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인터넷 증권사인 모넥스그룹의 행보가 이상하다. 지난 1월 거액의 가상통화 해킹 도난사건이 발생한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의 매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까닭이다. 4일 요미우리신문은 모넥스그룹이 전날 매수 검토를 발표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에라도 이를 공식 발표할 가능성이 있고 매수액은 수십억 엔(수백억 원)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모넥스 측은 매수 후에 경영을 쇄신할 계획이어서 코인체크 사장 등은 퇴임하게 될 전망이다. 모넥스는 그간 가상화폐거래 분야에 참가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그러나 관련 사업에 대한 심사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코인체크 매수에 나서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인체크는 올해 1월 26일 최대 규모인 580억엔(약 5764억원) 상당의 NEM(뉴이코노미무브먼트) 코인을 해킹으로 도난당했고 이로 인해 26만명의 투자자가 피해를 봤으며 일본 금융청은 코인체크에 경영체제의 근본적인 재검토를 요구하며 2회에 걸쳐 업무 개선 명령을 내렸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수도권 철도회사 JR히가시니혼(東日本)이 ‘범죄·테러대책’을 내놓으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NHK는 JR히가시니혼이 앞으로 도입하는 모든 열차 내에 방범카메라를 설치할 방침이며 이는 치한 등에 의한 범죄를 방지하고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테러대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카메라에는 불특정 다수의 모습이 기록돼 프라이버시가 침해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데 철도회사 측은 승객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영상을 볼 수 있는 사원을 한정하기로 했지만 사건 수사 등으로 경찰 요청이 있으면 제공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JR히가시니혼은 지난 9년 전부터 사이타마(埼玉)와 도쿄(東京)를 연결하는 사이쿄(埼京)선에서 치한 방지대책으로 차량에 카메라를 설치했다. 도쿄(東京)도심을 순환하는 야마노테(山手)선에서는 내달 이후 이러한 카메라를 갖춘 전차 도입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런가 하면 이미 카메라 설치가 진행되고 있는 신칸센(新幹線) 외에 재래선 특급과 일반 전차 등도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모든 차량에 카메라를 설치할 방침이며 나리타(成田)익스프레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작용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달 국회에서 5년 연임 안이 통과하며 오는 2023년 4월 8일까지 일본의 금융·통화정책을 총지휘할 예정이다. 하지만 금융권 일각에서는 2% 물가상승률 달성이라는 목표 달성 자체도 쉽지는 않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금융완화 장기화에 따라 금융기관의 수익 악화, 연기금 운용 환경 악화 등 부작용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구로다 총재가 거듭 연기한 끝에 최근 제시한 ‘2019년에 물가상승률 2% 달성’ 목표에 대해서도 많은 이코노미스트가 고개를 흔들고 있다. 뿐만 아니다. 대규모 금융완화가 5년간 이어지고 기준금리 마이너스(-) 0.1%라는 역사적인 저금리는 금융기관의 수익력 저하로 메가뱅크들의 체력 악화로 국제 경쟁력을 갉아먹는다는 지적도 힘을 얻고 있는 분위기다. 그런가 하면 초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연기금 등 운용 환경이 나빠지면서 부작용도 확산하는 추세다. 일본은행이 보유한 국채가 최근 5년간 급격이 증가하면서 450조
[KJtimes=권찬숙 기자]“원전도시가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숙명인 원전 안전문제를 논의하는 기장포럼 개최에 많은 원전도시가 공감하고 있고 국제원자력기구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하는 만큼 정식 국제협의체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일본 후쿠시마,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미국 스리마일 등 원전 사고를 겪은 도시의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대표가 모이는 곳은 한국 부산 기장군이다. 4일 부상 기장군은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도시의 안전과 번영의 해법을 모색하는 기장포럼을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힐튼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 기장군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는 국내 원전도시(기장, 경주, 울주, 울진, 영광), 미국 웨인스보로·자이언·플로리다, 캐나다 소진쇼어·클레링톤, 핀란드 유라조키, 영국 이스트로디언 등 7개국 15개 도시 지자체장과 원자력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원전의 안전성 확보 방안과 원전 해체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할 계획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 관계자도 이번 포럼에 참석해 ‘원전해체 전망’과 ‘악천후에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운용되고 있는 가상화폐 중 14%의 주인은 일본 25∼30세 회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터넷 광고업체 ‘사이버 에이전트’의 자회사인 ‘신(新)R25’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4일 아사히(朝日)신문은 지난달 일본 전국의 25∼30세 일하는 남성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조사가 이뤄졌으며 4374명이 조사에 응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가상화폐를 보유 또는 운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13.5%였으며 이중 27.7%는 가상화폐를 구입하기 전에는 투자와 운용을 해본 경험이 없는 초보자들이었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보유금액은 ‘5만 엔(약 49만5000원) 미만’이 34.5%로 가장 많았고100만 엔(약 9900만원) 이상은 10.2%였다. 첫 구입시기는 가격이 크게 오른 2017년 10∼12월이 24.3%로 가장 많았지만 거래업체 코인체크에서 발생한 거액의 부정유출 사고로 가격이 급락한 2018년 이후에 처음 샀다는 응답도 15%에 달했다. 아사히신문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유자의 90% 이상이 ‘투자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 젊은 층은 가상화폐를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KJtimes=권찬숙 기자]패션 브랜드 랩코리아(LAP KOREA)가 일본 1호점 매장을 도쿄 하라주쿠에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일본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한 랩코리아는 랩코리아의 스트리트 감성 제품들로 일본 소비자들을 만난다. 스튜디오 라인과 어반 라인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선보여 토탈 라이프웨어 멀티숍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랩코리아는 일본 오프라인 매장 오픈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케이콘 2018 재팬 콘서트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더불어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100엔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럭키박스는 LAPCOS의 1천500엔 상당 마스크팩 세트, 티셔츠 등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랩코리아는 오프라인 매장 오픈과 동시에 '랩재팬'(LAP JAPAN)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랩코리아 관계자는 "감성적이고 스타일이 살아있는 제품을 선보여 일본의 소비자들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화장품 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일제 화장품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폭풍구매 등에 힘입어 주요 화장품 회사들이 사상 최고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일부 인기품목은 품절사태까지 빚어져 메이커 측은 전매목적의 구입을 막기 위해 개인당 구입개수를 제한하는 고육책까지 동원하고 있다. 3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시세이도(資生堂), 코세, 폴라 등 주요 화장품 3사의 방일 외국인 판매액은 2015년 약 505억 엔(약 5천38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939억 엔(약 9천368억 원)으로 무려 80% 증가했다. 고객의 대부분은 중국인이다. 시세이도와 폴라는 작년 12월 결산 때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코세도 올 3월 결산에서 사상 최고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낙 인기가 있다 보니 2015년께부터 관광객이 대량으로 구입한 일제 화장품이 중국어 인터넷 사이트나 중국 드러그스토어 등에서도 팔리기 시작했다. 판클(FANCL CORPORATION)의 경우 정규 제품을 중국에 수출해 현지 대리점에서 팔고 있으나 운송비와 관세가 더해져 일본 국내보다 비싼 값이 매겨진다. 그러자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경제산업성과 미쓰비시(三菱)중공업은 터키 내 원전계획 사업성을 검토한 조사결과 제출을 7월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사결과는 당초 3월 중 터키 정부에 제출될 예정이었지만 터키 측이 내용에 난색을 보여 일본 측이 계획을 재검토하게 됐다. 원전계획은 미쓰비시중공업을 중심으로 한 일본 기업이 흑해 연안 시노프 지구에 4기를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013년 터키를 방문, 일본 기업이 배타적 협상권을 얻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원전 건설뿐만 아니라 준공 후 원전을 운영, 전기를 판매해 건설비용을 충당하는 구조로, 미쓰비시중공업은 사업성 조사 후 정식으로 계약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후 안전규제 강화로 건설비용이 2013년 상정한 2조 엔(약 20조 원)에서 4조엔(약 40조 원) 이상으로 늘었다. 미쓰비시중공업이 3월에 제출하려던 조사결과에는 기존에 상정한 전기요금으로는 채산성이 맞지 않는다는 점과 터키 정부가 출자를 포함해 주체적으로 원전운영에 참가하는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었다. 아사히는 이러한 내용을 알게 된 터키 측이 조사결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방위성이 도쿄(東京) 남쪽 태평양 상에 있는 오가사와라(小笠原)제도에 항공자위대의 이동식 레이더를 배치하기 위해 전개 기반을 정비할 방침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해양 진출을 활발히 하는 중국 군용기와 항공모함 등에 대한 경계 감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은 과거 오가사와라제도 등 태평양 도서지역에 고정식 레이더 등 경계 감시부대가 배치돼 있지 않다며 "방공 태세의 측면에서 공백 지역"이라고 거론한 바 있다. 방위성이 구체적 후보지를 결정하면 일본 정부는 연내 개정할 방위력 정비의 기본 지침인 '방위계획대강' 등에 이동식 레이더의 전개 기반을 정비한다고 명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가사와라제도에 이처럼 방공 태세를 정비하게 되면 중국에 대한 억제력과 대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산케이는 덧붙였다.
[KJtimes=조상연 기자]내년 6월 28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2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이 의장국을 맡게 되는 내년 G20 정상회의 시기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G20 정상회의에 맞춰 후쿠오카(福岡)현에서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가, 나가노(長野)현에서는 지속가능한 성장 및 지구환경관련 각료회의가 열리게 된다. 이밖에도 아이치(愛知)현에서는 외무장관 회의가, 니가타(新潟)현에서는 농림수산장관 회의가 열리는 등 G20 정상회의에 맞춰 8곳에서 분야별 각료회의도 열린다. 이들 각료회의 개최 시기는 해당 성청(省廳·부처)에서 별도로 정하게 된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면서 수도권에 비해 낙후된 지방의 경제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해 방일 외국인 2천869만명의 총 소비액 4조4천162억엔(약 43조9천600억원) 가운데 수도인 도쿄도가 1조6천862억엔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사카(大阪)부가 8천709억엔, 홋카이도(北海道)가 2천857억엔, 교토(京都)부 2천331억엔, 후쿠오카(福岡)현 2천207억엔 등의 순이었다. 5년전인 2012년에 비해 도쿄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액이 4.2배로 증가했지만, 오사카(5.1배), 홋카이도(6.2배), 교토부(3.4배), 후쿠오카현(6.8배) 등으로 대부분 지역의 증가율이 높았다. 교토의 경우 오사카에 비해 부유층을 겨냥한 호텔이나 명품점이 적은 것이 증가율 정체의 주요인으로 받아들여진다. 일본 남단 오키나와(沖繩)현의 경우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액은 1천583억엔으로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가운데 8위였지만 2012년 대비 증가율은 8.5배에 달했다. 5년전에 비해 방일 외국인 수는 3.4배로 늘었다. 비자 요건 완화를 통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외국
[KJtimes=권찬숙 기자]이달부터 일본에서 바뀐 맥주 정의가 시행됐다. 이를 계기로 일본의 유력 맥주 메이커 4개사를 비롯, 지방의 소규모 맥주회사 등 주류업계는 레몬이나 오렌지, 허브 등을 원료의 일부로 사용한 새로운 맛과 향의 맥주를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일본의 경우 맥주는 맥아(麥芽) 사용비율과 사용할 수 있는 원료를 주세법 등에 규정해 놓고 있다. 법으로 정한 재료 이외의 원료를 사용할 경우 발포주로만 판매할 수 있다. 2일 NHK에 따르면 이달부터 맥주의 정의를 바꿔 과일과 허브, 향신료, 야채 등도 재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규정이 시행됐다. 이에 따라 아사히(朝日), 삿포로(札晃) 등 일본 주요 4대 맥주 회사가 모두 이달 중 병맥주 가격을 올리고 새로운 상품을 투입해 소비자들의 맥주 이탈에 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이 1995년 중단된 '미국·일본 지사회의'를 올해 여름 일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일 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통상·무역정책에 불투명성이 잇따라 미일관계에도 영향이 끼쳐지자, 일본이 양국 지사들 간 신뢰관계를 먼저 구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노우라 겐타로 일본 총리 보좌관은 지난 2월 미국의 50개주와 자치령 등을 포함해 지사 55인이 모이는 '전미지사회' 총회 개최 시기에 맞춰 방미, 주지사 5명을 만났다. 소노우라 보좌관은 워싱턴에서 피트 리킷츠 네브래스카 주지사를 만나 "아베 총리가 미국 각주(州)와 관계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기 일본의 '전국지사회'도 방미단을 구성했고, 전미지사회에 '미일지사포럼' 개최를 제안해 긍정적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히라이 신지(平井伸治) 기후(岐阜)현 지사는 "여름에서 가을 사이 열릴 수 있도록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에 말했다. 미일지사회의는 1962년 시작돼 1995년 중단됐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과 전국지사회가 이를 올해 부활시키고 싶어하는 이유는 미국이 철강과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제조업 경기 지표가 2년 만에 악화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단기경제관측조사(短觀·단칸) 지수에 따르면 대형 제조업체 1만여 곳의 체감 경기가 3월 24를 나타내 지난해 12월 26에 비해 2포인트 내려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5보다 1포인트 낮은 것이다. 분기마다 조사되는 이 지수는 2016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상승세를 이어오다 2년 만인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섰다. 로이터 통신은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체감 지수가 내려갔다"면서 "엔화 강세, 미국발 무역 전쟁 우려 등이 기업 체감 경기를 더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단칸 지수는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대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수치로, 플러스면 체감경기가 좋고 마이너스면 체감경기가 좋지 않음을 나타낸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도시바(東芝)의 반도체 사업 매각이 중국 당국의 승인이 지연되면서 시한인 이달 31일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시바 대변인은 29일 저녁까지 일부 반(反)독점 당국에서 승인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하지만 최대한 빨리 매각을 진행하려는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도시바는 SK하이닉스, 베인캐피털을 포함한 한미일 연합에 반도체 사업을 2조엔(약 20조 원)에 넘기기로 합의하고 오는 31일을 매각 완료 1차 시한으로 잡았다. 하지만 중 규제 당국은 자국 반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따지느라 아직 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 만약 시한을 이틀 남긴 29일 중국에서 청신호를 켜더라도 공식적 절차를 밟기엔 시간이 부족할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특히 중국 상무부 관료들이 우려하는 것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사업의 지분을 확대해 선두 업체 중에서도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라고 복수의 소식통들이 전했다. 상무부는 도시바에 가격 동결, SSD(솔리드 스테이트 디스크)와 반도체 메모리의 사업 분리 등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매각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