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재계호사가들의 안테나에 카드업계인 A사 B사장이 잡혔다. 근래 들어 얼굴에 화색이 만발하다는 소문이 그 이유로 꼽힌다.
B사장은 얼마 전 C은행과 업종 간 벽을 넘어 손을 잡았다고 한다. 이에 따라 C은행 점포에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집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것.
A사는 무엇보다 모집비용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카드 모집비용은 유치비용과 카드 이용실적에 따른 수수료로 구성돼 있고 카드 한 장 당 20만원 가까이 나가고 있는데 은행 점포에서 카드를 발급할 수 있게 되면 20만원에 달하는 모집비용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협정은 B사장의 결단력과 강력한 추진력에 기인하고 있다고 한다. A사 한 과장의 제안을 곧바로 결재하고 C은행에 제안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B사장과 C은행 D 전 회장의 인연이 큰 작용을 했다는 후문이다.
A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12월부터 새 카드 수수료 체계 도입이 확정된 여건에서 모집비용 등 마케팅비용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라면서 “앞으로 C은행과의 제휴가 안착되면 C은행 관계사인 E은행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