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은행 B행장, 소문의 진상 파악 특명 내린 이유

“로비설 왜 나왔는지 파악해”

[kjtimes=임영규 기자]A은행에 이상기운이 감지되고 있는 분위기다. 일각에서 로비설이 흘러나오면서 B행장은 특별지시를 내렸다는 얘기도 들린다. 소문의 진상을 파악해 보고하라는 게 그것이라고.

 

재계호사가들에 따르면 A은행의 소문은 하반기 보기 드물게 발주되는 1000억 원대의 시스템 사업에 기인한다고 한다. 이 사업을 둘러싸고 여러 말들이 오고가고 있다는 것이다.

 

A은행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여·수신 등의 시스템을 재구축하는 핵심 사업이라고 한다. 여기 입찰에 당초 주사업자로는 C사, D사, E사 등이 경쟁했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F사가 가세하면서 혼탁한 양상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F사가 진입한 것을 두고 뒤늦게 로비를 앞세워 경쟁에 가세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정기관에서도 예의주시란 후문이다.

 

A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입찰이 누가되던 말이 나올만한 상황으로 가고 있는 셈”이라며 “로비설이나 사정설 등 우리 입장에선 우려스러운 소문들”이라고 말하며 답답해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