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에서 소비되는 수산물 중 외국산의 30% 안팎이 불법어획 활동인 밀어(密漁)에 의해 잡힌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세간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일본 경제주간지 다이아몬드가 제기했다. 11일 다이아몬드에 따르면 수산물자원관리와 지속가능한 어업을 돕는 비영리민간단체(NPO) ‘오션 아웃컴즈’는 수산자원 전문가에 조사를 위탁 실시했다. 조 사 결과 일본에 수입되는 수산물의 24~36%, 금액으로 연간 1800억~2700억엔(약 2조8000억원) 어치가 불법 조업으로 어획된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다. 밀어율(密漁率)이 높은 것은 오징어(중국산), 명태(미국산) 등이다. 뱀장어도 마찬가지로 일본 시장에서 팔리는 뱀장어의 60% 이상이 수입품인데 그 태반이 불법어획이 많은 중국에서 수입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러시아에서 수입되는 게의 경우 2014년 러시아·일본간 밀어대책에 의한 협정이 맺어졌지만 아직도 17~25%는 밀어에 의해 어획된다. 2015년 일본 정부의 공식 데이터에는 러시아에서 일본으로 수입된 털게가 제로(0)라고 발표됐지만 삿포로 시장에서는 ‘러시아산 털게’가 거래됐다고 한다. 다이아몬드는 이러한 결과는 ‘충격적’
[KJtimes=권찬숙 기자]“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자위대라는 이념을 가슴에 새겨 국민이 맡겨준 책임에 부응해 나 자신이 선두에서 전력을 다하겠다.” 교도통신은 11일 보도를 통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미국과 함께 방어체계와 능력 향상을 꾀하기 위해 구체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방위성에서 열린 자위대 간부회의에 참석해 훈시를 통해 “북한이 도발 행위를 반복하는 가운데 그 위협을 억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는 방위력정비 지침인 ‘방위계획대강’ 재검토와 차기 중기 방위력정비계획에 대해 “미래에 갖춰야 할 방위력 체제를 잘 생각해 지금 시대에도 타당성이 있는지 어떤지 끊임없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남수단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으로 파견된 자위대의 활동을 보고한 ‘일보’(日報) 은폐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에게 큰 불신을 불러일으킨 결과가 됐으며 최고 지휘관으로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의 입장에 대해 일본 자위대의 탄도미사일 방어(BMD)와 미군 항공모함·전략폭격기와의 공동훈련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고려한 발언이라고 분석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상당히 진전하고 있으며 일정 능력을 갖고 있으나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는 없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의 일성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그는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북한이 지금까지 6차례 핵실험을 한 것에 입각할 때 이렇게(일정한 핵무기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상과 관방장관의 이런 발언은 북한이 잇따른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으로 핵·미사일 분야에서 상당한 능력을 확보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다만 스가 장관은 이런 발언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처럼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듯 “우리나라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스가 장관은 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 후 언급한 전자기펄스(EMP) 공격에 대한 대비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만일 EMP공격을 할 경우에도 국민 생활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전체가 필요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평화로운 생활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최대 책무”라면서 “이를 위해 고도의 경계 감시 상태를 계속
[KJtimes=김현수 기자]오는 21일부터 24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관광박람회 TEJ(Tourism Expo Japㅇan)에서 서울시 관광홍보관이 운영된다. 이 홍보관은 서울시가 사드 배치와 관련해 썰물처럼 빠져나간 중국인 관광객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일본에서 관광객 유치에 나선 것에 기인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홍보관에서는 서울로 7017, 연트럴파크, 밤도깨비야시장 등 서울 명소를 VR(가상현실)로 경험하는 한편 서울로 7017에서 판매 중인 빙수를 맛볼 수 있다. 신세계 면세점, 롯데호텔, 페인터즈 히어로, 삼성 딜라이트, SM아티움, N서울타워 등 관광 관련 업체 6곳도 참가해 퀴즈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한반도 정세 문제로 해외 관광객의 방한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서울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하반기 일본에서 마케팅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1∼7월 누적 서울 방문 외래관광객은 605만명이다. 이는 전년 대비 20.9%가 감소한 수치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인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11∼14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적지 등을 돌아보는 문학기행이 마련됐다. 이번 문학기행은 일본에서 ‘문학 한류’를 전파해온 도서출판 쿠온(대표 김승복)이 준비했다. 11일 쿠온에 따르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일본 번역본을 읽은 문학팬·출판사 및 미디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광주 출신 작가로 한강의 부친인 한승원 씨로부터 '5·18의 역사와 전라도 그리고 문학'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듣는다. 이어 5·18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추진단장을 역임한 안종철 전 광주시 상임 인권옴부즈맨의 안내로 전남대, 상무대, 국립5·18민주묘지, 도청 인근 등을 현장 답사한다. 아울러 광주 시립미술관과 광주와 전라도를 소개하는 출판사 전라도닷컴도 방문한다. 문학기행단은 이어 여수로 이동해 엑스포해양공원과 재래시장 탐방에도 나선다. 쿠온은 '새로운 한국문학 시리즈'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필두로 신경림, 은희경, 구효서, 김연수, 김중혁, 박민규, 편혜영 등 16권의 한국문학 작품을 번역 출판했다. 또 '일본어로 읽고 싶은 한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크래프트(수제)맥주가 딜레마에 빠졌다. 덩치를 키워 경쟁력을 올리려다 보니 개성이 떨어지는 보통맥주로 전락할 지경에 처해진 게 그 이유다. 그동안 수제맥주는 개성 있는 맛을 내세워 성장해 왔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수제맥주는 일본에서도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맛이나 향이 나고, 만드는 사람의 생각을 담은 브랜드 파워 등 다양한 개성이 수제맥주의 매력이다. 기린홀딩스 등 대기업도 수제맥주에 본격 참여, 일본에서도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일례로 나가노현 기반의 수제맥주기업 ‘야호브루잉’은 7일 발매 20년 만에 처음 주력인 ‘요나요나 에일’ 쇄신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해외에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규모 확대를 추구하면 ‘작은 양조장이 만드는 개성’이 약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중이다. 내셔널브랜드 맥주가 강력한 일본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야호브루잉의 일본 전체 맥주시장 점유율은 현재 1%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2021년에는 3% 정도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제맥주는 미국이나 독일, 중국 등 세계의 거대소비지에서도 팬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판매액 기준 전체 맥주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시민단체들이 뿔났다. 한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사진이 실린 게 발단이다. 이들 단체는 현재 일선 학교들이 이 교과서를 채택하지 말 것으로 촉구하는 운동을 확산시키고 있다. 8일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것은 교육출판의 초등학교 5학년 도덕 교과서 중 일본산 봅슬레이를 개발하는 중소기업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변두리 봅슬레이’ 부분이다. 아베 총리가 봅슬레이에 탄 채 손짓을 하는 사진이 게재됐다. 시 민단체들은 나고야(名古屋)시, 요코하마(橫浜)시, 교토(京都)시 등에서 ‘교육출판’이 만든 도덕교과서에 현재 총리의 사진이 실린 데 대해 부적절하다며 항의 집회를 열거나 시 교육위원회에 이 교과서의 문제점을 알리는 편지를 보내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는데도 아베 총리의 사진이 교과서에 실렸다고 지적하는 한편, 해당 교과서에 극우 교과서를 만들었던 이쿠호샤(育鵬社)가 관련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쿠호샤는 극우 계열인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가 주장하는 역사 왜곡 교과서를 만든 곳으로 해당 도덕교과서의 감수자는 이쿠호샤를 지원하는 민간단체 ‘일본교육재생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의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경기 기상도’는 어떨까. 일본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로 전분기보다 2.5% 증가하면서 앞서 발표됐던 속보치(4.0%)보다 하향 조정됐지만 일본 경기는 꾸준히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이 같은 전망 근거로는 6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지목되고 있다. 8일 일본 내각부는 올해 2분기 GDP 수정치가 직전 분기보다 0.6%, 연율로 환산하면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발표된 속보치에서는 각각 1.0%, 4.0%를 보였다. 수치가 하향 조정된 것은 기업의 자본 지출 감소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날 발표된 수정치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0.7%, 2.9%보다도 낮은 것이다. 이에 따라 내수 소비가 살아나길 바라는 일본 정부의 기대는 옅어지게 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세계 3위 규모인 일본 경제가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이코노미스트는 부정적 여파는 단기에 머물 것으로 기대하며 일본 경제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하고 내수 주도의 성장세로 경기가 돌아서고 있다는 진단도 여전히
[KJtimes=김현수 기자]“암을 탐지해 내는 개 처럼 사람의 호흡시 날숨의 냄새를 분석해 암이 있는지 여부와 진행정도를 추정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계속하겠다.” 일본에서 냄새를 구성하는 분자를 분석해 소주, 와인 등 주류의 알코올 도수를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는 칩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아사히(朝日), 마이니치(每日) 등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일본 물질·재료연구기구는 최근 냄새분자를 4가지로 구분해 분석할 수 있는 소형 고성능 센서 칩(폭 5㎜. 길이 10㎜)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칩을 이용해 녹차와 청주 등 액체 32가지의 냄새를 측정했다. 이어 냄새분자의 종류와 농도, 알코올 도수 등을 파악하는 ‘기계확습’을 통해 냄새의 알코올 도수를 추정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러한 방법으로 축적된 정보가 없던 적색 와인의 알코올 도수를 '12%'라고 거의 정확히 추정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소주와 위스키 등 주류의 종류에 관계없이 알코올 도수를 높은 정확도로 추정할 수 있는 사실도 확인했다. 한편 냄새를 구성하는 분자는 수십만가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분자의 조합과 농도의 차이 등을 고려하면 냄새의 종류는 무한대에
[KJtimes=김현수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자신의 재임 기간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일 평화조약을 꼭 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푸틴 대통령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러-일 정상회담 뒤 공동 언론발표에서 “러-일 관계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평화조약 체결이며 이번에 우리(자신과 푸틴)는 바로 우리 손으로 평화조약에 서명할 것을 분명히 했다”며 “이를 위한 긴밀하고 적극적 노력이 반드시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러 간에는 훌륭한 협력 잠재력이 있고 올해 한 해 동안에만 과거 70년 동안 하지 못했던 많은 일을 시작했으며 이런 식으로 매년 행보를 계속하면 미래에 빛나는 양국 관계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푸틴과 모든 역경을 극복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 평화조약 체결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도 이에 “아베 총리와의 회담에서 평화조약 체결 문제와 남쿠릴열도(쿠릴4개섬/일본명 북방영토)에서의 공동경제활동 추진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약 체결 시점 등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아베 총리와의 회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이 인도네시아에 해안 레이더 시스템과 위성영상 등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그 속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곳은 남중국해에서 인도네이시아가 중국과 어업권 분쟁을 벌이고 있어서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즈미 히로토(和泉洋人) 일본 총리보좌관은 전날 자카르타에서 수시 푸지아투티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났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 외곽 6개 섬 개발 지원 계획에 합의했다. 일본은 이번 합의에 따라 리아우 주 나투나 섬과 아체 주 사방 섬, 말루쿠 주 모로타이·사움라키·모아 섬, 파푸아 주 비악 섬 등 6개 섬에 항만과 어시장 등 인프라를 건설하게 됐다. 일본은 6개 섬에 해안 레이더 시스템을 구축하고 주변 해역을 감시할 수 있는 위성 접속 권한을 제공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의 신형 순시선 건조도 지원할 방침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합의는 인도네시아가 나투나 섬 주변 해역을 ‘북나투나해’로 명명한 조치에 중국이 공식 항의한 직후라는 점이다. 황금어장이자 천연가스 등 자원이 풍부한 이 해역은 인도네시아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지만 중국이 자국령이라고 주장하는 ‘남해 9단선(南海九段線)’과 면적의 30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의 제1야당 민진당이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특히 이달 초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대표 체제로 새롭게 출발했지만 시작부터 ‘덜컹’거리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그 이유로 인사 실패가 지목되고 있다. 7일 도쿄신문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주간문춘(週刊文春)은 불륜 의혹을 제기했다. 기혼자인 야마오 시오리(여·山尾志櫻里·43) 중의원이 방송인으로도 활동하는 기혼의 남성 변호사(34)와 도쿄(東京)도 호텔과 해당 남성의 아파트에서 함께 숙박했다는 것이다. 야마오 의원은 현재 불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녀는 작년 민진당의 정무조사회장을 맡았던 인기 정치인이자 중의원 재선 의원으로 정치 경력이 짧다. 하지만 검사 출신으로 ‘보육원 대기아동’ 이슈에 대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몰아붙인 바 있다. 문제는 이 의혹이 민진당을 삐걱거리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번 의혹으로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의원 1명을 잃을 상황에 처하게 됐다. 그런데더 큰 문제는 마에하라 대표에게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는 데 있다. 마에하라 대표는 야마오 의원을 당 지도부인 간사장에 내정했다가 지난
[KJtimes=권찬숙 기자]“국제사회가 일치해 북한에 최대한 압력을 가해야 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호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국제사회의 제재 동참을 촉구할 계획이다. 그는 또 북한의 모든 핵·미사일 개발 계획을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긴밀하게 공조해 대응하기로 한데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독신세’ 신설 논란이 불거지며 열도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특히 인터넷 게시판과 SNS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독신세’는 일본에서 독신들에 더 많은 세금을 매긴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는 세금이다. 7일 도쿄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인구 30만명의 소도시 이시카와(石川)현 가호쿠시(市)에서 ‘엄마과’(ママ課)라는 이름의 자원봉사단체와 재무성 공무원이 의견을 교환하는 간담회에서 나온 이야기가 언론 보도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독신세가 사람들 입길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자원봉사단체 엄마과의 한 회원이 “아이를 낳지 않는 것도 선택지의 하나이긴 하지만 결혼해서 아이들을 키우면 생활수준이 내려간다. 독신자에게 부담을 지게 할 수는 없는 것인가”라고 묻자 재무성 공무원은 “독신세의 논의는 있었지만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다. 보도를 통해 이러한 대화 내용이 알려지자 파문을 일파만파 확산됐다. 가호쿠시에 “왜 독신세를 제안했나”, “아이를 키우는 세대만이 힘든 것은 아니다”는 내용의 항의 전화·이메일이 쇄도했다. 인터넷상에도 비판이 쏟아졌다. ‘엄마과’라는 이름의 자원
[KJtimes=김현수 기자]도시바(東芝)의 반도체 부문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매각이 오는 13일 매각이 최종 결정될 것이란 얘기가 전해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이 매각은 막판까지 혼선을 거듭하고 있었던 탓이다. 7일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시바의 쓰나카와 사토시 사장이 지난 5일 주요 거래은행들을 방문한 자리에서 13일까지는 매각처를 결정한다는 의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은행단은 도시바에 대해 8월 말까지 매각처를 결정하라고 압박해왔다. 그러면서 6800억엔(약 7조600억원)의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시바는 지난 6일 이사회(경영회의)를 열어 WD가 보통주로 전환 가능한 사채를 통해 1500억엔을 대겠다던 기존 계획을 철회한 뒤 새롭게 제안한 내용을 협의했지만 결론은 보류했다. 현재 인수 후보로는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주도하고 미 사모펀드 KKR, 일본 산업혁신기구와 정책투자은행이 참여하는 이른바 ‘신(新)미일 연합’이 유력하다. 이러한 가운데 미 베인캐피털과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연합’, 대만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도 여전히 거론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이와 관련해 WD가 도시바메모리 경영권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