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요즈음 재계호사가들의 시선이 금융회사인 A사 B회장에게 쏠려 있는 모양새다. 전직 회장이었던 C씨의 비리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탓이다. 이로 인해 B회장이 유탄을 맞지 않을까 관심을 높이고 있는 분위기다.
호사가들에 따르면 C씨는 퇴임 후에도 논란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고 한다. C씨가 재임 중 대기업인 D그룹 계열사인 E사에 지분투자를 했는데 이로 인해 A사 계열사인 F사가 지난 2분기 700억원의 손실을 본 게 단초가 됐다는 것이다.
F사가 E사에 지분 투자를 한 것은 작년 9월인데 당시 F사의 주가가 15만원대 전후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음에도 주당 18만원을 적정 주가로 책정하고 투자에 참여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E사의 주가는 10만원대로 곤두박질 쳤고 이로 인해 손실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투자의 배경에 C씨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곱지 않는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A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내부에선 C씨가 D그룹 G회장과의 인연이 지나쳐 회사 손실로 이어졌다는 비판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B회장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고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