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지아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24일 천안시에 위치한 'KT 클라우드데이터센터'에서 디지털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공공의 다양한 시스템이 입주한 민간 클라우드센터에서 정부와 민간 클라우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칸막이를 없애고 디지털행정서비스 전반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을 비롯해 알뜰교통카드 서비스를 관리하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KT 클라우드, 디딤365, 소울인포테크,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고 차관은 클라우드 기반시설을 방문해 장애 예방을 위한 기술과 조치 대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련 시설을 확인했다. 이어 최근 발생한 '알뜰교통카드 서비스 장애'의 발생 원인과 조치사항을 확인하고 관계부처와 업체들과 함께 국민 불편을 신속히 해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과 클라우드 운영‧관리 기업(MSP), 정보시스템 응용프로그램 운영기업과 행정‧공공기관 간 디지털행정서비스 장애 발생 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중
[KJtimes=김지아 기자] 500억원대 비상장회사들의 자금을 횡령하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지난 2023년 2월 구속 기소된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23일 보석 석방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김 전 회장 측의 보석 청구를 23일 인용했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김 전 회장에게 보증금 1억원(보증보험증권으로 갈음)과 도주 우려를 차단하기 위한 실시간 위치추적 장치 부착을 조건으로 달았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월 20일 검찰 수사 단계에서 구속 영장을 발부받았다. 같은 해 2월 3일 구속기소됐으며, 7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구속 영장이 재차 발부됐다. 김 전 회장의 변호인은 지난 1월 19일 비공개로 진행된 보석 심리에서 도주 우려가 없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사건 관계인을 만나지 않겠다는 등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전달했다. 김 전 회장은 오는 2월 3일 법정 구속 기한 만료를 앞두고 지난 2023년 12월 20일 보석을 신청했다. 김 전 회장 변호인측은 "공탁금 접수가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빠르면 오늘 저녁 중 피고인이 나올 것으로 예
[KJtimes=김지아 기자] 삼성제약[001360]의 소염·진통·관절염 치료제에서 다른 회사의 의약품이 혼입됐다. 이에 삼성제약은 자발적 회수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2일 삼성제약의 '아세크로나정' 일부 제품에서 천우신약의 소염진통제 '툴스페낙정100mg'이 혼입돼 지난 18일부터 제조번호 'TAC307' 제품이 회수중이다. 두 의약품은 모두 성원애드콕제약이 위탁 제조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위수탁 진행과정에서 동일한 생산시설을 사용해 품목간 혼입 및 오포장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오포장, 의약품 혼입 사례의 반복적인 문제에 대해 "의약품 표면에 새겨진 글자와 필름 코팅 유무로 구분이 가능하나, 소비자가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못된 제품으로 인지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식약처 차원의 철저한 관리는 물론, 제약업계 내의 개선 노력이 절실하다"고 충고했다.
[KJtimes=김지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시중에 판매 중인 '베트남산 망고'에서 잔류농약 '퍼메트린'이 기준치(0.01 mg/kg 이하) 보다 초과 검출됐음을 발견했다. 이에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3일 밝혔다. '퍼메트린'은 농업 및 가정용 살충제다.회수 대상은 '스카이인터내셔날 주식회사 (경기도 고양시)'이 수입한 베트남산 망고(생산년도: 2023년)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밖에도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하거나, 스마트폰의 경우 식품안전정보 필수앱 '내손안' 앱을 이용하여 신고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KJtimes=김지아 기자] 당당한 풍채로 호랑이의 용맹을 닮은 푸른 눈의 호주인 '핀 파우리'가 서울경마공원에 등장했다. 무려 44년동안 전 세계 각국을 돌며 심판위원으로 활동해 온 핀 파우리가 서울경마공원의 공정을 수호할 파수꾼으로 부임했다. 지난 1979년 서호주 터프클럽에서 처음 경마계에 입문한 파우리씨는 핸디캡퍼와 심판위원을 거쳐 1989년도부터 수석 심판위원으로 활동하며 호주, UAE, 뉴질랜드, 인도, 바레인, 그리스, 말레이시아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올린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이미 2005년 한국에서 개최됐던 아시아경마회의(ARC)에 참여한 적이 있는 그는 한국의 추위를 조금 낯설어 할 뿐, 평생을 여행하듯 살아온 노마드답게 빠르게 한국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기회가 되면 부인과 함께 해변이 아름다운 부산이나 제주를 여행하고 싶다고 말하는 파우리씨. 그에게 서울경마공원 심판위원으로 부임한 소감을 들었다. - 처음 심판위원이 된 계기는. "대학에서 말산업 관련 학위 (Equine management diploma)를 취득했고, 호주의 여러 경마 시행체에 근무하면서 특히 심판업무에 관심을 갖게 됐다." - 심판위원으로 활동하며 가장 보람된 순
[KJtimes=김지아 기자]HD현대중공업이 장보고-Ⅱ 7번함(홍범도함)의 지연 납품으로 받지 못했던 물품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1일 법원 측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8부(박준민 부장판사)는 HD현대중공업이 국가를 상대로 낸 물품대금 소송에서 "205억5000여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문제의 납품은 지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11년 계약금액 1172억6000만원에 장보고-Ⅱ 7번함을 2017년 7월까지 납품하는 계약을 방위사업청과 체결했다. 하지만 실제 잠수함 납품은 이보다 6개월여(189일) 늦은 2018년 1월에 완료됐다. HD현대중공업은 이에 대한 지체상금 약 335억원에서 정부의 미지급대금 채권 약 264억원을 빼고 71억여원을 정부에 납부해야 했다. 이후 HD현대중공업은 "방위사업청의 안전지원함 미지원, 관급품 결함 등으로 인해 잠수함의 납품이 지연된 것"이라며 "회사에 귀책사유가 있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에 지체상금 면제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방위사업청은 HD현대중공업의 주장을 일부 수용해 49일에 대한 지체상금 약 87억원을
[KJtimes=김지아 기자] 정기환 회장이 이끄는 한국마사회가 지난 1월18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농어촌 ESG 대상 시상식'에서 '농어촌 ESG 실천인정기업 인정패'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농어촌ESG실천인정제도'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농어촌과 상생·협력 활동을 추진하는 기업과 기관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실천 노력과 성과를 평가해 인정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로, 지난해 정식 시행됐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농어촌, 저소득, 다문화 청소년 대상 오케스트라 지원 △페이퍼리스 입장권 시스템 개선과 오폐수, 마분의 업사이클링 추진 △유휴 공간을 활용한 농/특산품 직거래 장터 운영 등 다각적인 ESG사업을 실천한 공로로 '농어촌ESG실천'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박계화 경영관리본부장은 "말산업 전담기관인 한국마사회는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ESG가치를 실현할 다양한 사업을 확장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한국마사회는 2023년 ESG경영 추진을 통해 '도농교류 국무총리 표창',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최고 등급 획득', '조달청 공공조달 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KJtimes=김지아 기자] 22일 오후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경기도(도지사 김동연),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최근 심각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고물가·대중교통 요금인상 등으로 높아진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대중교통비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들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민생 회복의 디딤돌이 되도록 적극 협력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K-패스를 금년 5월부터 출시해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청년·서민층 등 부담을 대폭 완화할 계획이며, 수도권 3개 지자체를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189개 시·군·구)와 협의를 완료하는 등 차질 없이 사업을 준비 중이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와 전철과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는 교통카드(월 최대 60회)이다. 서울시는 수도권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KJtimes=김지아 기자] 최근 국내기업·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공격 등 해킹 기법이 날로 고도화되고 있다. 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이용자들이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를 통해 직접 자신의 계정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본인의 계정정보를 변경하는 등의 자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은 한번 유출된 계정정보(아이디, 암호)를 활용해 여러 사이트에 입력해보는 공격방식이며, 유출신고 접수 기준으로 2022년 1건에서 2023년 18건으로 대폭 증가(연중 지속적 발생, 한번 발생 시 개인정보 유출 다수)하고 있다. 이에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는 이용자가 평소 온라인 상에서 사용하는 계정정보(아이디, 암호)를 입력하면, 해당 정보가 다크웹 등 음성화 사이트에서 불법유통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서비스 개시 후, 현재까지 총 140만여 명이 이용, 이 중 7.2%인 10만여 명이 본인의 계정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참고로 '다크웹'은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야만 접속할
[KJtimes=김지아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 기아, 제이스모빌리티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개 차종 10만412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르노 SM3 8만3574대는 브레이크 잠김 방지(ABS) 모듈에 연결된 접지 배선 불량으로 수분이 모듈 내부로 유입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시정조치는 오는 1월 26일부터다. 기아 카렌스 RP 1만8944대는 액화석유가스(LPG) 연료펌프 내 연료공급 차단 밸브의 제조 불량으로 연료공급이 차단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확인됐다. 카렌스 리콜은 지난 1월17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제이스모빌리티 이티밴 1602대는 물품 적재 장치 내 창유리를 설치할 경우 화물의 탈락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봉을 설치해야 하지만,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다른 부품(보호플레이트)를 설치해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티밴은 오는 20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부에 따르면 소유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 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KJtimes=김지아 기자]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움직였다. 삼성 오너 일가는 계열사 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했는데,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1월11일 이 회사 보통주 총 2982만9183주를 시간 외 매매(블록딜)로 처분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매각한 삼성전자 지분은 △홍라희 전 관장1932만4106주(0.32%) △이부진 사장240만1223주(0.04%) △이서현 이사장810만3854주(0.14%)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삼성전자 지분율은 △홍라희 전 관장 1.45% △이부진 사장 0.78% △이서현 이사장 0.70%로 각각 줄었다. 11일 기준 매각 가격은 주당 7만2717원이다. 이들이 이번에 처분한 삼성전자 주식은 총 2조1691억원 규모다. 아울러 이부진 사장은 삼성물산[028260]·삼성SDS[018260]·삼성생명[032830]의 일부 지분도 같은 날 시간 외 매매로 처분했다. 이부진 사장이 처분한 3사 지분은 △삼성물산120만5718주(0.65%) △삼성SDS151만1584주(
[KJtimes=김지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총 1조 4097억원 규모(신규과제 4,584억원) 기술개발(R&D) 사업에 대한 '2024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개발(R&D) 사업은 올해 대규모의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투자 효율성을 제고하며, 기저기술(딥테크) 분야에서 민간연계 기술개발(R&D)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전략기술분야 및 세계(글로벌) 진출‧협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정 방식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과도한 중복(다수) 지원을 사전에 방지하는 등 지원체계를 보다 전략적이고 혁신적으로 개편한다. 우선 민간 선별 능력을 활용하는 등 민간중심 기술개발(R&D)에 1,686억원을 지원한다. 신산업 분야의 창업기업(스타트업)과 기술(테크)기반 혁신기업이 벤처투자사(VC) 등 민간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투자받을 경우 정부가 후속 지원하는 민간투자 연계 방식 기술개발(R&D)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품개발에 이어 신속한 양산으로 매출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대규모 자금을 융자 방식으로 지원하고, 과제
[KJtimes=김지아 기자] 정부가 15일 반도체 인재양성 현장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를 개최했다. 특히 지역주민·반도체 업계·학생·젊은 연구자 등 110여명의 국민들이 모인 가운데 정부는 세계 최대·최고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을 보고하고, 토론회를 통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경기 평택 · 화성 · 용인 · 이천 · 안성 · 성남 판교 · 수원 등 경기 남부의 반도체 기업과 관련 기관이 밀집한 지역 일대를 의미한다. 현재 19개의 생산팹과 2개의 연구팹이 집적된 메가 클러스터에는 오는 2047년까지 총 622조원의 민간 투자를 통한 총 16개(생산팹 13개, 연구팹 3개)의 신규팹이 신설될 예정이며, 특히 2027년에는 생산팹 3기, 연구팹 2기가 완공될 전망이다. 메가 클러스터는 2102만m2 면적에 오는 2030년 기준 월 770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하는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세계 최대 규모다. 정부와 기업은 연관 소재·부품·장비 기업, 공공 반도체 연구소, 팹리스, 인재를 양성하는 다수의 대학들이 위치한 메가 클러스터에
[KJtimes=김지아 기자] 현대제철이 근로자들과의 통상임금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현대제철은 443억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해야 한다. 최근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현대제철 근로자 2800여명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11일 확정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근로자들에게 약 443억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해야 한다. 앞서 근로자들은 지난 2013년 5월 현대제철을 상대로 2010년 4월부터 2013년 3월까지 법정수당과 퇴직금을 적게 받았다며 차액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의 쟁점은 법정수당이다. 법정수당은 '소정 근로의 대가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금품으로서 정기적·일률적·고정적으로 지급되는 것'을 뜻한다. 이 수당은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정하는데, 현대제철은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휴일·시간외 근로 수당을 지급했다. 이에 근로자들은 정기상여금을 포함해 다시 계산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 소송을 제기한 이후인 2013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갑을오토텍 근로자들이 사측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봐야 한다고 판결했다. 1·2심 법원은 이에 따라 현대제철이 정기
[KJtimes=김지아 기자] 법원직 공무원 장애인 구분모집 시험에서 탈락한 언어장애인이면접에서 차별적인 질문을 받았다'며 법원을 상대로 소송을 내 승소했다.언어장애인 박모씨는 이와 함께 "'장애에 맞는 편의 지원을 받지 못했음"도 주장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정용석 부장판사)는 11일 "불합격 처분을 취소하고, 500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지체장애(양손장애)와 언어장애가 있는 박씨는 지난 2022년 법원사무직렬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장애인 구분모집에 지원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하지만 면접에서 불합격 처분을 받았다. 이에 박씨는 "법원행정처가 언어장애에 대한 편의 지원을 안내하지 않았고, 합격선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도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며 처분을 취소하고 정신적 고통에 대한 손해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특히 박씨의 주장에 따르면, 면접관으로부터 '발음이 좋지 않은데 일을 할 수 있겠냐', '민원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하겠냐',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조음장애는 무슨 뜻이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면접위원들의 장애 관련 질문들은 원고의 장애를 평가요소로 삼은 것으로 볼 수 있는데, 대다수 면접위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