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해상자위대 보급함이 미국 이지스함에 연료를 보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를 통해 일본 해상자위대 보급함이 동해 등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경계임무를 수행하는 미국 이지스함에 연료 보급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급유 임무는 5월에 이어 안보법에 근거한 두 번째 새로운 임무로 부여됐다. 급유 임무는 자위대법 100조(미군에 대한 물품서비스 제공)에 근거한 것으로 자위대법 개정을 포함한 2015년 안보법 제정으로 자위대가 물품을 제공할 수 있는 미군의 대상 범위가 확대됐다. 기존 ‘공동훈련중’에 더해 ‘미사일 방어중’과 ‘해적 대처중’이 추가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15년 국회에서 강행 처리돼 작년 3월 말 시행에 들어간 안보법에 따라 일본 자위대가 미군에 급유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해상자위대 보급함은 이러한 임무가 가능해진 4월 이후 현재까지 복수에 걸쳐 미국 이지스함에 급유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미군 요청에 따라 매월 1회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상자위대 호위함 2척은 지난 5월 헌법의 범위에서 벗어난 군사행동이라는 비판을 무릅쓰고 미국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선 역사 문제에 대한 관심이 있어도 정보를 접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의 미래 세대가 서로 만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계속해서 생겼으면 한다.” 양노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사무처장의 일성이다. 정대협이 지난 13일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개최한 1300번째 수요시위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눈에 띄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15년 전 시작한 수요시위에 이날도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인 청년 15명이 조용히 시위를 지켜본 것이다. 이들 청년은 정대협이 수요시위에 앞서 전 세계 155개국 207만명이 서명한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문서를 일본대사관에 전달할 때도 함께했다. 14일 서울시와 정대협에 따르면 일본군 위안부와 여성 인권 문제에 관심 있는 일본인 대학생·대학원생들이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지난 10일 정대협이 주최한 ‘미래 세대가 실현하는 일본군 성노예제 해결 프로그램’ 참가 차 입국한 것이다. 이들은 역사·교육·여성학 등 전공이 다양하지만 위안부 문제에 대해 알고 싶다는 한뜻으로 모였는데 참가자 중에는 재일교포도 4명 포함돼 있다.
[KJtimes=김현수 기자]재외동포들이 다채로운 ‘시인 윤동주 탄생 100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윤동주(1917∼1945년)는 룽징시 인근 명동촌에서 태어나 명동소학교를 거쳐 용정중, 숭실중, 연희전문을 졸업하고 일본으로 유학해 도쿄의 릿교대, 후쿠오카의 도시샤대를 나왔다. 일본 유학 후 귀국 직전 사상범으로 체포돼 2년 형을 선고받았고 1945년 27살의 나이로 후쿠오카 교도소에서 옥사했다. 미국 보스턴의 한미예술협회(회장 김병국)는 오는 23일부터 10월 7일(현지시간)까지 렉싱턴 아트 앤 크래프트 소사이어티에서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미술전시회’를 연다. 한미예술협회는 제5회를 맞는 연례 전시회의 올해 주제로 ‘별 헤는 밤’ ‘서시’ 등 윤동주 시인의 작품으로 정하고, 원작 또는 이를 바탕으로 작곡된 가곡이나 음악에서 영감을 얻어 그린 그림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활동하는 강혜경, 김영숙, 김영아, 김희정, 박혜영, 변순득, 신영, 안영신, 오지현, 유수례, 이재옥, 임태규, 조미애, 조인선, 최혜경, 허선희 등 18명의 재미 작가가 전시에 참여하며 23일 개관식에서는 이들 작가를 직접 만날 수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굴지의 대형 통신사인 NTT도코모가 12일 밤 도쿄(東京) 시부야(澁谷)에 있는 한 CD 매장에 다른 장소에서 노래하는 아이돌 스타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비춰 마치 현장에서 아이돌의 라이브 공연을 감상하는 듯 한 이벤트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아이돌 스타의 영상과 음성을 광통신 회선으로 전송해 마치 눈앞에서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것처럼 즐기도록 한 행사다. 행사에 참가한 팬들은 아이돌 스타의 노래하는 모습이 입체 영상으로 나타나자 손을 흔들며 환호했다. MR는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을 혼합해 현실과 가상현실이 실시간으로 영향을 주고 받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내는 기술로 VR(가상현실) 또는 AR(증강현실)과 비슷한 기술이다. VR는 고글 모양의 단말기를 착용하면 현실의 풍경이 차단되고 눈앞에 컴퓨터가 만들어 내는 영상이 펼쳐지는데 AR는 지난해 세계적으로 히트한 게임앱 포켓몬고로 일약 주목받은 기술로 현실의 풍경에 컴퓨터가 만들어 내는 영상을 겹쳐 보여주고 있다. MR는 VR과 AR 각각의 기술을 발전시킨 것으로 의료와 건설 현장에서 활용이 시도되고 있다. 올해 4월 대형 통신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집권 여당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개헌안 마련 위한 논의가 ‘삐걱’이고 있다. 자민당이 개헌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재개했으나 내부에서조차 여전히 이견이 제기돼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자민당 집행부는 아베 총리가 제안한 대로 개헌안의 2020년 시행을 위해 내년 정기국회에서 개헌안 발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1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자민당 헌법개정추진본부는 지난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개헌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재개했다. 지난 8월 당내 주요간부 인사가 이뤄진 이후 처음이다. 야스오카 오키하루(保岡興治) 추진본부장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제시한 현행 평화헌법 9조에 자위대 근거를 명기하는 방안과 관련, 10월 중순 개최할 전체회의에서 9조 조문 개정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일본 헌법 9조는 ‘국권의 발동에 의한 전쟁 및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의 행사는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는 영구히 포기한다’(1항), ‘전항(1항)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육해공군 및 그 이외의 어떠한 전력도 보유하지 않는다. 국가의 교전권은 인정하지 않는다’(2항)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추진본부는 아베 총리의 제안에
[KJtimes=조상연 기자]“고령화가 가속화하는 시대에 더 많은 사람이 오래 산 낯익은 곳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후를 맞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첫 시도다. 사망진단이 적절히 이뤄지도록 간호사 등에 대한 연수를 강화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가 스마트폰 이용한 ‘원격 사망진단’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은 인구 과소지역이나 낙도 등에서 간호사로부터 스마트폰 등을 통해 얻은 정보를 토대로 의사가 직접 현장에 가지 않더라도 사망진단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게 주요 골자다. 13일 NHK 보도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의사가 현장에 가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 사망진단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정, 12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내려 보냈다. 지침은 간호사가 환자의 자택이나 요양원 등의 시설을 방문, 사망자의 심장과 호흡 정지를 2차례 확인한 후 사진이나 데이터를 스마트폰 등으로 의사에게 보내면 의사는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환자가 사망했다는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의사가 사망진단을 하면 간호사가 화상 전화 등을 통해 유족에게 설명하고 사망진단서를 건네주도록 했다. 원격 사망진단을 할 수 있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4대 맥주회사가 힘을 합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동종업계는 물론 다른 업종까지 확산일로 추세를 보임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맥주 4사는 전날부터 홋카이도 일부 지역에서 상품 공동배송을 시작했다. 아사히, 기린, 삿포로, 산토리 등이 그곳이다. 이들은 라이벌 관계였지만 현재 손을 잡고 공동배송에 나선 것이다. 이유는 일손부족에 있다. 실제 운송업계는 일손부족이 특별히 심각하다. 때문에 이러한 배송 협업체제 구축은 식품은 물론 의류 등의 다른 상품으로 확산하고 있다. 아시히신문은 12일 홋카이도 삿포로시의 JR삿포로화물터미널역에서는 맥주 4사의 상품이 같은 화물열차의 컨테이너에 적재됐으며 출발식에서 삿포로맥주 물류담당자는 “확실한 물류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기업 간 장벽을 뛰어넘어 유연한 발상으로 대처해가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동배송을 위해 각사는 맥주나 주류, 청량음료 등 공장 등에서 삿포로 시내에 있는 창고로 운반한 뒤에 상품을 철도나 트럭에 공동으로 실어 수백㎞ 떨어진 구시로·네무로 지구 도매상까지 수송한다. 공
[KJtimes=권찬숙 기자]“내년 10월부터 본격 가동될 아마다의 테크니컬센터가 고급 기술인력을 양성해 국내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일본 아마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최첨단 교육훈련시설인 금속가공기계 테크니컬센터(이하 센터)를 건립해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마다다는 일본 판금가공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13일 아마다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소베 츠토무 사장과 시공사인 후지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아마다에 따르면 6000㎡ 부지에 5층짜리 사무동과 테크니컬센터 본동으로 구성된 연면적 4000㎡ 규모의 센터를 내년 8월 완공할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정밀판금 가공업계 신기술과 신기계·전용소프트웨어·금형 등에 대한 이론·실기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의 주요 대학, 산업교육기관들과 협력해 전문산업인력을 육성하고 관련 업계에 소개해 국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이 매독환자 증가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환자 비율이 남성이 70%, 여성이 30% 정도이고 특히 20대 여성 환자가 늘고 있어 전염 우려가 더 큰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13일 NHK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3일까지 전국 의료기관이 국립감염병연구소에 보고한 매독 환자 수는 372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와 같은 방법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19년간 9월 기준 환자 수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작년 같은 시기의 환자 수보다 850명 증가했다. 일본의 경우 매독 환자는 1940년대에 20만명에 달했으나 항생제가 보급되면서 2006년에는 500명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6년여 전부터 환자 수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2013년 1228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이어 2015년 2069명, 작년 4559명으로 크게 늘고 있다. 매독을 잘 아는 성병클리닉도쿄의 오노 야스히코 의사는 “20대 여성 환자가 크게 증가한 원인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불특정 다수와의 성행위가 전염 위험성을 높인다”면서 “약으로 치료되는 질병인 만큼 증상이 있으면 조기에 병원을 찾는 게 좋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관객들이 한국영화 5편과 만난다. 영화 ‘우리들’과 ‘인천상륙작전’,과 ‘밀정, ‘서울역’, ‘사이비’ 등이 그것이다. 13일 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이달 23일 영화 ‘우리들’(감독 윤가은)이 도쿄의 예술영화전문관 에비스가든 시네마에서 단독 개봉된다. 그 뒤 점차 다른 도시로 확대된다. 윤 감독은 지난 6∼9일 도쿄와 오사카를 방문,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했다. ‘우리들’은 작년 2월 베를린영화제를 비롯해 50개가 넘는 해외 영화제에서 상영된 화제작이다. 23일에는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이 도쿄와 오사카에서 우선 개봉된다. 도쿄에서는 스크린X 버전과 일반 버전이 동시 공개된다. 그런가 하면 국내에서 750만명을 동원한 ‘밀정’(감독 김지운)은 11월 11일 개봉을 확정했다. 일제강점기 배경의 영화로 일본에서는 다소 민감한 소재지만 작품성을 인정받아 일본 배급사 간 구매 경쟁이 뜨거웠다고 화인컷은 전했다. 뿐만 아니다.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울역’과 ‘사이비’ 2편도 일본 극장에서 차례로 걸린다. ‘서울역’은 현재 일본에서 인기리에 상영 중인 ‘부산행’의 프리퀄(전편보다 시간상 앞선 속편
[KJtimes=조상연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간판정책’에 대해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생 100년 시대 구상회의’ 첫 회의를 총리관저에서 열고 교육, 고용, 사회보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장수사회에 맞는 제도 개혁안을 만들기로 했다. 회의에는 베스트셀러 ‘100세 인생’의 저자인 영국 석학 린다 그래튼(62) 런던 비지니스스쿨 교수도 참석했다. 그래튼 교수는 저서에서 선진국이 장수사회로 진전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활동을 시작한 전문가 회의는 유아교육·보육의 무상화 방안을 비롯해 기업의 인재채용 다양화, 고령자 고용, 사회보장 개혁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지만 이는 기존에도 재원확보 문제로 난항을 겪었던 문제들이다. 아베 총리는 “우선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는 대학 교육의 기회 보장을 과제로 하고 갚을 필요가 없는 장학금 지급과 수업료 감면 조치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며 “이 방향으로 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아베본 총리가 내세운 인재육성책인 ‘사람 만들기 혁명’의 구체적인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는 한·중·일 3국 김치 중 가격 경쟁력이 있는 중국산에 이어 일본산이 많이 팔리고 정작 종주국인 한국산은 제대로 대접을 못 받고 있다.” 오영석 일본 도쿄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 회장의 일성이다. 오 회장은 그 이유로 김치에 들어가는 원재료를 중국산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보니 정체성이 불분명해졌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제일 중요한 재료인 배추를 한국 종자로 현지인이 직접 재배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12일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는 현지에서 재배한 한국 배추로 담근 김치를 오는 11월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4년 전부터 여러 종류의 한국 배추 종자를 들여와 고구려 후손들이 사는 사이타마현 히다카시의 고려노인농업생산집단을 통해 시험 재배를 한 끝에 일본 토양에 적응한 고랭지 배추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게 됐다. 올해는 2만 포기를 수확해 한국에서 가져온 천일염·젓갈·마늘·고추 등으로 버무린 ‘고려왕김치’를 출시한다. 연합회는 앞으로 이 김치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 사람을 위해서는 연합회 소속 마트를 통해 배추 직판도 하기로 했다. 한식당 ‘처가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우정 지분 14조원어치 매각 나선다. 12일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일본 재무성이 민영화를 단행하고 있는 일본우정(郵政) 주식 최대 1조4000억엔(약 14조4700억원) 어치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우정은 우정사업 민영화를 위해 2006년 1월 발족했으며 2007년 10월 우편국회사, 우편사업회사, 우편저금회사, 간이보험회사 등 4개 사의 주식을 보유한 지주회사로 출범했다. 이날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우체국 민영화를 단행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주식 매각은 2015년 신규공개 이래 1년 10개월 만에 두 번째다. 일본 정부의 현재 지분율은 80%다. 이번 매각 규모는 22%로 금액으로는 최대 1조4천억 엔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은 모두 동일본대지진 복구 재원으로 쓴다. 일본 정부는 향후 2주간 투자가들의 수요 등을 청취한 뒤 25~27일 매각가를 최종 결정한다. 이후 빠를 경우 9월 말에, 늦어도 10월 3일에는 매각을 예정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15년 11월 일본우정 주식을 도쿄증시 1부에 신규 상장해 약 20%의 주식을 처분, 1조4000억엔을 확보했다. 앞으로 정부 보유가 의무화
[KJtimes=김현수 기자]“현격히 엄격한 제재를 부과하는 강력한 결의가 만장일치로 신속하게 채택된 것을 높이 평가한다.” 12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유엔 안보리는 11일(현지시간) 북한으로의 유류공급을 30% 가량 차단하고 북한산 섬유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걸 골자로 한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오전 성명을 내고 “압력을 새로운 단계까지 강화해 북한이 정책을 바꾸게 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의사를 명확히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북한에 대해 “지금의 길을 가면 세계에서 점점 고립돼 밝은 미래를 그릴 수 없을 것”이라며 결의 준수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지와 행동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불법 반출됐던 15세기 조선 묘지가 한국으로 돌아온다. 국내 문화재 밀매단이 지난 1998년 6월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불법 반출했던 15세기 조선 묘지(墓誌·망자의 행적을 적어 무덤에 묻은 돌이나 도판)가 돌아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묘지를 기증받은 국립중앙박물관은 19일 오전 10시 교육관에서 기증자를 초청해 유물 설명회를 열고 이어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조선실에서 이선제 묘지를 전시한다. 12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하 국외재단)에 따르면 조선 전기 호남을 대표하는 인물인 필문 이선제(李先齊, 1390∼1453)의 광주 무덤에서 알 수 없는 시기에 도굴됐다가 일본에 건너간 묘지를 일본인 소장자 도도로키 구니에(等等力邦枝, 76) 씨로부터 넘겨받아 지난달 24일 국내로 들여왔다. 국외재단이 가져온 이선제 묘지는 도도로키 씨의 의사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됐다. 본관이 광주인 이선제는 조선 세종 연간에 ‘고려사’의 내용을 수정하고 태종실록을 편찬하는 데 참여했다. 이어 병조참의, 강원도 관찰사를 지냈고 문종 때는 예문관 제학에 올랐다. 이선제 묘지는 높이 28.7㎝, 장폭 25.4㎝이며 단종 2년(1454)에 상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