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시민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KT의 중고폰 반납 정책과 관련해 자회사인 KT엠앤에스의 유통 브랜드 ‘리본(Reborn)’에 타 인증사업자보다 높은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대리점 평가에 실적을 반영하는 등 부당지원 및 소비자 선택권 침해 정황이 드러났다며 공정거래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 소비자주권 "KT, 중고폰 자회사 '리본' 몰아주기 중단해야"
소비자주권시민회의 통신소비자위원회는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KT가 강력한 유통망과 시장 영향력을 활용해 자회사 브랜드에 중고폰 물량이 집중되도록 유도하고 공정한 시장질서를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가 공개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KT는 대리점 평가 지표에 ‘중고폰 반납 가점’을 반영하고 일정 기준을 달성하면 추가 지원금을 제공하는 한편, 자회사 브랜드인 ‘리본’을 통한 반납에는 건당 3만원의 고정 인센티브를 지급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다른 인증사업자는 매입가와 실적에 따라 차등 지원을 받는 구조여서, 대리점이 본사의 평가와 추가 지원금을 의식해 외부 사업자의 매입가격이 더 높은 경우에도 자회사 브랜드를 우선 권유함으로써 소비자가 더 이익이 되는 거래 기회를 잃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단체는 KT에 중고폰 반납 인센티브 및 대리점 평가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리점 평가 반영 정책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으며, 소비자에게 사업자별 매입가격과 인센티브 지급 여부를 의무적으로 고지할 것과 정부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