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건설 B회장, 원망하며 칩거하는 내막

“유동성 충분한데 너무 억울해!”

[kjtimes=임영규 기자]최근 A건설 B회장이 칩거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얼마 전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면서 채권단에 대한 원망이 커짐에 따른 것이란 얘기가 돌고 있는 것이다.

 

사실 A건설은 그동안 비교적 탄탄한 기업으로 평가받아왔던 곳이다. 그런데 채권단은 구조조정 대상 등급으로 분류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로는 저축은행 비은행권에 대한 빚이 1428억원으로 많은 것이 꼽히고 있다고 한다.

 

채권단이 이처럼 분류하면서 B회장과 임직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들은 A건설의 경우 아파트 사업도 거의 없는데다 해외사업이 많아 자금유동성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기업인데도 대상으로 선정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A건설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자산유동화 증권을 7월중 발행해 회사 정상화를 목전에 두었는데 채권단이 구조조정 대상에 올렸다”면서 “자산유동화증권 발행과 보유 부동산을 매각하면 2200억원 가량을 마련할 수 있었으며 이는 채권액의 절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이어 “우리 회사 같은 경우 너무 억울한 케이스”라면서 “2200억원은 반드시 마련될 수 있었고 유동성에 아무 문제도 발생하지 않을 텐데 채권단이 일방적으로 워크아웃을 진행했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