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한진그룹의 자구계획 이행은 탄력이 붙고 있다. 수천억원에서 크게는 조 단위에 달하는 대형 자산 매각이 단시일 내에 이뤄지기는 쉽지 않지만 대형 블록딜(일괄매각)에 앞선 사전 정지작업 등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한진그룹이 대대적인 자산 매각 및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발표한 것은 지난달 19일이다. 에쓰오일 지분 3000만주와 구형 항공기(13대), 부동산 매각 등 자구계획의 주요 골자다. 한진그룹에선 한진에너지가 보유한 에쓰오일 지분(28.41%)은 2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한진그룹이 선택한 매각 방식은 ‘블록딜(가격과 물량을 미리 정해놓고 일괄매각)이다. 이 같은 방식으로 에쓰오일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에 처분할 계획이다.한진그룹이 이 같은 매각 방식을 추진하는 이유로는 지분 규모가 워낙 크
[kjtimes=김봄내 기자]동부그룹이 자구계획 이행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에는 자산매각을 위한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이를 위해 자산 가치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동부그룹이 현재 밝힌 지난해 11월 밝힌 자구계획 규모는 3조원. 오는 2015년까지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졸업하겠다는 게 목표다. 동부그룹은 매각 대상 자산을 특수목적회사 패키지로 묶어서 팔되 일부 우량자산에 대해 매수자가 나타날 경우 별도 매각도 검토할 방침이다.동부그룹이 패키지 딜 방식을 선택한 것은 자산을 매각하게 되면 특수목적회사에 투입된 자금이 바로 그룹으로 들어와 유동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판단에 기인한다. 동부그룹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실제 매각대금과의 차액은 추후 정산하는 방식"이라면서 ”최대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그룹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지난달 22일 대규모 자구계획을 발표한 후 자구계획 실행을 위한 채비를 갖추고 있어서다.현재 현대그룹의 최대 당면과제는 1분기 내 2000억원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의 성공 여부. 올 상반기 유동성 문제에 대응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 게 그 이유다.이에 대한 금융권의 평가는 ‘청신호’가 우세하다. 상당한 규모의 잉여금이 축적되어 있다는 이유에서다. 물론 일각에선 현대상선 주가에 연동되는 현대엘리베이터의 파생상품 평가손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하지만 이것이 자본잠식으로 이어질 여지는 없다는 게 중론이다. 사실 재계에선 현대그룹의 실행 과정이 순조로운 것으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 일단 자구계획을 발표한 지 이틀만인 12월 24일 그룹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설범식 부장판사)는 ㈜쌍방울의 주가를 조작해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 기소된 이 회사 김모(41) 관리이사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주식 시세조종행위는 공정한 가격 형성을 방해할 뿐 아니라 선량한 다수 일반 투자자의 손실을 불러일으킨다"며 "김씨의 범죄는 시장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고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가로막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어 "김씨는 범행을 전혀 반성하지 않고, 공범자들을 적극 보호하고 있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동종 전과가 없다는 점 등을 감안해 양형기준의 권고형량 하한보다 낮은 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쌍방울 2대 주주 지분을 인수한 배모씨(수배 중)의 요청에 따
[kjtimes=견재수 기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쌍용건설[012650]이 내주쯤으로 전망되고 있는 법원 인가 여부 결정과 맞물려 향후 어떠한 구조조정 흐름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상 워크아웃에 들어간 회사들이 법정관리 돌입 직전 인력감축이나 자산매각 등의 구조조정을 전개하는 흐름이라는데 기인한다. 건설업계는 협력업체 결제 대금은 물론 임직원들의 급여가 제대로 지급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자발적 이탈 인력이 이미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구조조정의 규모나 충격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작년 6월 2차 워크아웃에 돌입하는 등 지난해 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법정관리 인가 여부는 이르면 주 초쯤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 내 본격적인 인력 감축 등이 이뤄질 것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그룹이 신년 초부터 재계 안팎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올해 외연 확장에 한껏 속도를 올리고 있는 까닭이다.롯데그룹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재계 일각에선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경영방침이 고스란히 현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런 분석은 신 총괄회장의 신년사와 신 회장의 사장단회의 발언에 기인하고 있다. 신 총괄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사업구조 합리화를 통해 그룹의 강점과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확장해 달라”며 치밀한 대비를 바탕으로 한 장기 성장전략 모색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사장단회의에서 “국내외 상황이 어렵다고 성장을 포기할 수 없다”며 유통·서비스 분야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현재 재계에서 눈길을 주고 있는 것은 투자 규모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부문에만 올해
[kjtimes=견재수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한미FTA 개별소비세 변경 분을 적용해 2014년부터 차량 판매가격을 인하한다. 1월부터 배기량 2000cc 이상 차량에 적용되는 개소세 비율은 종전 7%에서 6%로 조정되며 이에 따라 볼보 라인업 총 8종의 판매가는 최대 60만원까지 인하된다. 주력 플래그십 세단 S80 D5와 프리미엄 SUV XC60 D5는 각각 50만원 인하된 6,050만원과 6,690만원, S60 D5는 40만 원 인하된 5,410만원으로 인하됐다.이외에도 S80 T6 Executive는 60만원 인하된 8,190만원, S80 T6는 50만원 인하된 7,000만원, V60 D5 R-Design은 50만원 인하된 5,740만원, XC60 T6 R-Design은 60만원 인하된 7,110만원, XC70 D5는 50만원 인하된 6,080만원, XC90 D5 R-Design과 XC90 D5는 각각 60만원이 인하된 7,330만원과 6,920만원으로 조정됐다.볼보자동차코리아 김철호 대표는 “볼보자동차는 FTA 관세 및 개별소비세 인하시기마다 차량
[kjtimes=정소영 기자] 한국지엠이 쉐보레의 대표 고객서비스 ‘쉐비 케어(Chevy Care)’를 2014년에도 연장 시행한다 한국지엠 영업·마케팅·A/S부문 마크 코모(Marc Comeau) 부사장은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어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도 최장 보증기간과 최고 수준의 고객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코모 부사장은 이어 “2011년부터 3년 연속 내수 판매 증가를 기록하는 등 쉐비 케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인식이 판매로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지엠은 올 한 해에도 내수판매 신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기대를 밝혔다.한국지엠의 쉐비케어 서비스는 지난 2011년 쉐보레 브랜드 출범과 동시에 도입된 고객 서비스로 ‘쉐비 케어 3.5.7’과 ‘쉐비 케어 3.5.7 어슈어런스(Assurance)’로 구분된다.쉐비케어 3.5.7 는 다마스/라보를 제외한 쉐보레 전 제품 라
[kjtimes=정소영 기자] 배우와 가수 등 연예인들의 수입 양극화가 매우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세청의 '2012년 사업소득 원천징수 신고현황' 및 '사업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원천징수 대상 연예인 가운데 가수 4319명의 평균 수입은 4480만원으로 집계됐다. 1만4716명에 해당하는 배우는 3710만원이었으며 6918명의 모델은 1000만원에도 못미치는 94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세청이 집계한 2012년 원천징수 대상 연예인 가운데 가수(4천319명)의 평균 수입은 4천480만원으로 집계됐다.이에 반해 사업소득 원천징수 대상자들 중 보험설계사(7만7160명)는 평균 5240만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년 전 7500만원이 넘는 설꼐사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전체 평균 수입과는 큰 차이가 있다. 2012년 기준 연말정산 대상인 전년 수입 7500만원 이하 설계사 54만6138
[kjtimes=김봄내 기자]‘말띠 해’가 시작되면서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 3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LG전자 주요 제품 전시회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LG전자가 베스트샵 등 전국 900여 곳의 판매전문점 대표를 초청해 새해 주요 제품을 설명하는 한국영업본부 정책발표회를 하기 전에 전시장을 찾은 것. 그는 이 자리에서 제품 연구소장 등의 설명을 듣고 제품을 꼼꼼히 살펴봤다.구 회장은 전시현장에서 각 제품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차별화된 가치가 구현됐는지 등을 점검했다. 특히 곡면 울트라HD TV와 울트라HD 곡면 올레드 TV의 화질과 디자인을 면밀히 살펴보고 탭북 등의 배터리 지속 시간과 무게 등을 확인했다.또 냉장고 내부 수납공간과 정수기 기능, 세탁기의 모델별 세탁 소요시간을 고객 눈높이에서 일일이 따져보는 한편 스마
[kjtimes=김봄내 기자]"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탁월한 업무 성과와 리더십을 발휘해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일성이다. 신 회장은 이와 더불어 최근 주요 계열사 회의에서 "여성 인력을 상품개발, 마케팅 관련 주요 회의에 반드시 참석시키라"고 지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그룹 안팎에선 신 회장의 이번 발언으로 조만간 단행될 정기 임원 인사에서 최초의 내부 출신 여성 임원이 탄생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분위기다. 신 회장은 기업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여성 인재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 고객 비율이 많은 롯데는 사업의 특성상 여성의 섬세한 감각으로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면밀히 살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그
[kjtimes=견재수 기자] 렉서스 브랜드가플래그쉽 LS의특별 프로모션‘Leuxs Loving U’ 캠페인을포함해 새해 첫 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월 한 달 간 진행되는‘Lexus LovingU’ 캠페인은 렉서스 LS 재구매 고객에게 최대 500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기존에 진행하던LS 모델최초 구매고객에게제공되는 ‘점검및일반소모성부품2년4만km 무상서비스혜택’중엔진오일교환을10년20만km로연장해주는 혜택 역시 이어간다. 한미FTA에 따른 개별소비세 인하율도 반영된다. 2000cc 이상 전 모델 가운데 렉서스 LS600hL(Executive 4인승 기준)은종전대비 130만원의가격을 내린바 있다. ES300h 구매고객에게는 ‘점검및일반소모성부품2년4만km 무상서비스혜택’중엔진오일교환을10년20만km로연장제공한다. 가솔린 ES 350 모델 구매 고객도 200만원의 주유권이 지급된다. New Generation IS의 프로모션은 더욱 강화됐다. ‘無선수금 금융 프로그램’이바로 그것. 선수금과 유예율을 모두 0%로 할 경우에는 월 161만원, 유예율 65%, 선수금0%로할경우에는 월61만원에 New Generation IS(
[kjtimes=견재수 기자] 재계가지난해 11월말녹십자의 정기 임원인사에서기획조정실장에 故 허영섭 회장의 차남인 허은철 부사장을 이동시킨 점을 놓고 적지 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녹십자는 11월말 조순태·이병건 사장 투톱 체제에서 조순태 사장 단독체제로 변경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공동대표였던 이 사장은 녹십자홀딩스로 이동했다.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셀 대표를 겸직하고 있던 한상홍 대표가 녹십자셀에 집중하게 됨에 따라 이 대표는 녹십자홀딩스로 이동한 것이다. 이 외에도 여러 인사들의 이동이 있었지만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창업주인 故 허영섭 회장의 차남 허은철 부사장이다. 허 부사장은 해당 인사에서 기획조정실장을 맡게 됐다. 그동안 녹십자에는 영업과 생산, 연구개발 등 부문별로기획실이 운영돼 왔다. 하지만 흩어져 있던 기
[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군이 이달 말에는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3일 포스코에 따르면 사의를 표명한 정준양 회장의 후임자 물색을 위해 구성된 '승계협의회'는 최근 복수의 헤드헌팅업체에 외부인사 추천을 맡기고 본격적인 인물 선별 작업에 들어갔다. 추천 요건으로는 경영 경험·능력, 50여개 그룹 계열사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리더십, 철강·에너지·자원개발 등 사업영역에 대한 깊은 이해 등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인사 추천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인사자료를 토대로 평판도를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 거론되는 내부 후보군은 등기이사인 김준식·박기홍 포스코 사장,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 이동희 부회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윤석만 전 포스코건설 회장 등이다. 승계협의회는 추천 작업을 서둘러 늦어도 이달 말
[kjtimes=김봄내 기자]소셜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는 세계 최대 소셜커머스 기업인 그루폰과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일 기업결합심사를 통해 최종승인함에 따라 두 기업의 합병은 마무리했다. 티몬은 그루폰과 합병 이후에도 자체 브랜드를 계속 사용하며, 경영진과 임직원들도 그대로 근무할 예정이다. 신현성 티몬 대표는 "올해는 티몬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춤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커머스'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레프코프스키 그루폰 최고경영자는 "올해 두 배 이상의 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 시장에 기대가 크다"면서 "티몬이 그 성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