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GC녹십자셀은 일본 세포치료제 기업 림포텍(Lymphotec) 지분 68.8%를 1억5천만엔(약 1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GC녹십자셀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림포텍 지분 14.5%에 추가로 68.8%를 확보, 지분율 83.3%의 최대주주가 됐다. GC녹십자셀은 림포텍 인수를 통해 한국과 일본에서 세포치료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GC녹십자셀은 국내에서 환자 자신의 혈액에서 추출한 면역세포를 기반으로 만든 항암제 '이뮨셀-엘씨'를 판매하고 있다. 림포텍은 일본 국립암센터 연구원 출신으로 항암 세포치료제 분야의 권위자인 데루아키 세키네(Teruaki Sekine) 박사가 1999년에 설립한 세포치료제 기업이다. 2014년 재생의료 등의 안전성 확보 등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특정 세포가공물 제조허가를 취득해 세포치료제 생산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이뮨셀-엘씨의 안정적인 국내 성장세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림포텍 인수를 통해 일본 진출이 가능해진 건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가운데 재방문객이 1천761만명에 달하며 이가운데 관광·레저를 목적으로 재방문한 한국인이 30%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광청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방일 외국인 관광객 2천869만명 가운데 61.4%인 1천761만명이 두번째 이상 일본을 찾은 재방문객이었다. 이들 가운데 관광·레저를 목적으로 일본을 찾은 외국인 가운데 재방문자는 한국인이 30%(약 370만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만인 25%(약 310만명), 중국인 18%(약 230만명), 홍콩인 13%(약 160만명) 등의 순이었다. 방일 외국인 여행객 1명당 소비액은 중국인이 가장 많았다. 중국인은 첫 방문때는 평균 22만1천엔(약 224만원)를 썼지만, 두번째부터 5번째 방문의 경우 평균 23만2천엔으로 늘었다. 또 10번째 방문의 경우는 30만2천엔으로 방문 횟수가 많을 수록 일본 내 지출액이 많았다. 다른 나라 사람들도 이런 경향은 비슷해서 10번째 방문하는 사람들의 지출액이 첫번째 방문하는 사람들보다 20~40%가량 많았다. 관광청측은 "여러 차례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은 부유층이 중심"이라며 "지방의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해상보안청이 대북 독자제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에서 자국으로 입항하는 모든 선박의 과거 북한 기항 이력 여부에 대한 보고를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2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상보안청은 이를 위해 국제선박·항만보안법에 근거한 국토교통성령을 개정, 선박 측으로부터 입항 전에 보고받는 '선박보안정보' 항목에 관련 항목을 추가할 방침이다. 일본은 2016년 2월 북한에 기항한 제삼국 선박의 입항을 금지하는 독자제재를 결정했고 이후 제재를 강화, 일본 국적의 선박을 포함해 모든 선박을 그 대상으로 확대했다. 해상보안청은 입항 선박의 북한 기항 이력을 과거 10개소 기항지 등을 기록한 선박보안정보를 통해 파악, 관계기관과 공유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지바(千葉) 현 지바항에 들어온 홍콩 선적 화물선이 같은해 1, 2월에 북한에 기항했던 것으로 조사되면서 제재 실효성에 문제가 제기됐다. 현지 해상보안 당국은 당시 홍콩 선적 화물선이 보고한 과거 10개항 기항지에는 북한 내 항구가 없어 입항을 허용했다. 북한에 기항 이력이 있는 선박이 일본에 입항한 경우에는 벌칙 내용과 대상도 확대된다. 기존 특정선박입항금지특별
[Kjtimes=권찬숙 기자]지난 1월 일본에서 사상 최대규모의 가상화폐 해킹 도난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도 안 돼 도둑 맞은 가상화폐 전액이 이미 '세탁'이 끝나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고 NHK가 22일 보도했다. NHK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가 도난당한 580억엔(약 5천843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 NEM(뉴 이코노미 무브먼트) 코인 전액이 이미 복수의 계좌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NHK는 이어 이미 다른 가상화폐나 현금으로 바뀌었을 우려가 있다며 실질적으로 추적이 곤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도난당한 NEM 코인은 익명 사이트인 '다크웹(Dark Web)'을 거쳐 일본을 비롯해 중국, 캐나다 등 전 세계의 타인 계좌로 보내진 뒤 다른 가상화폐로 교환 혹은 현금화가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코인체크는 지난 1월 26일 도난 사실을 공개하며 투자자들에게 사과했다. 이 사건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는 26만 명이나 된다. 사건 후 NEM 운영자 측인 NEM파운데이션은 NEM에 '태그(tag)'가 붙어 있는 만큼 이동 경로의 확인이 가능하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실제로는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 18일 이유를 알리지 않은 채 추적을 중단한다고 밝혔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법원이 2011년 후쿠시마(福島)제1원전 사고로 피난한 주민들이 전력회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한 소송에서 다시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후쿠시마 지방재판소 이와키 지부는 22일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피난한 주민들이 "사고로 고향에서의 삶을 빼앗겼다"며 원전 운영사 도쿄전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피난 생활을 한 주민들이 도쿄전력이나 국가에 손해배상을 청구한 소송은 모두 30건으로 이번까지 나온 7건의 판결에서 법원은 모두 원고측의 손을 들어줬다. 소송을 제기한 원고 216명은 대부분 사고 당시 피난구역으로 설정됐던 원전 30㎞ 이내 거주자나 이들의 유족이다. 이들은 도쿄전력이 정부의 지침에 따라 배상을 했지만 배상액이 충분치 않다며 '고향 상실'과 피난 생활에 따른 위자료, 피난지에서의 주거 비용 등으로 133억엔(약 1천340억원)을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재판부는 도쿄전력이 원고들 중 213명에 대해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시하고 원고들이 청구한 금액 중 일부인 6억1천만엔(약 61억4천만원)을 지불할 것을 명령했다. 도쿄전력은 재판에서 원전을 덮칠 만큼의 지진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에서 주요 지방자치단체의 인가 보육시설이 크게 부족해 입소를 신청한 아동 4명당 1명은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2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東京) 23구와 정령시(인구 50만 이상 도시), 지난해 4월 시점에서 대기아동이 100명 이상이었던 지역 등 전국 7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인가 보육시설 1차 선정 인원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들 지역에선 총 28만3천188명이 입소를 신청했지만, 이 중 24%에 해당하는 6만8천998명은 1차 선정에서 탈락했다. 도쿄 네리마(練馬) 구에 거주하는 한 여성(40)은 13개 보육시설까지 지망했지만, 어디에도 들어가지 못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 여성은 이후 인가외 시설에 자녀를 보내기로 했다. 조사 대상 지역 중 1차 선정에서 떨어진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가나가와(神奈川) 현 요코하마(橫浜) 시로 4천417명이었다. 전국적으로는 보호자가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하게 되는 시기라 할 수 있는 0~1세 아동에 대한 수요가 높아 신청자의 62%를 차지했다. 보육시설 입소난은 최근 몇 년간 일본에서 사회문제가 됐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주요 기업이 내년도 봄 졸업하는 대졸자의 채용을 올해보다 9.3% 늘릴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의 2천24개의 주요 기업을 상대로 올 봄 신입사원 채용 실적 및 내년 봄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졸 채용 계획은 9년 연속 늘었다. 내년 봄 대졸 채용은 제조업이 9.1% 증가하며 지난해 조사 당시(6.7%)에 비해 증가폭이 2.4% 포인트 늘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 13.0%, 기계가 11.5% 증가하면서 전체 채용 인원 증가를 이끌었다. 자동차·부품도 지난해 조사 당시와 같은 수준인 6.5% 증가가 예상됐다. 대학 전공별로는 이과계가 올해보다 13.8%, 문과계는 6.3%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조업에서도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인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업들의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별로는 소니가 자율주행차 센서와 반도체, 소프트웨어 개발 강화를 위해 이과계 출신 채용을 늘릴 계획이다. 소니는 올해보다 100명 많은 400명을 채용하되, 이 가운데 80%는 이과계로 채울 방침이다. 파나소닉도 자동차용 부품 분야를 중심으로 내년 봄에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기업 도요타 자동차가 대규모 공장이 있는 아이치(愛知)현 도요타(豊田)시에 정원 320명의 대형 직장 보육원(어린이집)을 다음달 개설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밝혔다. 니혼게이자이는 이 어린이집의 정원 규모는 일본 내 직장어린이집 중 최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도요타 그룹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이 어린이집은 일터에까지 아이들을 데려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어린이집은 2층 건물로 연면적은 웬만한 초등학교 수준인 3천116㎡(약 943평)이나 된다. 규모에 걸맞게 수영장이나 정원, 별도의 놀이실도 갖췄다. 노동자의 근무 사이클에 맞게 새벽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거나 아예 어린이집에서 숙박을 하게 하는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아픈 아이들만 따로 모아 치료와 보육을 함께 해주는 시설도 운영된다. 도요타 자동차가 이처럼 직장어린이집 설치에 공 들인 것은 인력난 극복을 위해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노동자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도요타 자동차 노사는 단체협상을 통해 보육·개호(노인돌봄)와 일의 양립이 가능한 직장 환경을 강화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도요타 자동차의 우에다 다쓰로(上田達郞) 전무는 "생산직
[KJtimes=조상연 기자]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미국의 고율 수입관세와 관련, 일본이 제품별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지 않은가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세코 경제산업상은 전날 기자들에게 이같이 거론하며 일본의 주력제품이 제외될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자국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이 "미국 산업계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대체할 물건이 별로 없는 상품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추가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일본산 철강·알루미늄의 수입이 미국 안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앞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은 미국을 방문, 국무장관 대행인 존 설리번 국무 부장관과 만나 철강과 알루미늄 고율 수입관세 부과 대상에서 일본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재일동포 중심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단장 여건이, 이하 민단)은 창립 70년의 역사를 집대성한 '민단 70년사'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책은 1910년 경술국치로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면서 강제징용자, 이주노동자, 유학생 등으로 시작된 재일동포사회의 유래와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와 대립을 비롯해 외국인 지문날인 거부 투쟁, 지방참정권 획득운동, 헤이트 스피치(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 근절 운동 등 차별에 맞서온 역사를 상세히 밝히고 있다. 6·25 한국전쟁 시 642명의 재일학도의용군 참전, 수출 한국의 요람이 된 서울 구로공단·구미공단 투자, 신한은행 설립, 88서울올림픽 100억엔 성금 전달, 1997년 IMF 금융위기 때 10억 달러 외화 송금 등 물심양면으로 조국을 도운 역사도 기술했다. 권말에는 1945∼2017년 연표와 48개 지방본부의 연혁·현황을 담았다. 민단은 2016년 창립 70주년을 맞으면서 기념사업으로 '70년사 편찬위원회'를 구성했고 1년 6개월에 걸친 편찬작업을 거쳐 887페이지 분량의 책으로 엮어냈다. 여건이 단장은 "현지화하는 차세대를 끌어안고 1980년대 이후 건너
[KJtimes=권찬숙 기자]중국이 지난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해 국제특허를 출원한 건수가 일본을 넘어서며 세계 2위 특허출원 국가가 됐다. 미국은 40여 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지만 3년 이내에 연간 국제특허 출원 건수에서 중국에 1위 자리를 넘겨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지난해 중국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4만8천882건의 국제특허를 출원해 일본 4만8천208건(전년 대비 6.6% 증가)을 앞질렀다. 전체 회원국의 특허출원은 24만3천500건으로 전년보다 4.5% 증가했다. WIPO가 집계하는 연간 국제특허 출원 건수에서 중국이 일본을 앞선 것은 처음이다. 중국은 지난해 WIPO 회원국 중 유일하게 출원 특허 건수에서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은 1만5천763건(1.3% 증가)으로 4위 독일에 이어 5위 자리를 유지했다. 개별기업 중에는 화웨이(4천24건), ZTE(2,965건) 등 중국 기업이 전년과 마찬가지로 1, 2위를 차지했고 인텔(2천637건), 미쓰비시(2천521건), 퀄컴(2천163건)이 뒤를 이었다. 한국 기업 중에는 LG전자가 1천945건으로 6위, 삼성전자가 1천757건으로 8위에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편의점 방문객 수가 2년 연속 전년보다 감소세에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프랜차이즈체인협회가 지난 2월 주요 7개사의 개점 후 1년 이상 지난 편의점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3월부터 24개월 연속으로 전년 수준을 밑도는 것이다. 닛케이는 편의점이 "드러그 스토어와 인터넷 쇼핑에 밀리면서 방문객 집계를 시작한 2004년 이후 가장 긴 기간 마이너스가 이어지고 있다"며 "편의점 성장 신화에도 그늘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약과 화장품은 물론 일용품까지 파는 드러그 스토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가 전년보다 5.5% 증가한 6조8천504억엔(약 68조8천129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신선식품 취급을 늘리고 24시간 영업을 하는 점포도 증가하면서 편의점 방문객을 빼앗고 있다. 편의점의 경우 지난해 시장 규모는 10조6천975억엔(약 107조4천574억원)으로 전년보다 1.8% 커져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편의점 업계는 그러나 신규 출점을 계속하는 한편 세븐 일레븐에선 2018년도 말까지 전국 1천개
[KJtimes=조상연 기자]동남아시아에서 고속 성장 가도를 달리는 베트남을 놓고 한국과 일본 기업의 투자 및 진출 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기업이 중국과 태국에서 베트남으로 눈을 돌리는 가운데 한국은 베트남을 신남방정책의 교두보로 삼아 경제 유대를 강화한다는 구상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20일 코트라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2월 20일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금액(승인액 기준) 33억4천500만 달러(3조5천765억 원) 가운데 한국이 가장 많은 25.4%(8억5천100만 달러·9천99억 원)를 차지했다. 아직 연초이긴 하지만 일본은 3억2천100만 달러(3천432억 원)에 머물렀다. 2017년의 경우 연간 베트남에 대한 한국의 FDI 규모는 84억9천만 달러(9조775억 원)로, 91억1천만 달러(9조7천404억 원)를 기록한 일본에 1위 자리를 4년 만에 내줬다. 인구 9천500만 명에 젊은 노동인력이 풍부한 데다가 임금이 가파른 인상에도 중국보다는 아직 낮고 연간 6%대의 경제 성장에 힘입어 소비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어 외국 기업들의 관심이 크다. 특히 한국과 일본 기업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작년 말 기준
[KJtimes=조상연 기자]4월 봄 여행지로 한국·대만인은 일본, 일본인은 한국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행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작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국·일본·대만 여행객들이 검색한 오는 4월 출발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목적지는 일본 오사카였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인의 4월 여행지 2위는 베트남 다낭이었고 3위와 4위는 각각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가 차지해 일본이 인기가 높았다. 대만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4월 여행지 1∼3위도 일본에 돌아갔다. 1위는 도쿄, 2위는 오사카, 3위는 오키나와였다. 대만 여행객들이 많이 검색한 목적지 4위에는 서울이 올랐다. 대만 여행객이 검색한 서울행 항공권 검색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1% 증가했다. 반면 일본인이 선호하는 4월 여행지 1위는 서울이었다. 일본 여행객의 서울 왕복 항공권 검색량은 작년 동기보다 64% 늘었다. 스카이스캐너는 한국에도 봄철 나들이 가기 좋은 명소와 행사가 많아 서울이 일본과 대만 여행객이 주목하는 봄 여행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최형표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총괄 담당 매니저는 "올해도 진해 군항제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봄꽃 축
[KJtimes=권찬숙 기자]대전권 대학을 졸업한 취업준비생들이 잇달아 일본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 청년 실업난이 극심한 국내에서 호황을 맞고 있는 일본으로 눈을 돌려 취업 기회를 찾는 것이다. 20일 한남대에 따르면 일어일문학과 졸업생 6명이 일본 취업에 성공해 출국했다. 이들이 취업한 회사들은 비교적 안정적이고 직종 역시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 2012년 입학생인 김창희씨와 박지윤씨는 정보기술(IT)업체인 오사카 후루타니산업과 도쿄 오픈세사미 테크놀로지에 각각 취업했다. 2014년 입학생인 천진영씨와 2013년 입학생 이하늘보라씨는 일본 민간항공사인 ANA항공에 취업해 나리타공항에서 지상직으로 함께 근무하게 됐다. 천진영 씨는 "학과 차원에서 많은 지원을 해 줘 좋은 결실을 보았다"며 "일본에 취업한 선배들의 성공 비법과 현장 경험을 들으며 해외취업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학과의 해외취업 성과는 올해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6명의 졸업생이 인재개발 회사인 네오캐리어, 간사이 공항, 아오모리 리조트, 무역회사 등에 취업했고, 2016년에는 JAL 항공우체국, 삿포로면세점, IT기업 등에 4명이 취업해 근무하고 있다. 정향재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