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재계호사가들이 A그룹 B회장의 행보에 부쩍 관심을 나타내는 모양새다. 국제 신용등급 하락을 막기 위해 재무건전성 확보에 나서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는 배경을 궁금해 하고 있는 것.
호사가들에 따르면 A그룹은 그동안 A1·A+의 안정적인 등급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지난 2010년과 작년에 각각 한 단계씩의 강등을 경험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등급에 바짝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전언이다.
호사가들이 그 배경으로 꼽는 것은 ‘CEO 이미지 리스크’라고 한다. 다시 등급이 떨어진다면 재임 기간 중 3번의 신용 강등을 야기한 CEO로 기억되기 때문에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A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B회장이 취임한 이후 계열사들을 대폭 늘리면서 차입금 규모가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이것이 신용등급이 하락을 불러온 것 같다”고 답변했다.