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피해 상황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알리고 피해 고객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방향으로 사안을 수습해 달라.”임영록 KB국민그룹 회장의 강력한 주문이다. 신용카드사의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사건의 여파로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의 개인정보도 광범위하게 새어나간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커지자 임 회장은 방어보다는 ‘솔직’을 선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 순방을 수행한 그는 급거 귀국하자마자 19일 오전 ‘고객정보 유출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임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심재오 국민카드 사장 등 계열사 대표와 관련 임원들이 참석했다. 임 회장은 회의를 주재하면서 임원들에게 강도 높은 질책과 함께 자성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다. 사안이 심각한데도 조직을 위한답시고 자꾸 ‘괜찮다’며 방어적으로 대응하지
[kjtimes=정소영 기자] 삼성의 시작장애인 안내견 사업이 20주년을 맞았다. 지난달 23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삼성화재 대강당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2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전용배 삼성화재 부사장을 비롯해 안내견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삼성에버랜드 조병학 전무와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직원 및 자원봉사자 250명이 참석했다. 삼성화재 안내견 사업은 지난 1993년 국내의 성숙한 애견 문화를 선도하고, 동시에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돕기 위해 시작됐다. 1994년 4월 첫 안내견을 배출한 이후 20년간 사업을 지속해 왔으며 해마다 10마리 내외의 안내견을 무상 기증해, 총 164마리가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 왔다. 안내견을 기증 받은 이들은 대학생부터 교사, 공무원, 피아니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의 일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중학교 영어선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가 7인치 크기의 보급형 안드로이드 태블릿인 '갤럭시탭3 라이트(Galaxy Tab 3 Lite)'를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공식 블로그인 삼성 투모로우를 통해 갤럭시탭3 라이트의 제품 사진과 구체적인 사양을 공개했다. 갤럭시탭3 라이트는1024x600 해상도의 7인치 터치 스크린을 장착했으며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1GB RAM, 8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통해 메모리 확장을 지원한다. 또한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하며200만화소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고 3,600mAh 배터리를 통해 8시간 연속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제품크기는 193x117x9.7mm며 무게는 약 310g으로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탭3 7.0에 비해 약간 크고 무겁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갤
[kjtimes=견재수 기자] 국내 화장품 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배구조에 변화가 일고 있다. 방계 일가가 갖고 있던 지분을 처분하면서 서경배 회장 체제를 굳건히 하고 있는 것. 재계는 이를 두고 서 회장이 안정적인 경영승계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사전작업을 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비슷한 측면에서 ‘부의 대물림’으로 보인다는 시각도 있다. 오너 누나들 발 빼나 서경배 회장은 창업주이자 부친인 故 서성환 회장으로부터 일찌감치 능력을 인정받았다. 6남매의 막내로 누나 4명과 형 1명이 있으며, 형인 서영배 태평양개발 회장이 부친으로부터 건설계열을 물려받을 때 서 회장은 화장품 사업을 물려받았다. 30대 초반에 사업을 물려받은 서 회장은 마몽드를 비롯한 라네즈와 헤라, 설화수 브랜드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업계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회사도 이 시기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과정에서 서 회장의 누나 4명은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회사의 지분 일부분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자신들의 지분을 조금씩 팔고 있다. 특히 넷째 누나 미숙씨는 이제 단 1주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지 않게 됐다. 15일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숙씨는
[kjtimes=김봄내 기자]SK그룹은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지난 16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14년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SK의 경영철학과 비전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과정을 통해 직원 개개인과 SK의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올해 SK그룹의 경영목표는 관계사의 자율책임경영과 위원회 중심의 '따로또같이 3.0'경영체제의 지속적인 실행, 장기적으로 그룹가치 300조원 달성을 위한 기반확보, 사회와 함께하는 행복경영 실천"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신입사원들에게 "글로벌 경제위기와 불확실성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모든 이해관계자의 더 큰 행복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는 것이 SK그룹의 도전과제"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신입사원들에게 명확한 목표 수립과
[kjtimes=김봄내 기자]LG 최고경영진이 15∼16일 경기 이천 소재 연수원인 LG인화원에서 올해 계획을 구상했다. LG CEO와 사업본부장 등 40여명은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 ▲ 기술혁신과 변화 ▲ 국제정세 변화 등 세 가지 주요 변수에 대응할 전략과 CEO가 준비해야 할 방법론 등에 대해 고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략회의에는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이희범 LG상사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참석한 CEO들에게 "직접 경험하고 절실하게 느꼈겠지만 우리가 처한 경영 환경은 위기 상황"이라고 전제한 뒤 "우리가 가진 자원이 다소 부족한 경우라도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작은 움직임 속에서 큰 변화를 끌어내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CEO들은 이틀간의 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상존하는 가운데 세계 경제가 본격적인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전망되고 미래 기술혁신에 대한 예측과 대응은 더 복잡해지는 등 당면한 사업 환경
[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를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의 일성이다. 권 내정자는 17일 출근길에 이 같은 각오를 밝히며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경영 경험 부족과 관련해 경영능력을 닦아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공급 과잉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산업에 대해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 내정자는 3월 14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3년 임기의 차기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그룹이 치열한 경합 속에 진행했던 차기 회장 후보 선출을 마무리 지었다. 16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권오준(64) 포스코 사장(기술부문장)을 최고경영자(CEO) 후보인 사내이사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한 것. 이에 따라 권 회장 내정자는 오는 3월 14일 정기 주총에서 차기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이영선 의사회 의장은 “철강업체 전체가 공급 과잉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권 사장이 고유기술 개발로 장기적 성장엔진을 육성하는 등 포스코그룹의 경영쇄신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권 회장 내정자가 낙점됨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2000년 민영화 이후 유상부·이구택 전 회장, 정준양 현 회장에 이어 내부 출신 인사를 계속 CEO에 낙점하는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권오준 회장 내정자는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직
[KJtimes=이지훈 기자]포스코그룹이 차기 회장 후보로 권오준(64) 포스코 사장(기술부문장)을 낙점함에 따라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권 회장 내정자는 1950년 경북 여주 출신으로 서울 사대부고와 서울대 금속학과를 나왔다. 이후 캐나다 윈저대 금속공학과(석사)와 피트버그대 금속공학과(박사)를 졸업했다. 그가 포스코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86년이다. 당시 그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로 입사했다. 그 뒤 기술연구소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을 거쳐 2012년부터 포스코 기술부문장을 맡고 있다. 권 회장 내정자는 업계에서 ‘철강기술전문가’로 통한다. 실제 그는 포스코의 기술개발을 주도해 독점적인 기술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다. 기술경쟁력 우위와 유지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유럽사무소장 등의 경험을 통해 해외철강사 네트워크와 글로벌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권 회장 내정자에게 주어진 과제는 경영쇄신으로 집약된다. 전임 정준양 회장이 사업다각화를 추진한 것과는 달리 철강산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임무가 부여된 셈이다. 이 같은 과제는 인선배경에서 엿볼 수 있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그룹이 금연 캠페인 강화에 나섰다.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의 건강한 직장 생활을 위해서다.효성그룹은 15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라보 마이 라이프’라는 금연강의를 진행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임직원들의 금연결심을 적극 돕는다는 점이다. 실제 효성그룹은 금연클리닉 참가 의사를 밝힌 임직원에게 일대일 면담을 거쳐 금연보조제품과 함께 6개월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체계적인 금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다. 금연 성공률을 높이고자 성공자에게 배당을 지급하는 금연펀드도 운영한다.
[편집자 주]요즘 얼어붙어 있는 부동산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빈번하게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가 쉽게 살아나지 않는 듯하다. 이에 대충 투자만 해놓으면 가치가 올라가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하우스푸어니, 렌트푸어니 등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고 부동산정책이 온 국민의 핵심 이슈가 되어 버렸다. 이 같은 시대, 부동산 재테크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야전사령관’으로 투자자들에게 명성을 떨치고 있는 장용석 장대장부동산 연구소 대표를 통해 성공비법을 따라가 본다.화창한 봄날, 정년을 앞둔 공무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K씨가 필자를 찾아왔다. 그는 최근 몇 달 사이, 부동산 재테크 관련 강의를 쫓아다녔다고 한다. 그러다가 TV를 통해 부동산 강의를 하던 필자를 본 후 부동산 재테크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됐다고 고
[kjtimes=김봄내 기자]박찬구(66)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김기영 부장판사)는 16일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각하고 회사자금을 횡령·배임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불구속 기소된 박 회장의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했다. 앞서 박 회장은 2009년 6월 미공개 내부정보를 통해 금호그룹이 대우건설을 매각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미리 파악하고 자신이 보유한 금호산업 주식 262만주(보유 주식 중 88%)를 집중 매도해 102억원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기소됐다. 아울러 2008년 11월부터 2011년 1월까지 금오피앤비화학과 공모해 총 23회에 걸쳐 자신의 아들에게 총 107억5000만원 상당을 대여하도록 한 혐의(배임), 제품 납품대금 명목으로 31억9880만원 상당의 금호석화 명의 전자어음을 발행 및 지급한 혐의(횡령) 등이 추가됐다. 200억원 상당의 회사자금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 회장의 이날 재판에선 배임 혐의 중 일부에 대해서만 유죄가 인정됐다. 재판부는 박 회장의 배임 혐의 중 일부만 유죄로 인정했으며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kjtimes=견재수 기자] 서희건설이 울산 농소운동장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427억6000만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 대비 4.7%에 해당한다. 이번에 수주한 울산 농소운동장 서희스타힐스는 울산 북구 호계동에 위치한 1만8030㎡ 면적에 지하1층 지상 20층의 5개동 336세대를 건설하는 공사다. 공급세대는 전용면적 84㎡ 180세대, 72㎡ 156세대로, 실수요자들을 위한 중소평형의 친환경 프리미엄 아파트다. 단지 남쪽은 개발제한구역으로 탁 트인 조망을 갖추고 있으며 동대산이 인접해 있어 등산로와 트레킹 코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또 단지 옆으로는 농소종합운동장이 자리하고 있어 각종 운동 등 건강한 쉼터가 될 수 있다. 체계적인 교통망도 이점이다. 단지 앞에 18개 노선의 시내버스가 통과하며 내년에는 울산-경주 간 산업로인 7번 국도와 아파트를 연결하는 오
[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 차기회장 경합이 내부출신인 권오준 기술총괄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이영선 포스코 이사회 의장은 "오늘 권오준 포스코 사장과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할 것"이라며 "오늘이나 내일 중 최종 후보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15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권오준 포스코 기술총괄장(사장·64),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63), 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63), 오영호 코트라 사장(62),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61) 등 회장 후보 5명을 확정하고, 사외이사 6명 전원이 참여하는 CEO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CEO 후보 추천위는 오후에 이들을 면접하고 회장 후보군을 2명으로 좁힌 것으로 전해졌다. 권 사장은 피츠버그대 금속공학 박사를 취득한 엔지니어 출신이다. 1986년 포스
[kjtimes=김봄내 기자]동부대우전자는 해외 각 지역의 요리를 자동으로 조리할 수 있는 해외특화 전자레인지를 출시한 지 4년 반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동부대우전자는 2009년 10월 멕시코 요리에 특화된 '쉐프멕시카노(Chef Mexicano)'를 시작으로 중남미·중동·독립국가연합(CIS) 등에 현지요리 자동조리 기능을 탑재한 20∼34ℓ 용량의 전자레인지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멕시코, 페루, 러시아, 우크라이나,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파키스탄 등 11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첫 출시 후 2년 반 만에 누적판매량 40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매년 40%가 넘는 매출 신장을 보이며 4년 반 만에 100만대를 돌파해 '밀리언셀러'가 됐다. 지역별로는 멕시코 63만대, 페루 15만대, 러시아 10만대, 이란 7만대 등이 판매됐다. 특히 중남미 지역에서 큰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