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건설업계인 A사 B회장이 사면초가로 내몰리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일각에선 진퇴양난의 늪에 빠져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말까지 들린다.
B회장의 수난(?)은 주채권은행인 C은행으로부터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분류되면서부터라고 한다. 이로 인해 금융기관 접근성과 대외 인지도가 악화되면서 자금조달 계획이 계속 틀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코너에 몰리면서 B회장은 서울 사대문 안에 있는 2000억원가량 되는 부지를 내놓았는데 이 매각도 여의치 않은 모양새라고 한다.
한 호사가는 이에 대해 “무엇보다 이 부지를 담보로 올 초 사모형태의 650억원 회사채를 발행한 적이 있다”며 “자산매각 시에는 투자자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매각이 어려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A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근 베트남에 보유중인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300억원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기 위해 유동화 계획 검토를 D증권에 위탁했다”며 “하지만 D증권이 유동화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고 씁쓸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