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청주와 일본 오사카를 연결하는 정기 하늘길이 7년만에 다시 열린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청주공항과 오사카 간사이 공항을 오가는 정기 항공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이 정기 노선의 운항은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이스타항공은 149석의 좌석을 갖춘 B737-700 항공기를 투입해 매주 화·목·토요일에 1회씩 이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도는 오사카 정기노선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33회에 걸쳐 부정기 노선을 운항했고, 지난달 오사카 현지를 방문해 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일본 수요 확보에도 힘을 쏟았다. 도는 청주공항의 국제노선 다양화를 위해 주2회 운영했던 중국 항저우와 베이징 노선을 주 4회로 확대하고, 옌지 노선도 오는 26일부터 주3회 운항하기로 했다.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계획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로 중단됐던 선양, 상하이, 다롄, 하얼빈, 닝보 노선 운항도 순차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최근 수요가 증가한 베트남 다낭 노선도 다음 달 5일부터 8월 22일까지 매주 수·토요일에 운항하기로 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금융당국이 최근 실시한 현장 조사에서 문제점이 확인된 복수의 가상화폐 거래소 2곳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교도통신이 8일 보도했다. 금융청은 비트스테이션과 FSHO 등 2곳의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 고객 자산을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1개월간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 일본 금융당국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 영업정지 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청은 이들 두 업체와 지난 1월 사상 최대 규모인 580억엔(약 5천868억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해킹으로 도난당한 코인체크를 포함한 7곳의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 고객 보호와 자금세탁 방지책 등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업무개선 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금융청은 코인체크의 해킹 도난사고가 발생한 뒤 모든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긴급 실태조사를 실시했었다. 코인체크는 지난 1월26일 보안 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가상화폐 NEM(뉴 이코노미 무브먼트)의 거래를 중개하다가 해킹을 당했고 이로 인해 26만 명의 투자자가 피해를 봤다. 코인체크 경영진은 이날 해킹이 맬웨어(악성프로그램)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르면 다음주 안에 투자자들에 대한 보상을 실
[KJtimes=조상연 기자]품질데이터 조작 사건에 연루된 일본 고베(神戶)제강과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민 2명은 지난 5일 제품 결함 의혹이 있는 도요타 자동차를 산 전국 소비자를 대표해 고베제강과 도요타를 상대로 한 소송을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제기했다. 고베제강이 작년 조작된 사양의 제품을 자동차회사 등 약 500개 고객사에 공급했다고 시인한 이후 미국에서 소비자 소송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고 측은 도요타의 프리우스와 캠리, 랜드크루저, 렉서스 등 미국 소비자에게 판매되거나 임대된 도요타 모델 최소 6개가 기준미달인 고베제강의 철강과 알루미늄, 구리를 이용해 제조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베제강과 도요타가 승용차들이 미국 품질 기준을 준수했다고 주장함으로써 연방, 주(州)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다며 보상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도요타는 소송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고베제강의 가와사키 히로야(川崎博也·63) 회장 겸 사장과 가네코 아키라(金子明·63) 부사장 등 최고경영진은 다음 달 1일 자로 사임키로 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숙박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기업 야놀자가 일본 라쿠텐과 손 잡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야놀자는 7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일본 최대 온라인여행기업 라쿠텐과 독점 제휴를 하고 '글로벌 R.E.S.T. 플랫폼'으로의 도약하겠다고 발표했다. R.E.S.T. 플랫폼은 Refresh(재충전), Entertain(오락), Stay(숙박), Travel(여행)의 약자로 숙박을 기반으로 하면서 인근 지역 정보와 여가 문화를 아우르는 것이라고 야놀자는 설명했다. 온라인 부문 글로벌 전략으로 라쿠텐 라이플 스테이와 제휴를 맺고 가성비 높은 일본 여행 경험을 한국 여행객에게, 일본 여행객에게도 한국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야놀자에 등록된 숙박업주들도 라쿠텐 플랫폼을 통해 유입되는 일본 여행객들을 더 쉽게 유치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라쿠텐은 오는 6월 일본 최초로 시작하는 합법 공유숙박 상품을 야놀자에 독점 제공한다. 라쿠텐은 총 거래액 100조원, 회원수 9천500만명의 일본 최대 온라인 여행 기업이다.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는 "일본은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기준 1위,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기
[KJtimes=권찬숙 기자]한국 국적 남녀 12명이 한국에서 일본으로 금괴를 밀수했다가 체포됐다고 교도통신이 7일 보도했다. 후쿠오카(福岡) 경찰은 이날 1억7천165억엔(약 17억3천711억 원) 상당의 금괴 36㎏을 밀수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한국인 최 모(47) 씨 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 등은 지난달 1일 세관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한국 김해공항에서 일본 후쿠오카공항으로 금괴를 숨겨 들어온 혐의다. 이들은 금괴를 신문지로 싼 뒤 옷 뒷주머니에 넣어 입국하려다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운반조와 회수조로 나눠 각각 25만 엔(약 253만 원)의 보수를 받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지만, 누구의 지시를 받고 범행을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통신은 최 씨 등이 경찰 조사에서 "일본에 공짜로 가서 용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KJtimes=조상연 기자]도요타자동차의 유럽에서의 디젤 승용차 판매종료 발표는 디젤차 종언의 시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도요타 유럽 최고경영책임자인 요한 반 질 전무는 5일 "고객이 디젤차를 원하지 않고 있다"며 올해 이후 발매하는 신형 승용차에 디젤 엔진을 탑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요타가 디젤차 판매를 종료키로 한 것은 유럽 각국의 디젤차 규제가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추진되면서 고객의 디젤차 이탈이 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연방행정법원은 지난달 말 도시 행정당국의 디젤차 시내 주행금지 조치를 허용하는 판결을 했다. 대기오염이 심한 도시에 모종의 조치를 취하라는 명령인 셈이다. 독일 내 약 70개 도시에서 1천만 대 이상의 디젤차가 판결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이 판결이 고용유지 차원에서 디젤차의 수명연장을 추진해온 독일 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판결 직후 독일 제2의 도시인 함부르크가 4월부터 디젤차의 일부 도로진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다임러와 포르셰가 본사를 두고 있는 슈투트가르트시도 2019년 디젤차 진입 금지 조치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정부 각료와 업계 단체 간부
[KJtimes=권찬숙 기자]6일 오후 일본 남부 가고시마(鹿兒島), 미야자키(宮崎)현에 걸쳐있는 화산 신모에다케(新燃岳)에서 폭발적 분화가 발생했다. 이 화산에서 화산가스와 화산쇄설물을 동반하는 폭발적 분화가 발생한 것은 2011년 1~3월 이후 7년만이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분화는 이날 오후 2시께 관측됐다. 이날 첫 분화에 따른 연기가 분화구에서 2천100m 상공까지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분화가 이어지며 연기는 최고 2천300m까지 치솟았다. 다만 이날 오후까지는 분석(화산자갈)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분화경계 수위를 3단계(입산규제)로 유지하고 분화구에서 반경 3㎞ 범위에서는 분석 낙하 등에 따른 피해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는 6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갈수록 증가해 사회문제화하는 빈집을 료칸(旅館·일본 전통 숙박시설)이나 복지시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건축기준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연면적 200㎡ 미만의 3층 주택의 경우도 화재 방재대책을 위해 건물을 수리할 필요가 없게 된다. 이렇게 되면 방일 외국인 여행객들의 숙소를 보다 많이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현행법은 3층 이상의 건물을 료칸 등으로 사용하려면 방재대책 설비를 갖추기 위한 대규모 수리가 필요해서 자금력이 없는 경우 이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개정안은 대규모 방재 시설을 설치하지 않더라도 여행객이나 복지시설 사용자가 잠을 자는 사이에 화재가 날 경우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화재경보기 등 최소한의 장비는 설치하도록 했다. 시가지에서 대규모 화재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 주택의 외벽이나 창에 일정 기준의 방화성능을 갖춘 소재를 사용하면 주택 내 기둥이나 바닥 등에 화재방지 시설 보강은 면제하게 된다. 도쿄 등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강진 등 대규모 재해에 대비해 주택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진 건물이 아닌 점포나 사무소도 임시 대피용 거주시설로
[KJtimes=조상연 기자]롯데아사히주류는 일본 오키나와현청이 주최하는 '오키나와 페스트'가 오는 15일까지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남 이자카야 심, 신사 모시모시, 상수동 겐지, 망원동 미자카야 4개 업소에서 진행되며, 해당 매장에서는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인 오키나와 생맥주를 판매한다. 이와 함께 미네랄 밸런스가 좋은 오키나와 해수 100%로 만들어진 '오키나와 소금', 오키나와 청정 해역에서만 생성되는 천연 해초 '모즈쿠'가 제공된다. 더불어 오키나와 특산품인 전통 소주 '아와모리'를 만나볼 수 있다. 일본 내 '오리온 맥주'로 판매되고 있는 오키나와 맥주는 1959년 946명의 대규모 소비자 시음조사를 통해 탄생했다. 캐나다, 호주, 유럽 3대륙의 맥아를 최상의 비율로 배합해 깔끔한 감칠맛과 풍부한 향을 구현했다. 또한, 제조 과정에서 산화를 최소화하고 단백질을 유지해 신선하고 크리미한 거품을 즐길 수 있어 2015년 6월 제품 리뉴얼 이후 지난달 12일까지 판매량 7천만 병(633㎖ 기준)을 돌파했다. 국내에는 지난해 5월 론칭해 현재 약 300여 개 업소에서 생맥주로 맛볼 수 있다. 롯데아사히주류 관계자는 "오키나와 맥주는 생맥
[Kjtimes=김현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수입 철강에 대한 25% 관세 부과 등의 방침에 대해 일본과 캐나다, 호주가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6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 잇따라 통화하고 미국의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에 대해 긴밀히 연대해 대응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들 국가는 미국의 우방인 만큼 미국측이 관세 부과 이유로 제시한 '미국의 안보에 대한 위협'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과 캐나다, 호주는 미국에 대해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공동으로 요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아베 총리는 이날 잇따른 통화에서 3국을 포함해 세계 11개국이 참가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서명식이 오는 9일 칠레에서 열리는 만큼 앞으로 협정 조기 발효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베 총리는 또 캐나다가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는 만큼 회의를 통해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한 압력 강화를 재확인해야 한다고
[KJtimes=김현수 기자]철강과 알루미늄·구리 제품의 품질 데이터 조작이 적발돼 파문을 일으킨 일본 고베(神戶)제강의 가와사키 히로야(川崎博也·63) 회장 겸 사장과 가네코 아키라(金子明·63) 부사장 등 최고경영진이 사임한다. 고베제강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5일 이사회에서 두 사람이 4월 1일자로 사임하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자진 사퇴 방식이지만 사실상 문책성 퇴진이다. 두 사람은 오는 6월 주주총회에서 이사에서도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사장은 추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고베제강은 경영진 교체를 통해 품질 부정 사태의 재발을 막고 경영혁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고베제강은 길게는 40~50년 전부터 철강 등의 품질 데이터를 조작해 판매한 것이 지난해 하반기 들어 내부 증언으로 적발됐다. 고베제강측은 이날 동시에 발표한 품질데이터 조작 최종 보고서를 통해 "조작된 품질을 토대로 납품을 한 기업이 지금까지 파악됐던 525개 이외에 163개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야구대표팀이 선동열 국가대표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에게 2019년 3월 양국의 평가전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현에서 열리는 우리나라 프로팀 간 연습 경기를 참관 중인 선 감독은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대표팀 감독이 사무라이(侍) 재팬 사무국을 통해 내년 3월께 한국과 일본의 평가전을 제안해왔다"고 소개했다. 일본대표팀은 3∼4일 일본 나고야 돔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호주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러 2연승 했다. 18이닝 동안 호주 타선에 단 1점도 안 주고 모두 완봉승 했다. 선 감독은 3일 평가전을 보고 오키나와 현으로 옮겼다. 선 감독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치르는 것과 비슷하다"면서 "내년 말 프리미어12가 열리기 전 한국과 일본이 정규리그 개막 전인 3월께 평가전을 치르자는 제안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만하다"고 했다. 이나바 감독이 한국에 이런 제안을 한 것은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싶어서다.' 선 감독은 "호주와 대결하다 보니 일본 선수들이 긴장을 조금 덜 하는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아무래도 라이벌인 한국과 경기를 하면 선수들이 좀 더 집중하고 경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방위성이 2030년께부터 퇴역할 항공자위대의 전투기 F-2 후속 사업과 관련해 자체 개발을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향후 국제 공동개발을 중심으로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A를 추가 구매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항공자위대에 약 90대가 있는 F-2 전투기는 미·일이 공동개발한 것으로 2000년도에 도입됐다. 일본은 자국 주변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F-2 후속기 문제를 중요과제로 삼고 있다. 방위성에선 그간 자체 전투기 기술 보유를 위해 국산개발 방안도 검토했지만, 재무성이 거액의 비용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는 등 상황이 여의치 않자 2019년도 예산 요구안에 관련 비용을 보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성은 국제 공동개발을 중심으로 검토를 추진, 연말에 마련할 차기 중기방위력정비 계획의 해당 기간(2019~2023년도) 내에 이러한 개발 방침을 포함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본은 이미 F-4 후속 전투기로 미국의 F-35A 42대를 조달하기로 한 바 있다. 아사히는 "F-2 후속기도 동맹국인 미국의 의향을 무시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국민의 69.1%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일하는 방식 개혁' 관련 법안에 대해 "이번 (정기) 국회에서 통과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3~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번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는 대답은 17.1%에 그쳤다. 아베 총리는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일하는 방식 개혁의 국회'가 될 것이라며 관련 법안 통과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개혁 관련 법안에 포함된 재량노동제도 확대와 관련, 후생노동성이 2013년 시행한 기초조사 자료가 부정확하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자 아베 총리는 이번 국회에서 추진할 법안에서 제외하겠다는 방침을 최근 밝혔다. 교도통신 조사에서 이러한 정부 방침에 대해 60.9%가 당연하다고 답했다. 또한, 현행 헌법 9조에 자위대 존재를 명기해야 한다는 아베 총리의 개헌 방안에 대해선 반대(48.5%) 의견이 찬성(39.2%) 보다 많았다. 여당인 자민당은 올해 당 기본운영 전략 격인 운동방침에 "개헌안을 만들어 개헌 실현을 지향한다"는 내용을 담았지만 개헌에 대해서도 여론을 얻기가 쉽지않은 상황이다.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대형 크루즈선을 호텔 대신 사용하는 '여객선 호텔'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 정비를 추진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의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쿄도(東京都), 지바(千葉)와 가나가와(神奈川) 현에 있는 부두 5개소를 여객선 호텔의 정박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현행 출입국관리법상 외국인 승무원의 상륙기한은 원칙상 7일로 정해져 있지만, 법무성 성령(省令)을 개정해 이를 연장하는 등 관련 법을 정비할 계획이다. 일본 내에선 그간 여객선을 숙박시설로 활용한 사례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방안이 확정되면 대형 크루즈선을 운항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참가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