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요즈음 전자업계 A사 B부회장의 심기가 불편하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A사에 대한 적색경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이유에서라고 한다. 이런 소문은 증권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재계호사가들에 따르면 증권가를 중심으로 A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유럽발 경제위기와 아이폰 쇼크의 파장이 계속되면서 영업이익이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적자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389억원을 기록하며 부활의 빛을 보인 휴대폰 부문은 다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있다는 후문이다.
휴대폰뿐 아니라 에어컨 판매도 부진하다 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올림픽 특수를 노리던 TV도 마찬가지로 유럽 경제 위기로 인해 유럽 내 TV 판매가 저조하고 국내에서도 시차로 인해 새벽에 올림픽 경기가 열리면서 TV 판매가 신통치 않다는 후문이다.
호사가들은 이처럼 A사가 고전하는 이유로 글로벌 영향으로 국내 소비심리까지 위축됐기 때문인 것을 꼽고 있다.
A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B부회장이 요즈음 해외 마케팅 전략을 직접 챙기기면서 조직에 다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며 “특단의 카드가 우리를 충분히 살릴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