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경기불황 속에서도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유통 강자 면모를 과시했다. 미국 내에서는 아마존을 필두로 미국 경제가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낙관론이 이어지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지난달 말 있었던 미국 추수감사절부터 시작된 연말 쇼핑 대목에서 최대 규모 실적을 달성했다. 아마존은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온라인 매출만 전년보다 약 20% 상승한 약 92억 달러를 기록했고 전체 매출로는 연말 쇼핑시즌기간 약 3.4%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에 입점한 전자기기도 10억개 넘게 팔리면서 판매액이 전년보다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아마존은 “최대 쇼핑기간인만큼 할인 품목과 할인율도 높인 결과 아마존 대표 IT제품인 인공지능(AI) 스마트 스피커를 비롯한 스트리밍서비스 기기 많은 관심을 받으며 팔렸다”고 말했다. ◆아마존 효과 ‘톡톡’, 나스닥지수 산타랠리·美 경기 확장 기대감 ‘훈풍’ 아마존의 실적 호조는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지수는 지난 12월 26일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
[KJtimes=김승훈 기자]10cm가 넘는 플라스틱 빨대가 꽂혀 있던 바다거북이, 뱃속에서 6kg이 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온 향유고래, 500ml 플라스틱 생수병을 고스란히 뱃속에 담고 있던 아귀. 이 모든 것은 편리를 위해 무심코 사용했던 인간들의 이기심으로 자연과 생물을 위협하는 무기가 된 결과물이었다. 지구 멸망을 앞당기는 오염원들이 돌고 돌아 다시 인간에게 부메랑처럼 돌아오면서 업사이클링(Upcycling)이 새로운 소비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업사이클이란 버려진 제품을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디자인을 가미해 새제품으로 탄생시키는 것을 뜻한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업사이클링은 현재 산업계 전반으로 움직임이 번진데 이어 2020년에는 필(必)환경 소비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리적 소비자 증가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는 기업들의 움직임을 살펴봤다.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의 실천, 컬렉션부터 놀이터 개소까지 ‘주목’ 현대자동차는 최근 중국 친환경 패션브랜드 ‘리클로딩 뱅크 (Reclothing Bank)’가 중국 베이징 798 예술구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브랜드 체험공간인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
[KJtimes=김승훈 기자]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가 ‘우등생’으로 자리매김하며 10년새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대 수익률 부자로 거듭난 넷플릭스지만 새로운 경쟁자들의 등장으로 향후 10년도 ‘우등생’ 성적표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NBC는 최근 넷플릭스를 2010년대 미국 최고 주가 상승 기업으로 꼽았다. CNBC에 따르면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 20일 종가 기준 2010년 1월에 비해 약 4181% 올랐다. 넷플리스는 2010년 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뉴욕타임스(NYT)가 빠지면서 합류한 이래로 지난 10년간 지수 편입 기업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DVD 대여하던 넷플릭스, 글로벌 구독 경제 공유 기업으로 ‘쑥’ 넷플릭스는 2010년 초에만해도 기대를 받는 기업이 아니었다. 우편을 통한 DVD 대여사업이 주업이었던 넷플릭스는 이제 막 3년차에 돌입한 스트리밍 사업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가가 8달러 수준에 그쳤다. 당시 가입자는 약 1200만명. 하지만 현재의 넷플릭스는 1억6000만명 가입자를 갖고 있다. 10년 새 가입자가 10배
[KJtimes=김승훈 기자]세계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가 공동창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와 관계 정리에 돌입하는 분위기다. 최근 몇 년 새 우버를 둘러싼 불미스런 이슈의 주인공이란 점에서 우버 향후 행보에 호재가 될지 악재가 될지 관심사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래비스 칼라닉(Travis Kalanick) 전 CEO는 지난 7주간 자신이 보유한 지분 90% 이상을 25억 달러(한화 약 2조9025억원)에 매각했다. 칼라닉 전 CEO는 지난 11월 초부터 12월 18일까지 날마다 주식을 팔아 치웠다. 그는 우버가 지난 5월 상장 이후 6개월간 주어지는 주식매각 금지(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되는 시점부터 기다렸다는 듯 지분율을 낮추기 시작했다. ◆25억 달러 향방…우버 경영진과의 불화·신사업 투자 가능성↑ 칼라닉 전 CEO는 개릿 캠프(Garrett Camp)와 함께 우버를 설립했다.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을 칭하는 세계 최대 ‘유니콘’ 기업으로 우버를 키웠지만 지난 2017년 불명예스럽게 CEO 자리를 내줘야 했다. 직원들의 성차별과 성추문이 폭로된데 이어 규제를 피하기 위해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왔다는 사실이
[KJtimes=김승훈 기자]인도 토종 최대 차량 공유업체 올라(Ola). 올해로 창업 8년차가 된 인도 최대 모빌리티 서비스 스타트업 올라는 인도 시장의 탄탄한 수요를 기반으로 13억 인도인들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우뚝 섰다. 올라는 현재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공유경제 생태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주도권을 이끌고 있다. 올라는 인도인 바비시 아가르왈 CEO에 의해 2011년 설립됐다. 창업자 아가르왈 대표는 24세의 나이에 마이크로소프트(MS)를 2년만에 관두고 올라를 창업했다. 인도 명문인 인도공대 뭄바이 캠퍼스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수재로, MS 첨단산업의 흐름을 익힌 뒤 차량 공유업체를 세웠다. ◆인도에서 해성처럼 나타난 올라, 8년새 기업가치 60억 달러 지난해 말 기준 인도 내 운행차량 100만대, 기업가치는 60억 달러로 추정된다. 이 회사에 투자한 기업들을 살피면 올라의 진가가 여실히 드러난다. 지난 3월 한국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총 3억 달러, 인도 전자상거래업체 플립카트로부터 9000만 달러를 조달받았다. 올라가 등장하기 전 인도에는 글로벌 차량공유 기업인 우버가 먼저 이 시장에 발을 들였다. 하지만 우버는 올라의 공격적 확대 전략에…
[KJtimes=김승훈 기자]유럽 규제 당국이 두 공유기업에 대해 상반된 해석을 내놨다. 두 곳 모두 플랫폼 비즈니스로 전 세계적으로 사업망을 확대하고 있지만 한 기업에는 영위 사업영역에 있어 포괄적 해석을, 또 다른 기업에는 축소된 해석을 내놔 대조를 이룬 모습이다. 최근 유럽 최고법원인 ECJ(European Court of Justice)는 최근 에어비앤비가 부동산 중개업이 아닌 정보 서비스로 다뤄져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즉, 유럽 규제당국이 에어비앤비를 부동산 중개업으로 다뤄서는 안된다고 해석한다는 얘기다. 이번 소송은 프랑스 호텔 로비업체 관광 및 호텔 협회(Association for Professional Acommodation and Tourism)가 에어비앤비는 전통적인 부동산 중개업체로 이와 동일한 방식의 규제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법원은 에어비앤비가 ‘정보 서비스’ 내지 온라인 플랫폼에 불과하다고 판시하면서 사실상 에어비앤비 손을 들어주게 됐다. ◆우버, 독일서 '렌터카 협업 서비스' 금지…영업 축소 불가피 반면 같은 날 우버는 유럽에서 법적문제로 타격을 입을 상황에 놓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방법원은 지난 19일…
[KJtimes=김승훈 기자]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클라우드 게임 스타트업을 인수하면서 게임산업 진출 행보에 나섰다. 향후 광고를 넘어 게임을 통한 수익 창출에 나서는 것 아니냔 관측이 나온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최근 페이스북이 ‘플레이기가’(PlayGiga)를 약 7000만 유로(약 908억원)에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사를 둔 플레이기가는 2013년 설립된 기업으로, 소위 미래형 게임으로 불리는 클라우드를 이용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게임서비스를 제공하는 비디오게임 기업이다. 주로 유럽에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최근 사업 규모를 서서히 줄이는 중이었다. ◆게임시장 진출 본격화…글로벌 공룡 IT와 한판 전쟁 예고 이번 인수로 페이스북은 ‘플레이기가’를 통해 본격적인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최근 몇 년간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IT기업들은 시장에 속속 진입,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구글은 지난달 북미·유럽 등에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스타디아’를 선보이고 진출을 본격화했고 MS역시 지난 10월 ‘엑스(X) 클라우드’란 이름의 클라우드 게임 시범 서비스를 미국과 영국
[KJtimes=김승훈 기자]독일기업 딜리버리히어로(이하 DH), 한국어로 번역하면 ‘배달의 영웅’이 국내배달 앱 서비스 왕좌에 오를 전망이다. 국내 배달 앱 시장 2위 사업자 요기요 모회사인 DH가 이 시장 1위를 점하는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을 합병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DH는 어떤 회사일까. DH는 스웨덴 출신 니콜라스 외스트버그가 지난 2011년 독일 베를린에 설립한 음식배달 서비스 회사다. 공대를 졸업한 컨설턴트였던 창업자 외스트버그 대표는 경영컨설팅 회사에서 약 5년간 경력을 쌓은 후 2008년 스웨덴에 온라인 피자 주문 서비스 ‘온라인피자’를 선보이며 배달서비스업을 시작했다. 사업성을 확인한 외스트버그 대표는 2011년 독일로 넘어가 DH를 통해 본격적인 음식배달 서비스 시장 평정에 나선다. 브랜드별 온라인 피자주문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던 레드오션 시장에 외스트버그 대표가 눈여겨 본 것은 모든 브랜드를 통합한 비즈니스 모델이었다. ◆스웨덴에서 시작된 온라인 피자 주문 서비스, 독일서 배달영웅 되다 당시 유럽에는 모바일 사용이 급격히 늘어 앱을 통한 배달이란 신시장을 열기 충분했다. 따라서 외스크버그 대표는 4개 벤처투자사로부터 400
[KJtimes=김승훈 기자]동남아시아에서 시장을 공유차량 시장을 주도하는 곳이 그랩(Grab)이라면 인도네시아에는 고젝(Gojek)'이 있다. 인구가 3억명에 육박해 교통체증이 심한 현재의 인도네시아에서 고젝은 저렴한 가격과 서비스, 편리함과 다양한 옵션으로 인도네시아인들의 발이 되는 중이다. 인도네시아 토종 공유차량 스타트업 고젝은 지난 2010년 12월 인도네시아 국적의 나팀 마카림에 의해 설립됐다. 구체적인 고젝의 실적은 비공개지만 시장에서는 고젝의 올해 매출이 약 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고젝이 인도네시아에서 국민 승차공유 기업이 된 배경에는 혼잡한 교통체증이 있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인구가 4번째로 많아 항상 극심한 교통 정체로 몸살을 앓아야 했다. 오토바이 택시가 주된 교통수단이던 인도네시아에서 오토바이 기사들는 승객을 찾고 기다리느라 버리는 시간이 많은 반면 고객들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없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주목한 마카림 CEO는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쉽고 편하게 오토바이를 부를 수 있는 콜센터 서비스 '고젝'을 선보였다. 이후 2014년엔 사모펀드인 노스스타그룹 지원을 받아 O2
[KJtimes=김승훈 기자]세계 최대 숙박 공유 업체인 에어비앤비가 안전 강화에 나섰다. 에어비앤비 인기가 급증하면서 전 세계에서 터져 나오는 갈등 해소를 위해서다. 하지만 시장은 에어비앤비의 뒤늦은 숙제 해결 움직임에 곱지만은 않은 시선이다. 내년 상장을 앞둔 만큼 기업공개 악영향을 피하기 위한 행보 아니냔 시선이 나온다. 에어비앤비가 호스트와 게스트 커뮤니티의 안전을 지원하기 위한 기능과 정책을 발표했다. 에어비앤비는 입실 이후 24시간 내에 이유가 있다면 재예약이나 전액환불을 하는 내용 등이 담긴 ‘게스트 환불 정책’을 업데이트했다. 이를 위해 에어비앤비는 1억5000만 달러 추가예산을 투자키로 했다. 특히 올 겨울 성수기를 맞아 전 세계 9000명 이상으로 구성된 24시간 대응팀도 마련했다. 에어비앤비는 “이용자들의 소속감을 높이고 이용자들의 신뢰를 확보하며 이용자들을 안전하게 하는 일은 에어비앤비 비즈니스 근간”이라며 “현재 700만개 이상 집과 숙소가 등록된 플랫폼으로 성장한 주요 이유”라고 말했다. ◆강력한 환불정책으로 잇단 논란 진화 나선다 개선된 게스트 환불 정책은 15일(미국 현지시각)부터 시작됐다. 만약 게스트가 에어비앤비의 정확성
[KJtimes=김승훈 기자]‘그랩(Grap)’. ‘동남아판 우버’로 불리는 차량호출 서비스 기업 ‘그랩’이 몸집을 키우고 있다. 차량 공유 및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그랩’은 국내에는 생소하지만 이미 동남아 최대 승차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그랩은 지난 2012년 말레이시아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이택시(My Teksi)란 택시 호출 서비스를 시작으로 공유서비스에 발을 들였다. 그랩은 택시에서 자가용, 오토바이, 삼륜차 등 바퀴가 달린 모든 차량 호출 서비스를 모바일 시스템인 ‘그램 페이’에 담아 빅데이터를 활용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현재 그랩의 동남아 시장점유율은 75%, 하루 평균 이용자 약 400만명, 앱 다운로드 수 1억5000만건. 이제 동남에선 그랩 없이 생활하기도 힘들뿐 아니라 경쟁사들이 진입하기도 어렵다. ◆동남아 통합 ‘슈퍼 앱’으로 몸집 키우는 ‘그랩’ 그랩은 말레이시아 국적의 앤서니탄(Anthony Tan)이 지난 2012년 6월 설립했다. 현재 기업 가치는 140억 달러로 한화 약 16조8000억원에 달할 만큼 아시아 대표 ‘유니콘’ 기업으로 떠올랐다. 그랩은 차량뿐
[KJtimes=김승훈 기자]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Micro Moblity, 단거리 이동 수단)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1인 가구 소비 트렌드와 경제현상이 맞물린 공유경제 확산으로 전동킥보드 시장이 성장세다. 저렴한 이용료에 접근성까지 좋아 '마이크로 모빌리티' 대표주자로 떠오르는 중이다. 마이크로 모빌리티란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인용 이동수단을 의미한다. 전동 휠,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초소형 전기차 등이 대표적이다. 마이크로 모빌리티 국내 시장은 매년 급성장 추세다. 한국교통안전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마이크로 모빌리티 판매량은 6만5000대였지만 지난해는 7만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들은 이 시장이 오는 2022년 20만~3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중 전동 킥보드 시장은 무섭게 확산되고 있다. 이용료가 분당 100~200원으로 가성비가 좋은데다 택시로 이용하기 애매한 근거리 활용 ‘편의성’을 무기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쑥쑥 크는 전동 킥보드 시장, 전세계적 확산 가속화 공유 킥보드 시장은 미국에서부터 시작됐다. 이제 2년여가 넘었을 만큼 걸음마 단계기만 성
[KJtimes=김승훈 기자]주방을 공유하는 ‘공유주방’이 공유경제의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제 갓 걸음마를 뗀 수준이지만 외식업 창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창업 팽배에 따른 대안으로 떠오르며 새로운 시장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기존에 없는 사업 영역으로도 창업이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마저 나온다. 공유주방은 공유오피스처럼 건물에 조리시설을 갖춘 뒤 식당 점주들이 칸칸이 나뉜 단독 시설을 사용하도록 하거나 시간대별로 나눠 공동으로 조리 시설을 이용하는 공유경제 사업 중 하나다. ‘공유주방’은 우버 창업자 트래비스 캘러닉이 ‘클라우드키친’을 창업하면서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트래비스 캘러닉은 지난 2009년 세계 최대 차량공유회사 우버를 창업한 벤처 사업가이자 투자자였지만 2017년 잇단 성추문에 휘말리면서 우버 CEO에서 물러났다. 이후 테이크아웃 주문에 최적화된 공유주방과 음식 배달 시스템을 지원하는 ‘클라우드키친’을 세웠고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로부터 4억 달러(약 4600억원)의 투자 유치까지 성공하면서 ‘공유주방’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의 경우 클라우드키친, 위쿡, 먼슬리키친 등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올해 들어
[KJtimes=김승훈 기자]공유경제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새로운 노동형태가 출현하고 있다. 공유경제속에서 활동하는 플랫폼 노동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하지만, 처우가 열악해 사회적 문제를 불러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플랫폼 노동이란 디지털 연관 활동들이 전개되는 온라인상을 기반으로 상품처럼 거래되는 노동을 의미한다. 즉, 대리운전 앱이나 배달대행 앱 등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일하는 근로로, 에어비엔비, 우버, 배달의 민족 등 노동을 제공하고 의뢰한 비용에서 수수료를 얻기 때문에 ‘독립 계약자’ 형태를 띠고 있다. ◆근로 환경의 유연성vs사업자 중심의 근로 제공 플랫폼 노동은 ‘근로 환경의 유연성’이란 특징을 갖고 있다. 즉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시간만큼만 일할 수 있어 자율성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론 플랫폼노동을 주업으로 하는 근로자들은 일과 휴식의 경계 없이 노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정해진 시간 없이 사업주 중심의 시간과 양에 비례한다는 의미다. 실제 민주노총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음식배달, 퀵서비스, 대리운전, 타다운전자 등에 종사하는 ‘플랫폼 이동노동자’들은 한 달 평균 24.5일을 일하고 수수료 등을 제외한 실수입으로 월
[KJtimes=김승훈 기자]미래 성장 경제로 꼽히는 공유 플랫폼의 대표기업 위워크. 공유경제 스타로 꼽히던 신생 기업 사무실 공유회사 위워크가 경영난을 겪으면서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을 바라보는 시선이 냉담해지고 있다. 위워크는 현재 부채에 허덕이며 파산설도 나오는 중이다. 안타깝게도 현재 시장에서 받은 위워크 성적은 ‘낙제’에 가깝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성공적인 플랫폼 비즈니스로 몸집을 불렸던 위워크는 과연 스타일까, 아니면 거품일까. 위워크는 건물이나 사무실을 장기 임차해 재단장을 한 뒤 단기로 다시 임대해 주는 ‘사무실 공유 서비스’를 하는 기업이다. 부동산을 '공유경제'로 바꿨다는 의미에서 시장의 큰 화제를 불러왔고 일본 소프트뱅크 등의 투자와 JP모건 등 은행권 대출을 받으며 덩치를 키웠다. 위워크는 지난해 기준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가장 많은 상업용 건물을 빌린 최대 임차인이 됐을 뿐 아니라 영국 런던, 미국 워싱턴에서도 최대 임차회사에 꼽힌다. ◆부동산 비즈니스·공격 투자 및 확장·방만 경영 삼박자 맞물린 파산위기 성공가도를 달리던 위워크가 파산설이 나돌 만큼 경영위기를 맞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시장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