 통해 산업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야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AI연구원, ICML 2026에서 논문 14편 발표… AI 신소재 생성 기술 글로벌 2위

 

LG AI연구원은 ‘ICML 2026’에서 14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에 발표한 신소재 생성 AI 기술은 글로벌 대표 성능 지표인 LeMat-GenBench에서 종합 순위 기준 세계 2위를 기록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LeMat-GenBench는 AI가 생성한 결정 구조가 실제로 안정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지, 기존 물질과 얼마나 다른지, 다양한 후보 제안을 잘하는지 등 AI의 신소재 개발 능력을 종합적으로 엄격하게 평가하는 신소재 개발 벤치마크다.

 

한세희 LG AI연구원 MI(Materials Intelligence)랩장은 “LG의 AI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물질을 개발하는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AI연구원은 2020년 12월 출범 이후 NeurIPS, ICLR, CVPR, AAAI, ACL 등 AI 분야별 세계 최상위 학회에서 363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국내 371건, 해외 243건, 국제(PCT) 224건 등 총 838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연구 성과를 실제 산업 성과로 잇는 시너지 역량을 증명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엑사원은 더 이상 실험실이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전문가 AI”라며 “산업 난제 해결을 위한 퍼스트 무버 전략으로 글로벌 AI 주도권을 잡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AI연구원은 글로벌 AI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7일 학회에 참가한 석·박사 60여 명을 ‘LG AI Day’ 네트워킹 행사에 초청했다.

 

이홍락, 임우형 공동 연구원장 등 LG AI연구원의 주요 연구진들은 LG의 최신 AI 기술 개발 현황과 인재 육성 계획을 공유하고, 인재들의 연구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AI 주도권은 최고의 기술을 만들어 내는 인재들에게서 나온다”며, “연구자에게 실험 환경, 데이터, 멘토링을 최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최고 연구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국내 첫 공식 인가 사내대학원인 ‘LG AI대학원’과 글로벌 대학 공동 연구 프로그램 확대, 산업 현장 밀착형 인턴십 강화 등 인재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AI 핵심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구광모 ㈜LG 대표는 올해 LG AI대학원 입학생에게 “앞으로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전 세계의 기술과 논문들, 그리고 풀리지 않는 알고리즘 속에서 수많은 밤을 지새워야 하는 치열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고 말한 뒤, “실패는 해답을 찾아가고 있다는 증거이자, 혁신으로 향하는 가장 정직한 과정”이라며, “실패에 굴하지 않고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여기서 만들어질 기술이 세상과 만날 수 있도록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며 인재 육성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바 있다.

 

LG는 ‘연구-산업-인재’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AI 주도권 선점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기술을 넘어 글로벌 AI 혁신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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