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는 ‘코로나 19 이후의 삶’이라는 특별기획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일상에서 공감과 교훈의 메시지를 찾고자 한다. 13번째 인터뷰는 ‘글로벌탐사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다방면에서 폭넓은 식견과 정보력을 가진 소정현(56) 기자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오랜 취재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수집한 코로나19 관련 각종 정보를 토대로 신종 전염병 창궐의 근본적 배경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격변과 혁신의 갈림길에 선 인류의 과제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KJtimes TV=김상영 기자]“21세기 들어서면서 신종 전염병들의 대부분은 ‘호흡기 질환’이다. 과거 인류사에서 겪어왔던 질병들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기후 온난화나 생태계의 변화 등이 새로운 전염병의 주범으로 거론된다. 질병의 80% 가량은 가금류 또는 야생 동물로부터 기인한다.” 소 기자는 신종 전염병의 창궐 배경과 전염 매개체를 이 같이 정의했다. 그는 “코로나가 창궐한 배경에는 온난화와 직결된다”고 전제하고 “2020년 1월 서울 평균 기온은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112년 만에 가장 따뜻한 1월이었는데 따
박사옥 LT소재 고문 [KJtimes]평소처럼 음악 연습실에 들어서는 순간 왠지 살벌한 느낌마저 들었다, 문 앞에 경고문 아닌 경고문(?)이 안에서 나는 음악소리와는 상반된 각을 세운 듯하다. 깊은 호흡을 토해내는 색소폰 주자들에게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받아들이는 강도가 남다르다. 모든 매체들이 그토록 경계하는 ‘비말’을 누구보다 많이 뿜어낼 것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지만 그동안 무심했던 개인위생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 일이었는지 새삼 깨닫게 된 계기가 됐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 후 입실, 개인 연습실 소독, 주기적인 환기 등이 이제는 생활화가 되어 너나 할 것 없이 음악실을 찾는 회원들 모두 스스로 동참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그토록 끈끈했던 동호회원 간의 소속감도 조금은 거리두기 만큼이나 형식화되어 카톡 정도로 안부나 전하고 있다.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작금의 시대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일부 사람들은 해외여행지에서 국경이 봉쇄되는 바람에 발이 묶여 한 달 이상 체류 후 한국에 들어왔는데 귀국 후에도 보름 정도 자가격리를 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본의 아니게 집에 갇혀 자기수양(?)을 하는 신세가 된 것이다. 가까운 지인도 자
<KJtimes>는 ‘코로나 19 이후의 삶’이라는 특별기획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일상에서 공감과 교훈의 메시지를 찾고자 한다. 열두 번째 인터뷰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가보경(40)씨가 그 주인공이다. 가보경씨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워킹맘(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의 애환과 예술인들의 고충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KJtimes TV=김상영 기자]“코로나 이후 많은 학교들이 실내에서 대면으로 수업하는 미술, 음악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바람에 갑자기 집에서 쉬게 됐다. 몇 개월 동안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집에만 있었다. 코로나 사태가 언제 진정이 될지 모르는데 코로나가 끝나기만을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예전부터 해오던 디자인 일들은 재택근무와 비대면으로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는 디자인 일들을 하고 있다. 비록 강사 일은 못하고 있지만 코로나를 계기로 다시 디자인 일을 하게 된 것은 저에게 또 다른 기회인 것 같다.” 가보경씨는 코로나 사태로 예술강사 일은 잠시 쉬고 있지만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삼아 프리랜서 디자인 일과 함께 최근 유튜브를 통해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
<KJtimes>는 ‘코로나 19 이후의 삶’이라는 특별기획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일상에서 공감과 교훈의 메시지를 찾고자 한다. 열한 번째 인터뷰는 클라우드(cloud) 솔루션을 국내에 처음 도입해 빅 데이트(Big data) 분야 IT기술의 초석을 다진 피플스그룹 장동익 상임고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가속화하고 있는 비대면 디지털 혁신의 현주소와 미래를 전망하고 코로나19 이후 일상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KJtimes TV=김상영 기자]“코로나 이전에는 감히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발생했다. 우리 정부는 효과적으로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철저히 막아뒀던 개인정보 관련 데이터 수집·공유 등의 디지털 기법을 활용, 모바일 앱 및 생체인식 등 디지털 기술이 혁신적인 방법으로 채택됐다.” 장동익 상임고문은 “코로나 사태가 우리나라의 ‘클라우드 쇄국정책’을 깨뜨리는 계기가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K-방역’성공의 배경으로 클라우드 솔루션 기법을 활용한 스마트워킹(smart working) 관련 디지털 기술을 꼽았다. 장 고문은 지난 1993
예술강사 가보경 [KJtimes]필자는 올해 2월에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 소묘 예술강사로 활동 하고 있었다. 그래서 여느 날과 같이 초등학생인 두 아이들에게 “알 아서 밥도 잘 챙겨 먹고 학교에 잘 다녀와라”라고 이야기하고 수업을 하기 위해 바삐 지하철을 탔다. 출근하느라 바쁜 와중에 학교 ‘e 알리미’에서 계속 메시지 음이 울렸다. 1교시 수업을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알람을 미처 확인할 수 없었다. 8시 20분경 학교에 와서 수업준비를 하며 핸드폰을 살펴볼 수 있었다. ‘e알리미’뿐 아니라 학교에서 초등학교 반 엄마들의 모임인 반톡에도 메시지가 엄청 와 있었다. 아침부터 무슨 일일까 궁금하여 메시지를 확인해보니 우리 아파트 바로 인근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서 단지 일대 초등학교는 아이들 등교를 일체 하지 말라는 메시지였다. 2020년 2월 초만 해도 우리나라에 코로나 확진자가 한두 명씩 늘고 있지만 한 동네에 코로나 확진자가 생기면 인근학교는 등교 금지령이 내려지고 2주 휴교령까지 떨어지는 때였다. 서둘러 아이들이 학교 가기 전에 연락을 하기 위해 전화를 했다. 마침 아이들은 막 학교를 가려고 가방을 메고 문간을 나오려던 찰나였다. “얘들아, 오늘…
<KJtimes>는 ‘코로나 19 이후의 삶’이라는 특별기획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일상에서 공감과 교훈의 메시지를 찾고자 한다.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이른바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의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실직이나 불경기 등 경제 활동이 붕괴되는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리면서 겪는 기분의 침체, 불면증 등의 증상이 악화돼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가정 행복전도사로 잘 알려진 이수경(66) 가정행복코칭센터 원장을 만나 일상에서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는 대처 방법과 가정의 행복을 위한 조건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KJtimes TV=김상영 기자] “11년 동안 ‘행복한 아버지 모임’ ‘둘이하나데이’ 2개모임을 진행해 오면서 기쁜 적도, 감동받았던 적도, 힘이 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그러나 제 활동을 통해 이혼위기의 부부가 회복이 되고, 원수지간이던 부자 관계가 회복이 되고, 그분들이
서은희 의료관광코디네이터협회장 [KJtimes]4월 17일 0시를 기해서 드디어 기나긴 자가 격리가 끝났다. 3월 17일부터 시작된 한 달에 두 번의 격리생활이 지겹기는 했지만, 내 삶에 더없이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 “3월 17일부터 왜 한 달 간이나 되냐구요?” 바로 그날이 막내 아이의 학교 입학을 위해서 미국행 대한항공 011 로스앤젤레스 편에 몸을 실었던 날이다. 인천공항은 내가 한때 승무원으로 일했던 적도 있고 해외를 많이 다닌 편인데 지금까지 경험한 공항 중 가장 한산 하다 못해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공항 직원의 숫자가 탑승객의 숫자보다 많아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 무언가 닥칠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갑자기 나에게 엄습해왔다. 이제 정말 집을 떠나 한 번도 경험 해보지 못한 고생길을 가야 하는구나 싶은 마음이 나를 무겁게 눌러 왔다. 하지만 아이와 나는 이왕 떠나는 길을 즐기자는 각오로 공항놀이를 시작했다. 2월 초부터 한국에서 집단감염이 시작되면서 한국인의 입국을 불허하거나 항공노선 자체를 끊어버리는 경우가 나날이 늘어 우리의 관심은 오직 미국이 언제 우리 하늘 길을 끊을까 조바심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막내 종수
추리소설가협회 이사장 이상우 [KJtimes]“아이고! 선생님, 미인이네요. 시집은 언제 가능교?” 손자가 집에서 원격수업을 받고 있는 것을 지켜보던 60대 할머니의 말이다. 할머니 말이 온라인을 타고 공부하고 있는 반 전체에 중계되어 수업하고 있던 모든 학생들이 다 듣고 모두 배꼽을 잡고 웃었다. 처음 해보는 온라인수업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던 학생은 물론 지원하기 위해 둘러앉은 어머니, 아버지, 누나, 동생 모두 폭소를 터뜨렸다. 시골에 있는 필자의 동생네 집에서 일어난 일이다. 코로나 때문에 등교를 못하는 전국 초중고 학생 500여만 명이 단계적으로 원격수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동생네는 그 흔한 IT 문명과는 거리가 먼 집이다. 할아버지는 농사를 짓고 아들은 가까운 읍내에서 이발소를 운영한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세계를 휩쓴 이후 모두 상당 기간 집에 갇혀 살아야 했다. 제일 시급한 일은 초등학생인 손자와 손녀의 원격수업 문제였다. 마침 아버지도 가게 문을 닫아 집에서 지내게 되었다. 그래서 온 집안 식구가 손자 남매의 원격수업 도우미가 되어 난리 법석을 피우고 있는 판이다. 처음 원격수업을 시작했을 때는 아버지와 손자가 읍내에 가서 단단히 교육을…
<KJtimes>는‘코로나 19 이후의 삶’이라는 특별기획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일상에서 공감과 교훈의 메시지를 찾고자 한다. 아홉 번째 인터뷰의 주인공은 황의윤(66) 시인이다. 이름 보다는 ‘림삼’이라는 호(號)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문인(文人)이면서 시민단체 활동가, 자유 기고가 등 다방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오피니언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현재 서민경제 공동체 ‘로사랜’에서 경영자문 맡고 있다. 예로부터 이어져 오는 공동체 개념인 ‘두레’의 원리를 가미시켜 오늘날의 발전된 공유경제의 모델로 재탄생된 조직이 바로 로사랜이라고 한다. 우리 사회의 소외된 계층들을 위해 불모지나 다름없는 나눔공동체에서 일을 시작한 황 시인을 만나 코로나19 전과 후의 일상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편집자 주> [KJtimes TV=김상영 기자] “이 세상이, 늘상 사랑만 넘쳐나는 사랑의 계절이라면 참 좋겠다. 이 세상이, 언제나 서로를 그리워하는 그리움으로 가득 찬 그리움의 시절이라면 정녕 좋겠다. 이 세상이, 영원히 모든 이들의 행복한 꿈을 기다리는 기다림의
<KJtimes>는‘코로나 19 이후의 삶’이라는 특별기획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일상에서 공감과 교훈의 메시지를 찾고자 한다. 여덟 번째로 주부에서 육아 전문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끝끝내엄마육아연구소’ 김영희 대표를 만나 지난 2015년 육아 서적 ‘끝내는 엄마 vs 끝내주는 엄마’ 책 출간 이후의 근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급변하고 있는 교육환경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KJtimes TV=김상영 기자]평범한 주부가 자신의 육아 이야기를 담은 책을 출간한 이후 인생이 확 바뀌었다. 초보 작가가 쓴 책에 독자들이 열광했고 단숨에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올라섰다. 그리고 지난해까지만 해도 1년에 70회가 넘는 강연을 할 정도로 육아 전문 강사로 자리매김했다. 동화 속 신데렐라 같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지난 2015년 ‘끝내는 엄마 vs 끝내주는 엄마’라는 책을 쓴 김영희 대표다. 큰아들 승우의 태동부터 성인 자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소재로 한 이 책이 어떻게 해서 많은 부모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을까. 이 물음에 김
구건서 공인노무사 [KJtimes]코로나19(COVID19), 2019년 중국 우한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전염병 이름이다. 이 코로나19가 우리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따라서 사람과 사람이 얼굴을 보고 관계를 맺으며 개인, 가족, 조직, 친구, 사회, 국가 등 관계가 형성되어 왔다. 그러나 이제 언택트(Untact, Un Contact의 줄임말로서 비대면)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삶의 방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새로운 트렌드가 되어간다. 언택트는 우리의 소비방식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일하는 방식, 종교와 연애, 의식주와 사회적 관계, 공동체까지도 엄청나게 바꾸어 가는 중이다. 이러한 언택트는 제4차 산업혁명과 함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면에서 가히 혁명적인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O2O를 중심으로 하는 제4차 산업혁명은 2007년 아이폰의 탄생으로부터 시작되어 이제 코로나19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인류라는 뜻의 포노사피엔스(phono sapience)를 넘어 이제 ‘호모 홉시언스(homo hopshyance)族’이라는 새로운 신인류시대로 진입하고 있
소설가 김우영 [KJtimes]뚜우우…. 긴 기적소리를 울리며 대전역을 출발한 기차는 지구촌 나그네를 태우고 중원평야 달리며 서울로 향하고 있었다. 1시간여 달린 기차는 가쁜 숨 몰아쉬며 서울역에 멈춘다. 역내에서 공항철도로 옮겨 타고 푸르런 인천 바다를 가로질러 인천 국제공항으로 갔다. 에티오피아행 비행기는 새벽녘 몸과 맘 못지않게 무거운 가방과 배낭을 싣고 고국을 뒤로하고 하늘로 향하였다. 하늘로 날아오른 비행기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공항에 도착하였다. 에디오피아에서 환승하고 다시 남극 적도의 나라로 향하였다. 머나먼 대륙을 향하여긴 18시간 비행 끝에 동인도양 탄자니아에 가쁜 숨 몰아쉬며 힘겹게 도착했다.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렘시 외곽에 있는 국립 외교부 외교대학 한국어학과에 담당교수로 배정받아 검은 얼굴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1주일에 12시간씩 한국어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해외에 머무는 소중한 기간 한국어를 더 알리기 위하여 저녁에 쉬는 시간을 절약하여 머물고 있는 숙소 샐베이숀 아미 (Salvation Army) 의 일반 주민들 대상으로 한국어를 1주에 4시간씩 병행하여 지도하였다.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또 만나요. 고맙습니다.” 머나먼 낯선 나라
<KJtimes>는‘코로나 19 이후의 삶’이라는 특별기획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일상에서 공감과 교훈의 메시지를 찾고자 한다. 특별기획 인터뷰 일곱 번째로 삼성맨이라면 누구나 거쳐 간다는 삼성그룹 인재양성의 산실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을 역임하는 등 삼성 내 요직을 두루 거친 신태균(61) 한국 뉴욕주립대학교 석좌교수를 만났다. 그는 현재 코스맥스(주) 경영고문, 한샘(주) 사외이사를 맡아 경영자문과 기업 리더 양성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편집자 주> [KJtimes TV=김상영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이미 ‘접촉’이 아닌 ‘접속’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인간 사회의 단절은 피할 수 없는 방향으로 가속화하고 있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류를 거대 공포 속에서 몰아가는 형국이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어떠한 상황 또는 대상을 지나치게 두려워하거나 혐오하는 바야흐로 ‘포비아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신태균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등장은 우리에게 또 하나의 포비아를 선물로 주었다며 코로나 사태를 이 같이 진단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는 인간을 격리시키고, 고립
고문수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전무 [KJtimes]지난 2월 6일, 아내가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미국에 살고 있는 처제의 초청을 받아 둘째 처남과 함께였다. 셋이서 스페인으로 날아가 스페인 일대를 크루즈로 여행한 후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와 2~3일 머문 후 귀국한다는 것이었다. 대략 20여 일의 여정이었다. 지난해 12월 초,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 1월 20일이었고 30번째 확진자까지 나왔을 때였다.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뒤 감염자가 급증하기 시작하면서 공포감으로까지 다가왔다. 게다가 이웃 일본에서는 크루즈선 한 척이 2월 3일 요코하마로 돌아왔는데 1차 10명이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솔직히 아내의 이번 여행을 다음 기회로 미루었으면 하는 심정이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사전 예약해놓았는데 일방적으로 취소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내 걱정을 뒤로하고 결국 아내는 출발했다. 아내가 집을 비운 사이 혼자 식사를 해결해야 했다. 아내의 빈자리가 컸다. 음식을 만들고 식사를 비운 그릇들이 쌓이면 설거지를 하고 청소를 하는 등 소소한 집안일들이 끝없이 이어졌다. 우리 집이 아내의 손길에
<KJtimes>는 ‘코로나 19 이후의 삶’이라는 특별기획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일상에서 공감과 교훈의 메시지를 찾고자 한다. 그 여섯 번째 인터뷰로 (사)공인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협회 서은희 회장을 만나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국내 의료관광산업과 의료관광코디네이터들의 현주소 그리고 코로나19 이후 일상의 이야기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KJtimes TV=김상영 기자] 서은희 회장은 해외 유학 중인 막내 아이의 미국 학교 입학을 위해 코로나19 이후 두 번의 자가 격리를 경험했다. 지난 3월 17일부터 시작된 한 달에 두 번의 격리생활, 그날은 아이의 학교 입학을 위해서 미국행 대한항공 011 로스앤젤레스 편에 몸을 실었던 날이다. 서 회장은 “한때 승무원으로 일했던 적도 있고 해외를 많이 다닌 편인데 지금까지 경험한 공항 중 가장 한산 하다 못해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며 “공항 직원의 숫자가 탑승객의 숫자보다 많아 보였고 무언가 닥칠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갑자기 나에게 엄습해왔다”고 출국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제 정말 집을 떠나 한 번도 경험 해보지 못한 고생길을 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